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에서 빌린 자료를 돌려주러 사무소를 방문했다)
카요코
.....어라, 선생님?
선생
"카요코.....그 옷차림....."
"드레스 마음에 들었어?"
카요코
.....뭐, 그런게 있어
그런 선생님이야 말로 뭐 볼일이라도 있어?
응? 자료 돌려주러?
아아, 요전번의 건 말이지
저쪽 책상 위에 놔줘. 나머진 내가 정리 할테니까.
카요코
.....?
왜 이걸 입고 있냐고....?
일부러 못 들은 척 해 줬는데.....어째서 물어 보는걸까
뭐...선생님 답다고 할까......
.....잠깐, 일 때문에.
카요코
최근에 어째선지 이런게 늘어난듯한.....
뭐, 기껏 산 드레스를 쓸 일이 있는 건 좋지만
그렇다곤 해도, 대부분의 일은.....
아니,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값이 나가는 수확같은건 없었지만
선생
"카요코도 힘들겠네"
"....힘내"
카요코
으-음. 딱히 하고 싶지 않다던가, 고통스럽다고 느끼는건 아이니까 말야
......에?
의외....?
뭐.......
어떤 차림이여도 , 특별히 불만은 없으니까 말야
나한텐 안 어울린다곤 생각했지만, 옷 그자체가 싫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카요코
선생님이 「잘 어울려」라고 말해줬고.....
겉치레가 아니란 말, 난 믿기로 했으니까.....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야
선생
"응.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니까"
"겉치레가 아니야. 본심이야"
카요코
......정말이지, 생각한대로야
...........
....후후
카요코
그러고 보니까 선생님. 오늘 아침에 보낸 메세지, 아직 기억하고 있어?
나중에 시간을 달란 얘기
괜찮으면 오늘은 어때? 저번처럼 저녁식사 같은거 하고싶 은데
마침 옷도 그때처럼 입고 있고.....
.....이번엔 내가 살테니까.
선생
"식사라면, 선생인 내가 사야지"
"학생에게 얻어 먹을 수는 없으니까 말야"
카요코
안돼.
이번엔 내가 살꺼야. 그러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말할거라 생각했어
그럼 나도 그때 선생님이 말한걸 그대로 돌려줘버릴까
카요코
여기선 내 체면 좀 세워줘. 학생이란건 그런거니까 말야
선생
"과연, 그렇게 오는구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카요코
....후후
그럭저럭 먹힌 모양이네.
정말 대단한게 아니니까 말야. 그저, 같이 식사를 할 뿐.
그렇게 신경 쓸 일이 아니야. 이런 고집 정돈 가끔은 괜찮잖아
.....응. 지금은 이걸로 충분하니까.
그 모습을 보니, 오케이란 걸로 괜찮지?
다행이네. 그런 솔직한 부분 선생님의 장점이기도 하니까 말야
카요코
.....고마워, 선생님
그럼......
기다리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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