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라브마가에서 말하고 훈련하는 나이프 디펜스의 개념부터 알려줄게. 이건 어느 단체나 마찬가지야. 

“치명타는 피하고 살아서 병원으로 간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크라브마가는 생존이 최우선 목적이야. 이유는 군대에서 개발 된 무술이기 때문이고 이스라엘 야전은 군대 응급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전시 후방 후송 및 의료처지 능력이 세계 일류급이라 어케든 죽지마라란 거야(군사 시스템이 미국이랑 영국 독일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그렇다) 

민간 크라브마가도 다를 바 없어 실제 교육 때에도 나이프 디펜스 하면서 찌르는 것과 베이는 것중 찔리는 것에 대 경계하고 칼공격의 100%를 모두 막는다면 천운이라고 한다. 

그만큼 힘들고 내가 본 선배들도 무기쪽은 하면 할 수록 힘들다는걸 이미 인정하고 하고 있음. 

그렇다면 왜 숙련자와 초보자 대련 영상 만드는게 힘드냐! 이유는 이래 

일단 영상 출연 허락이 힘들다. 뭐라 추가 내용을 붙일게 없는 팩트야. 한쪽은 분명 처맞을 텐데 그런 모습을 찍히고 싶어하는 일반인 수련자도 없고 도전하겠다고 찾아와주는 일반인도 없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진짜 찌르자고 달려드는 영상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 크라브마가 나이프디펜스는 버스팅이란 기술이 있을만큼 공방이 함께다. 

제대로 시연하려면 필연적으로 숙련자한테 초보자는 맞아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다. 아마 다쳐도 좋다는 각서를 써서 도장에 찾아가 준다면 가능하지도 않을까 싶다. 스스로 몰모트가 될 용기가 있는 자라면... 

풀컨텍트는 말 그대로 쳐 때리는 건데 크라브마가 초보 수준은 땐 분들 스파링 보고 있으면 솔직히 살벌했다. 걔중에는 무에타이 복싱 주짓수 mma 경험자들도 있고 솔직히 나는 타 종목 수련자들이 크마 도장에 있는거 보고 크마를 시작했었다. 

그럼 그런 숙련자 대 초보자가 같은 도장 사람이라면 이미 크라브마가를 하는 사람들끼리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잘 안다. 이건 또 찍어봐야 임팩트가 없는 문제도 있지만 숙련자가 초보를 제압하는게 느그들 눈에는 합으로 보이겠지. 제대로 시범을 보이자면 결국 한쪽은 다쳐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 한거다. 

비디오 시청자야 납득이 가능한 강도를 자꾸 원하니까 애초에 성립이 안된다. 장비 빼고 진심으로 덤벼라를 시범 영상에 요구하는거 자체가 정상임? 

이런 부분은 결국 체험이 답이다. 내가 본 생초짜들이 대부분 그랬는데 칼을 들고 숙련자를 찌를 때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맞겠다란 압박감은 솔직히 운동해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들어. 

일부 갤럼 말대로 다 사기고 허구라면 그 많은 수련자들은 대체 왜 크라브마가를 배우는 걸까? 병신이라서? ㅋㅋㅋㅋ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kravmaga/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