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출연배우중 좋아하는 배우도 없고

작감들 전작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온리 처음 뜬 시놉이 너무 궁금하고 재밌어 보여서 본 1인임.

6회차까지는 꽤 신선했었는데 7회부터 수사물쪽으로 가는 느낌이 살짝 나면서

그동안 익스큐즈했던 노개연성 부분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긴 했음.

그럼에도 인우가 동식이를 오해해서 생기는 상황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전개들이었던거 같음.

근데 8회 마지막에 인우가 동식이 정체를 알게 되니까

앞으로는 다른드라마들에서 봐왔던 뻔한 전개겠구나 싶은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살짝 신선미가 떨어지네 싶은 생각은 들었음.

그치만 인우가 동식이 정체를 계속 모른다는 것도 무리한 설정이란 생각을 하면서 봐왔기 때문에

(예를 들어 동식이가 인우형제인 서상무인가? 납치해서 창고에 가뒀을때 인우가 그 모습을 보고 동식이가 자기랑 같은 부류라고 생각한다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졌음.

동식이를 싸패라고 여기기엔 그때 동식이 모습은 너무 그냥 평범한 바보같았으뮤. 그리고 인우는 형사까지 흥신소처럼 쓸수 있는 사회적지위에 있는데 그걸 계속 모른다는 것도... 이상하긴 함)

그리고 주인공이 위험해지고 그래야 각성도 하게 될테니 드라마 전개상 당연한 거 같기도 함.

또하나의 문제는 여주랑 여주아빠 사연이 너무나 클리쉐고 새로울게 1도 없는 앞이 보이는 내용이라는 거.

인우가 여주한테 접근하는 것도 너무나 너무나 맨날 봐온 드라마의 식상한 요소라는 거.

그 요소들 때문에 드라마의 신선도가 떨어지는것도 좀 아쉬움.

앞으로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는 미리바램은 별로 없이 그냥 전개되는 대로 보고 느끼는 편이라

작감이 그냥 잘해주길 하고 생각하긴 하는데

처음 시놉 봤을때의 바램은 육동식의 심리가 디테일하게 전개되고 표현되는 드라마였는데 그게 좀 부족한 느낌.

그리고 육동식이 좀더 날카로운 인물이었으면 했는데 약간 너무 호구쪽으로만 코믹하게 소비되는 게 아닌가 싶음.

그부분하나 좀 어떻게 잘 만져줬으면 함.

p.s. 살인범이 방송국에 전화하는 그 설정은 작가가 아마도 내가살인범이다 영화에서 따온거 같음.ㅋㅋㅋ

근데 그 영화에서는 사건이 사회적이슈화가 크게 되고 방송국의 상업적 목적이 결합되서 방송을 하게 되고 뭐 그런 전개가 있었는데.

드라마에 그런 내용을 그 영화처럼 잘 표현해내지는 못해서 약간 어색하게 보였나보더라고 ㅋㅋ

난 영화를 봤어서 그런지 그게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는데 요 밑에 그런 글이 보이길래 사족을 달아봄.

다쓰고 보니 불만만 말해서 드라마 별로라고 얘기하는 거 같긴 한데 그건 아니고 ㅋㅋ 재밌게 보고 있음.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