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봐, 예쁜 마르시아

브라질 작품이다.

위 사진의 여성인 마르시아 아주머니가 주인공이시다.

학창시절때 사고쳐서 딸 자클린을 낳고

애아빠는 그대로 도주

작품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빈민가인 파벨라에서 딸과 동거남인 알루이지우와 살면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아주머니이시다.

제목인 들어봐, 예쁜 마르시아는 작중에 마르시아가 줄곧 돌봐드리아다 치매를 앓게된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음반에 수록된 노래로

이 곡인것같다.

주인공은 직장에서도 동네에서도 사람들과 사이도 좋고 평판도 매우 좋은 사람인데

이놈의 딸년이 문제다.

아주 싸가지가 없어서 작품이 끝날때까지 엄마를 이름으로 부른다.

나는 한국사람이라 저 싸가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부모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건지

딸년은 걸핏하면 밖으로 나돌아다니면서 트라아농이라는 무슨 갱단같은 새끼들이랑 어울려논다.

약도 팔고 장물도 팔고 하여간 엄마와 엄마애인의 속을 쌍으로 썩인다.

동거남인 알루이지우 아저씨는 건축현장에서 일하는데 사람도 좋고 자기딸은 아니지만 마르시아와 함께 자클린 걱정을 엄청한다.

하지만 이 아저씨도 자클린이 얽힌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험한 꼴을 겪는게

책의 뒷면에도 적힌 줄거리이다.

나는 보통 화장실에 앉아서 책을 읽는 편인데

내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한 몇안되는 만화중 하나가 이 작품이 되겠다.

우리는 미안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밀어내려 할때 그 사람이 다시 다가오길 멈추지않는다면 멈출 수 있을까?

아마도 거절하고 밀어내기만한다면 그 감정은 영영해소되지않을것이다.

이거 말고 보고 눈물 흘린 작품이 뭐였냐하면

이미지 순서 OFF

북두의 권의 이 장면이었음.

라오우가 참 표백제를 너무 들이붓고 세탁기를 돌린 나쁜놈이긴한데...

이장면은 눈물이 날 수밖에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