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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마삭보 서문馬槊谱序, 남조 양나라 간문제南朝梁簡文帝

모아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8 1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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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보 서문馬槊谱序


남조 양나라 간문제南朝梁簡文帝


-간문제(양), 나무위키, 풍류황제인데 '후경의 난'에 휩쓸려서 ㅈㄴ 비참하게 뒤졌네유(...). 

근데 이 인간 후경이 세운 허수아비 황제로 고작 2년간 재위했는데 그동안 마삭보 편찬할 정신은 있고, 나라 바로 잡을 정신은 읍섰던 것 같읍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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马槊为用虽非远法近代相传稍已成艺

마삭馬槊의 쓰임은 비록 옛.법远法은 아니나, 근래에 상전되어서, 조금씩 이미 기예를 이루었으니,


邓蔗索魏后之庭

, 자 땅에서 찾아보니, 위나라 이후魏后에 뜰에서 하였으나

(이 부분은 해석이 좀 개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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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而犹质桓马入丹阳之寺雄而未巧

(기예가) 굳세면서도 또한 질박하였으니, 환마(굳센말)가 단양의 절丹阳之寺에 들어왔더라도(아마 서북西北에서 괜찮은 말들이 수입된 것을 이야기하는 듯함.), 웅장하더라도 교묘하지는 않았다.

(괜찮은 말들이 들어오고, 마삭馬槊의 솜씨를 겨루는 기풍은 있었으나, 거칠고 질박하며 솜씨가 있지는 않았음.)


聊以馀暇复撰斯法搜采抑扬斟酌烦简

부족하나마 한가한 시간에 그 법도(마삭馬槊)를 다시 지었으니, (마삭馬槊의 법도의) 좋고 나쁜 것抑扬을 찾아 수집하고抑扬, (마삭馬槊의 법도의) 번잡함과 간략함을 미루어 짐작斟酌하였다.

(그래서 양나라 간문제簡文帝 본인이 마삭馬槊의 기법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추려내어서 정리하였음.)


至如春亭落景秋皋晚净青霜且尽密雨初晴

춘정春亭(은 곧고 고르다는 뜻이 있어서,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서 봄의 곧고 고른 기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음. 그대로 봄계절의 정자春亭를 뜻할 수도 있음.)이 경색을 바꾸는 것에 이르고, 가을의 골짜기와 언덕秋皋이 만정晚净(늦가을의 맑음)해지고, 푸른 이슬青霜이 다시 다하고, 소슬비密雨가 내리고는 비로소 개었으니,

(‘마삭보馬槊譜를 짓는데 시간이 걸렸다마삭馬槊하기에 괜찮은 계절이 되었다라는 의미가 혼재되어 있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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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언 1세의 프로파간다 서사시 Freydal의 그림을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판화로 깎은 것.


😼戈骊沃若天马半汉盼金精而转态交流汗血爱连钱而息影不畏衣香雕衢与白刃同晖毛与红尘俱动足使武夫愤气

(번각飜刻이 안됨.)()과 말(검은말)이 아름답기가 마치沃若, 천마天马가 반한半汉(준마가 치닫는 모습)하며,


곁눈질 하며 돌아보는 눈은 금정金精이고 돌아보는 자태转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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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며(는 말들이 붙었다 떨어지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듯함.) 피 같은 땀을 흘리며(한혈보마汗血寶馬), 옷과 향기를 꺼리지 않으니(값비싼 옷과 향으로 말을 치장하였음.),


조구雕衢(정확하지 않은데 마삭馬槊을 하는 경기장의 길을 조각하여 꾸민 것이나 마구馬具의 화려함을 말하는 듯함.)와 흰날白刃(창날)이 함께 번뜩이고,


푸른 장식털과 붉은 먼지가 함께 흔들리며, 다리는 무부가 분기愤气하도록 하니(말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말하는 듯함.),


(총체적으로 마삭馬槊 경기의 화려함을 형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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观者冲冠巴童留玩不待轻舟之楫越女踟蹰无假如皋之箭。(《艺文类聚六十,《御览三百五十四。)

보는 사람을 충관冲冠(치켜 솟구침)케 하매, 파촉 땅의 어린이巴童가 공으로 저글링하는 것을 멈추고, 가벼운 배의 노轻舟之楫를 기다리지 않으며不待, 월땅의 여인의 춤추는 것을 머뭇거리며 주저하고, 언덕에서 화살쏘기皋之箭와 같은 것을 빌리지 않는다.(예문유취 60, 태평어람 354)

(마삭馬槊 경기 구경하는 게 저글링, 뱃놀이, 춤, 활 구경하는 거 보다 훨씬 더 재미이쓰요. 당시의 인기를 짐작하게 함.)



-梁書양서·羊侃傳양간전

侃執矟上馬,左右擊刺,特盡其妙"

侃(사람 이름)이 삭을 잡고, 말위를 타서, 좌우로 치고 찌르매, 특별히 그 묘를 다하였다.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

馬槊譜一卷

마삭보 1,


附註云:「梁二卷梁有騎馬都格一卷,《騎馬變圖一卷,《馬射譜一卷。」

주에 이르기를 양나라 시절에는 2권이었고, 양나라에는 기마도격騎馬都格1, 기마변도騎馬變圖 1, 마사보馬射譜1권이 있었으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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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案) 마삭보馬槊谱 자체는 내려오지 않습니다.


남북조 시절 양나라 때는 마삭馬槊 경기가 굉장한 볼거리였던 것 같네요.


명말청초 강남제일창 석경암이 마상의 삭馬上槊은 기사騎射, 마상의 화살과 같다馬上槊猶馬上箭라고 이야기한 것을 보면 그 법도는 이후에도 내려온 것 같은데


명청대 쯤 되면 격구擊毬처럼 좀 심드렁해진 것 같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무예도보통지의 기창騎槍 기록 등에 동양 마삭馬槊 경기의 유풍遺風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외로 일본쪽도 마술馬術이나 창술槍術에 마상창의 기법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기록들이랑 이슬람 쪽의 FurusiyyaFreydal 등 서양쪽의 마상창시합 기록 같은 거 참고로 하면 동양 마삭馬槊 시합, 경기를 복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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