이런 설정도 어울려 - 리멤버- 아들의 전쟁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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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10.70) 2019.04.25 01:28:18

조회 1200 추천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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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는 진짜 큰 돈과 권력을 가진 어둠계의 1인자쯤 되는데(2중9느낌)

항상 자신 안의 광기와 환영에 시달리고 있음.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 일종의 조현병, 스키조를 갖고있는거.

남들 눈에는 안보이는데 자기 눈에는 보이는 존재=지누

지누는 항상 동호의 악마성, 광기를 부추김.

다른 조직의 상대와 팽팽히 대치중인데, 그 상대의 등 뒤 그러니까 자기 맞은 편에 서서 이상야릇한 표정으로 그냥 죽여버려..편하잖아? 이런식으로 부추기는거.

왜 자꾸 나타나서 미치게 하냐고 동호가 윽박지르면

초연한 얼굴로 "박동호 네가 나를 붙잡고있잖아" 이러면서 비웃음.

"당신이 나한테 발목잡힌게 아니라, 내가 당신한테 발목잡힌거야. 알아?" 이러면서 약올리는거.

그걸 물끄럼히 바라보는 동호. 어찌할수가 없는 상대니까. 뭐 애초에 허구적인 존재인데.

거울을 봐도 항상 자기 뒤에 지누가 보임.

제발 꺼지라고 소리지르면

"나는 너야. 박동호. " 이러면서 오히려 해사하게 웃어버리고.

그러다가

실제 진우 그니까 환상이 아닌 서진우를 만남.

동호네 조직이 연루된 사건의 벼노사로.

완전 개깜짝놀랐음. 자기 환영과 개똑같이 생겼으니까. 그러다가 진우를 예전에 만났던적이 있단게 기억나겠지.

자신의 환영이 왜 지누의 얼굴을 하고있는지도 이제 알겠어.

진우는 어렸을때 어떤 사건 때문에 가족 다 잃고 진짜 악착같이 살아온 20대 초반 벼노사임. 홀로 살아남으며 살다보니 진짜 악에 받쳐서 돈되는거라면 무슨 사건이든 맡는 벼노사가 됐는데 수단방법 안가리고 승률 100프로인 벼노사로 소문이 자자했음.

클리셰스럽게 진우의 집이 망하고 고아가 되도로 만든게 박동호 조직이겠지. 진우는 너무 어렸을때 일이라 잘 알지도 못하고 있지만, 동호는 똑똑히 기억하고있었어.

대기업 비리를 언론에 밝히려는 진우 아버지를 막기위해서 그 기업총수가 박동호 쪽에게 없애버리라고 지시했었음. 엉망이 된 집에서 가족들의 시체 사이에서 엉엉 울고있던 애기가 기억나. 그때 진우 눈이 너무 애처로워서 차마 직접 죽이지 못하고 집에 불만 지르고 철수했었거든. 당연히 죽은줄 알았는데 눈앞에 서있음. 심지어 벼노사로.

동호에게 악마의 환영이 지누의 모습인것도, 내면의 깊숙한 죄책감에 기인한거였음.

저렇게 자길 쳐다보는데 어렸을때 울면서 자길 올려다보던 눈 그대로야. 슬픔은 없고 세상에 찌들어 악만 남은 눈빛이었지만, 그 애를 이렇게 살게 만든데 일조한게 자신이니까 속이 쓰리고.

얘는 뭘 알고 자기 조직사건의 변호를 맡은건지, 암것도 모르는건지 영문도 모르겠고.

ㅎㅅㅎ뒤는 몰라..ㅈ조루라서 산새로 날아감..

이런 느낌의 동호와 진우도 보고시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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