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노선영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60.86) 2022.02.24 07:15:05
조회 713 추천 13 댓글 1
														


2022.02.22 노컷뉴스

4년 전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이른바 '왕따 주행'.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나선 한국 대표 선수 3명 중 1명만 뒤처져 국내외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은 사건이었다.

4년이 지나 왕따 주행의 고의성 여부와 누가 피해자인지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졌지만 패소한 측에서 항소하면서 법정 공방 2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김보름(29·강원도청)이 노선영(32)을 상대로 제기한 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욕설을 했는지 여부는 양 측의 입장이 다른 만큼 3자의 얘기를 들어보는 게 가장 깔끔하다. 그래서 김보름 측은 증인 신청을 했지만 어쩐 일인지 노선영 측은 이를 거부한 모양새다. 특히 1심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팀 추월에서 두 사람과 함께 출전한 박지우(24·강원도청) 등 동료들의 사실 확인서에는 노선영이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적시돼 있다.

제 3자인 동료들의 확인서에 대해서도 노선영 측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노선영)의 폭언과 욕설은 원고(김보름)의 스케이트 속력에 관한 것으로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친 X아'와 같은 내용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실 확인서와 김보름의 훈련 일지를 보면 노선영은 김보름이 스케이트를 빠르게 탄다는 등의 이유로 2017년 11월 7일, 28일과 12월 20일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욕설의 표현과 날짜까지 너무나도 구체적이다. 노선영 측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욕설의 대상이 된 당사자(김보름)이나 옆에 있던 제 3자(박지우 등)는 맞다고 하는데 정작 욕설을 했다는 노선영만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노선영 측은 "일방적인 폭언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김보름도 노선영에 대해 폭언을 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일단 노선영이 폭언을 했다는 전제가 은연 중에 깔려 있다. 이른바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 모양새인데 결국 폭언은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4년 선배에게 폭언을 할 수 있었겠느냐"는 김보름 측의 주장은 100% 신뢰할 수 없다고 해도 누가 먼저 폭언을 했는지에 대한 단초는 제공할 만하다.

특히 앞서 노선영 측은 폭언 등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월 소송 재판 첫 변론기일에서 노선영 측 대리인은 "폭언과 폭행이 운동 선수들 사이에서 불법 행위가 성립하는지 판단을 따라야겠지만 피고(노선영)는 원고(김보름)보다 한국체육대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 상규를 위반하지 않은 정도였다"면서 "만약 그것(폭언)이 불법 행위가 된다 해도 이미 2011년, 2013년, 2016년 일로 불법 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노선영 측의 주장을 보면 이미 노선영은 지난 2017년뿐만 아니라 한체대 및 강원도청 시절부터 김보름에 대해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표현에서 특히 폭언, 폭행에 대한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왕따 주행도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법원이 다시 결론을 내렸다. 이미 평창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 감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랩 타임을 보면 마지막 바퀴에서 가속을 했다는 점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선영은 올림픽 이후 일부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록이 중요하지만 그렇게 올릴 타이밍은 아니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자신을 따돌리기 위해 가속했다는 뉘앙스지만 기록을 높여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상황, 특히 온 힘을 쏟아붓는 레이스 막판에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패소한 노선영 측이 항소한 이 재판은 간단하게 풀릴 수 있다. 양 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선 만큼 제 3자의 입장을 들어보면 된다.

물론 노선영 측은 증인들이 김보름 측에 유리하게 증언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누구의 말을 듣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인가. 노선영 측의 말만 듣고 판결을 내려야 하나? 그게 재판인가?

더욱이 증인 중 1명인 박지우는 논란의 팀 추월 경기 이후 김보름과 백철기 당시 대표팀 감독이 나선 기자회견에 노선영이 불참한 뒤 함께 커피를 마셨던 후배다. 당시 노선영은 감기를 이유로 예정된 회견에 불참한다고 백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박지우와 팔짱을 낀 채 선수촌 밖으로 외출해 커피까지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8년 노선영은 취재진이 질문하는 기자회견을 피하고 한 매체와만 인터뷰했다. 노선영은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만 전달했던 특정 언론사와 공정하게 판결을 위해 양 측은 물론 제 3자의 입장까지 헤아리는 재판부를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79/0003612397

74ec8274b3816df3239980e0379c701bb297358c0b9e17e4e385287f5eed09f639dea026207703b792b7851d76b362925f6a8165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216] 운영자 18.02.01 1940 28
45007 .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538 0
44997 ㅎㅇ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184 0
44994 정병찰사 슼통피 스토커년아 [1] ㅇㅇ(106.102) 23.08.24 228 0
44972 코로나 백신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 진리 센세이션(219.249) 23.05.06 235 0
44967 우리나라 다문화질보면 유럽꼴 날게 뻔한데 이제 실소만 나온다 ㅇㅇ(118.235) 23.04.14 296 3
44946 asdfasd ㅇㅇ(202.136) 23.01.18 284 0
44319 솔직히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때 수호랑비(220.79) 22.03.08 502 1
44318 여유증 판단점 [1] ㅇㅇ(182.221) 22.03.05 657 1
노선영 [1] ㅇㅇ(160.86) 22.02.24 713 13
44307 김보름 이죽거리는 인터뷰때메 논란된거지 [2] ㅇㅇ(211.36) 22.02.13 668 1
44302 2022년 동계올림픽은 스웨덴의 Åre에서 열렸어야 했다. ㅇㅇ(58.127) 22.02.09 574 3
44300 앉녕하세요 대구스키대장입니다 베이징갤은 없나요 4쿼터폴신(211.204) 22.02.05 538 1
44299 시발 평창이 벌써 4년전이라니 [1] ㅇㅇ(106.101) 22.02.05 689 5
44298 그립읍니다 마지막 천연 동계올림픽 [1] ㅇㅇ(211.201) 22.02.03 778 8
44294 아무리 봐도 이상한 이번 중공의 동계올림픽 [1] ㅇㅇ(14.39) 22.01.08 1355 22
44291 김보름 사태의 본질 ~_~(121.140) 21.12.25 597 1
44289 평창올림픽을 추억하며 [1] 세계러(223.62) 21.12.18 676 2
44284 시발녘아 내가 왜 똥친년이야 [4] ㅇㅇ(117.111) 21.11.09 32105 1
44278 위드 코로나 뜻 🚩 위드 코로나 11월 🚩 총정리 정책(110.70) 21.11.02 668 0
44217 뭐야 시발련들아 ㅇㅇ(223.62) 21.08.02 637 3
44216 대토 고량 논리적인카스미 ㅇㅇ(223.38) 21.08.02 583 4
44215 망갤테스트 ㅇㅇ(122.35) 21.07.25 31954 4
44208 이제 굿즈 더이상 절판인가요? [1] gfriendtwicefancy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796 1
44204 머야 여긴 [1] ㅇㅇ(49.161) 21.07.06 712 0
44203 답답하다 ㅅㅂ [1] ㅇㅇ(39.7) 21.07.01 686 0
44193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 시킨 역전의 용사들 ㅇㅇ(112.171) 21.06.20 689 1
44186 ㅇㅇ(223.33) 21.05.27 564 0
44185 21 ㅇㅇ(183.96) 21.05.26 542 0
44182 ㅋㅋ league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3 583 0
44181 병신년 ㄴㅋㅋㅋㅋ ㅇㅇ(117.111) 21.05.01 580 0
44170 셀정문학 올리면 용서완하겟긔 ㅇㅇ(223.38) 21.04.14 616 1
44169 사진 7만장밖에 안되면서 아직도 안 올리노 [1] ㅇㅇ(117.111) 21.04.14 32001 0
44167 낮잠자고 왔는데 아직도 안올렸노 ㅇㅇ(211.36) 21.04.14 586 0
44166 언냐 왜 안올려 [4] ㅇㅇ(117.111) 21.04.14 32082 0
44165 통피도 모르는 년들이라 [1] ㅇㅇ(106.102) 21.04.14 849 0
44164 셀정 문학이라도 올리지 ㅇㅇ(110.12) 21.04.14 587 0
44163 NCT 알계 갤러리 ㅇㅇ(39.7) 21.04.14 639 0
44162 사실 구라엿긔 [9] ㅇㅇ(106.102) 21.04.14 28185 0
44161 느페미들 여기에서 가위치고 다른갤 오지좀 마 [1] ㅇㅇ(39.7) 21.04.14 808 14
44160 ㅅㅂ 궁금해 미치겠노 [2] ㅇㅇ(117.111) 21.04.14 811 0
44158 띠니 셀정한테 조종당했긔 ㅇㅇ(220.70) 21.04.14 27380 0
44157 저년이 올릴사진 미리 올려줌 [2] ㅇㅇ(110.70) 21.04.14 27666 3
44156 이유는 나중에 올리고 사진부터 올리셈 [1] ㅇㅇ(117.111) 21.04.14 747 3
44155 이제 세리사진 올라올듯ㅇㅇ [1] ㅇㅇ(223.38) 21.04.14 769 0
44154 ㅅㅂ 사진 찾는게 왤케 오래걸리노 [4] ㅇㅇ(117.111) 21.04.14 764 0
44138 1 ㅇㅇ(49.165) 21.04.05 537 0
44137 갤러리 탐험중... N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05 472 0
44028 시축 ㅇㅇ(203.251) 20.12.08 504 0
44026 애옹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3 2322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