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애니는 중국어 더빙판이 원래 있었는데 저주받은 언어때문에 보기도 싫어서 아예 안 봤어

근데 이번에 한국어 더빙판 나왔다길래 기대감으로 봤는데

하… 진짜 너무 실망했다

적어도 이두나가 한국 원작 웹툰이니까.

다른 더빙작들과는 다르게 그래도 더 잘 했겠지 한결 낫겠지라는 기대감에 부풀고 봤는데….

이번에도 한더빙은 역시가 역시나였다

특히 제일 심각하다고 느낀건 장예나하고 심규혁..

장예나는 그냥 스즈메나 타작품 게임, 애니들에서 선보였던 그 톤, 그 연기 딱 정말 그대로만 하고

심규혁도 그냥 연기하던 톤 그대로 그놈의 쪼 정말 그대로밖에 안 해

심규혁은 요즘에 보여주는 더빙들 보면 오히려 예전보다 연기력이 더 퇴화됐다고 느낄 정도야

여주를 맡은 김보나도 마찬가지지만 이두나라는 캐릭터치고 요염함이나 섹시능글함이 부족하고,

디테일적 묘사도 오히려 나중에 본 중국성우가 더 잘 캐치했어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목소리도 “이두나”라는 캐릭터랑 정말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고..

김하루 남도형도 위에 말한 성우들처럼 똑같아. 톤도 그렇지만 연기도 평소 본래 하던것처럼 그대로만해.

그냥 다 도찐개찐이라고

전체적으로 성우들이 다 연기를 캐릭터에 맞게 변화시키려는 시도조차 아예 안한거 같아

한마디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고찰을 제대로 하지도 않은것 같다고

성우들이 전부 다 캐릭터와 물아일체되는 어울리는 더빙을 한게 아니라

성우인 본인들을 그 캐릭터에 억지로 갖다입히려는 실패한 더빙으로밖에 안보여!

아래에 61.82가 썼던 글처럼 그 캐릭터를 본인이랑 동일시하려는거?

그걸 결국엔 일터인 더빙에서까지 선보일 생각인거냐고 어?!

그나마 칭찬할꺼? 오히려 주연 성우들보다 조연, 단역 성우들이 역할에 조금 더 자연스럽고 더 어울리는거

그거 딱 하나뿐이야

다들 연기폭도 너무 한정적이고 진짜 전문 성우가 맞나 싶을 정도야

실력이 어째 왜 다들 하나같이 개판 시궁창들인거냐고!

sns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댈만큼 자부할수 있는 퀄리티가 맞는거야?

본인들이 더빙에 참여한 성우들이라면 가슴에 깊이 손을 얹고 생각을 해봐 제발좀

그래도 한국어 더빙이니까, 이두나 원작이 한국작품이니까

중국어 더빙보다는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것도 아냐

이젠 중국어 더빙이 한국어 더빙보다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야

중국은 언어가 저주받은거뿐이지,

적어도 중국 성우들이 저렇게 연기력이 시원찮고 날림으로 하지는 않으니까

중국 성우들 실력이 더 낫다고 느낀건 정말 이번이 난생 처음이야

혹평 자자했던 그 외지주 더빙이랑 이거랑 도무지 뭔 차이인가 싶어 나는

그러고보니 외지주 주인공도 심규혁이 맡았었네..

쓰다가 개빡쳐서 어쩌다보니 중간에 급발진 좀 하게됐는데 하 이해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