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상사가 그렇게 자기한테 잘해준다고 좋아했었어. 자기 볼 땐 늘 웃고 엄청 자주 쳐다보고 자기가 다른 남자 선배 1명이랑 같이 탕비실 관리하는데 그 상사가 거의 늘 와서 도와주고 쉴 때도 셋이 같이 뭐 먹으면서 수다 떤 적 많다고. 근데 그저께 자기 다른 여자 동기가 그 놈한테 고백 받은 거 알게 되서 어제부터 울고 난리났었음

근데 그 여자한텐 오히려 거의 안 쳐다보고 절대 퇴근도 같이 안 하려 그러고 해서 의심도 안 했대. 그 여자 보면서 부끄러워 하거나 하지도 않았다고 함. 그 여자랑 자기랑 회의할 때 늘 붙어 앉는데 그 여자는 절대 쳐다도 안 보고 자기랑만 계속 눈 맞춰서 의심도 안 했다는데 지금 충격 받아서 난리도 아님

부잣집 딸도 아니라니 뭐 노리고 그러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저런 경우가 흔해? 얘가 나보다 이쁘냐면서 친구가 사진 보여줬는데 이쁘지만 스타일이 달라서 내 친구가 절대 밀리진 않음. 나이도 내 친구가 그 여자보다 5살이나 더 어리고. 저 놈은 대체 내 친구한테 왜 저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