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izuki Nana(水樹奈々)>

(중간고사 몇시간 앞두고 미X 글...;;)

최근에 일본어 능력시험(JLPT)를 앞두고 계속 공부하고 있어..
NHK 뉴스도 빠짐없이 보고, 잡지는 물론 신문도 읽을 수 있든 없든 계속 보고 있고..
그리고 음악프로(JPOP) 역시 매번 녹화해서 보는데..

여기서, 2년동안 삭혀둔 의문 하나, 과연 일본 성우 Fan(소위 일빠)들은 전부 일본어에 대해 능숙하나?

예를 들자면, 일본어에 대한 기본적 문법, 회화, 실전 의사소통, 연기력, 문자 등. 일본어라는 언어에 대해 총망라하고 있는 걸까?

성우라는 연기자가 발성하는 언어연기에 대해서 , 알아듣는 수준이 아닌, 감동까지 도달하는 수준일까?? 우리나라에서 몇만명 정도나 되는 사람들이 전부 그 연기에 대해서 가슴까지 뭉클해지느냐 이말이야..


가수 같은 경우는(J-POP) 언어에 그다지 얽매이지 않고, 단지 가창력으로 전세계를 휘두를 수 있는 직업이고 알고 있어//

그치만 왜 그렇게 일어 연기에 그렇게 우리말 성우를 폄하하고 , 원어가 더 낫다고 하는걸까?

10개월 동안 공부했는데도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 왜 일어가 더 낫다고 하는거야?

그 감정연기(소리지르기 같은 게) 우리나라 성우보다 뛰어나서? 아니면 폼잡는 것 같아서??

솔직히, 대놓고 까내서 말하면, 일본어는 언어라기 보다는 교과서 같아보여..
만약 우리말로 직역해서 보면, 참 유치하게 노는 어린애 같은 어투로 보일껄..

단지 소리 지르는 연기가 우리나라보다 더 잘해서라면 그건 인간의 본능이지, 언어의 술(術)이라고는 말할 수 없어.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말로 더빙된 언어가 일본어 연기랑 비교되는 건, 그것 역시 언어의 차이라고 생각해.
가정해봐, 일본어, 영어, 우리말, 중국어. 이렇게 4개국어를 대조해 보면 결과는 어떨까?
내 생각은 일본어>우리말>영어>중국어 순으로, 발음하기는 일본어가 제일 쉽다고 생각해.
때문에 어투 역시 자유자재로 굴곡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감정 연기도 잘 드러나는 건 당연해.
따라서, 번역, 특히 더빙에서는 연기라는 핸디캡 아닌 핸디캡이 작용하는 거지.

예를 들어 <스즈미야> [하루히] 역할을 히라노 아야가 한국어로 연기하면 어떨까?

분명, 듣고 10초 후에 바로 꺼버리게 될걸..;;;  그래서 더빙은 어쩔수 없이 차이가 나게 되는 거고, 그 역시 받아들여야 할 인간의 언어의 한계라고 생각해...




잡설이 길었네...

어쨌건 결론은..

일본 성우 Fan들은 전부 일어에 능통하거나, (자막 없이)그 연기를 전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야??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