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전력투구
렌게
스승님도 아시다시피,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야!
선생
"응 그렇네"
렌게
발렌타인데이는 청춘 이벤트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1년 중 가장 청춘다운 날은?] 이라는 질문이 있다면...
입학식, 졸업식, 학교축제, 불꽃축제, 크리스마스, 새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존재....
그것이, 발렌타인데이...
선생
"대표라고 말하는 것에 비해 후보가 많은 것 같은데..?"
렌게
별로 이상하진 않은걸?
게다가 우리들 청춘을 추구하는 자에게 있어서 매일매일이 청춘과도 같고
만약 누군가에게 아까의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해
오늘이 제일 청춘다운 날이라고!!!
선생님...아니, 스승님과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청춘 같은걸!
선생
"대표의 이야기는 어디로 간 거야?!"
"물론 그렇게 말해주는 것은 엄청나게 기쁘지만!!"
렌게
뭐, 그렇게 됐으니...
일대청춘 이벤트의 발렌타인데이를 얌전하게 보낸다니, [청춘사제]에게는 있을 수 없는 행실이야
그렇다면 해야될 것은 하나밖에 없지 않아?
선생
"해야할 일이라니..?"
렌게
스승님과 함께 "청춘활동"에 매진하는 "청춘경험자"로써....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발렌타인 데이로 만들겠어!
그렇게돼서 정한거야
최고의 발렌타인 초콜릿을 만들어서 선생님께 선물하겠다고
어때 스승님? 내 게획은!!
선생
"렌게에게 초콜렛을 받을 수 있다니 엄청 기뻐"
렌게
헤헷, 그렇지?
지금까지 스승님과 함께 쌓아온 수많은 청춘이벤트를 활용해서
"후와 렌게"의 전력투구를 기대해줬으면 좋겠어!
선생
"물론, 기대하고 있을...."
렌게
그럼 선생님, 나중에 보자!!!
선생
"...말하기도 전에 가버렸다"
(그 후, 렌게가 오기를 샬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혀 소식이 없었다)
(렌게와 헤어진지 3시간 후...)
선생
"여보세요, 렌게?"
렌게
미안, 스승님!!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먼저 전화라도 해두려고...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줘!!
선생
"응 알겠어, 너무 무리하지는 마"
렌게
괜찮아, 슬슬 요령이 잡힐 거 같아, 그럼!!
(전화를 받고서 3시간 후....)
선생
"아 렌게, 초콜렛 만들기는 잘 되어가고 있어?"
렌게
그 이야기 말인데....
미안, 스승님!! 조금만 더! 진짜로 조금만!!
이미 거의 완성되었다고나 할까...
대략 80%정도....78%...아니, 67%....음, 50% 정도일지도....!!
선생
"거의 완성이란 말은 어디로 간 거야?!"
렌게
ㄱ,괜찮아!
봐! 시작한 시점에서 반은 끝난 거란 말이 있잖아?
선생
"50% 했다는 것조차 수상스럽단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렌게
ㄱ..기분탓이니까!!
게다가 오늘은 끝나지 않았어!
그럼! 스승님! 이번에는 완성되면 연락할게!!
(그리고 또다시 3시간 후....)
선생
"혹시...."
렌게
미안!! 스승님! 정말로 얼마 안남았어...!!
드디어 방금 중탕이라는 말을 알게 된 참이니까 맡겨줘!!
아무래도 초콜렛을 직화에 맞추는 건 틀렸었나봐!
청춘이란 배움의 연속이구나!!
선생
"으..으응.."
렌게
그럼 스승님...이번에야말로 완성되면 연락할게!!
(마지막으로 전화가 걸려온지 3시간이 경과했다...)
선생
"전화조자 걸려오지 않는데...렌게 괜찮을려나"
(기다려볼까 생각했지만...)
"역시 상황을 보러 가보자"
선생
"전기가 꺼져있어.."
(렌게의 모습을 찾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
으윽, 아무리해도 초콜렛 모양이...
이대로는 시간이..!
선생
"....렌게?"
렌게
서..선생님? 어째서 여기에...?
...전화가 안 와서 걱정됐다고?
...크읏
미안!! 선생님 그게...!!
선생
"좀처럼 생각대로 초콜렛이 만들어지지 않았어?"
렌게
미안, 선생님...!
최고의 발렌타인데이를 만들기 위해 최강의 발렌타인 초콜렛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자신있게 말해놓고선 결국 이런 시간까지 선생님을 기다리게나 하고..
...이래선 제대로 내가 초콜렛을 만들 수 있을리가 없는 거 같은...
아하하...자신이 지금 굉장히 수치스러워...
미안...꼴사납지?
애초에 나 따위가 초콜렛을 주려고 했던 것이 틀렸던....
선생
"그렇지 않아, 렌게"
렌게
서..선생님?
선생
"초콜렛을 준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는 걸, 렌게의 마음이"
렌게
....초콜렛 만들기에 실패한 정도로는 실망하지 말라고?
오히려...?
선생
"실패도 청춘의 1페이지야, 또 다시 도전하면 되는 거니까"
"같이 만들어볼까, 나는 렌게의 스승이잖아?"
렌게
.....고마워
선생...아니, 스승님...!
실패만 해서 조금 마음이 약해진 것 같아!
이런건 나답지 않은 걸!!
렌게
...좋아
그럼, 미안하지만 스승님
초콜렛..같이 만들어주지 않을래..?
선생
"응, 물론이지"
(이렇게 초콜렛 만들기를 재개하여....)
렌게
아앗...드, 드디어...
선생님 덕분에 어떻게든 날짜가 지나기 전에 완성했어...!!
선생
"후...잘 됐네, 렌게"
렌게
...응, 정말로 고마워 스승님
언제나 생각해...스승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승님이 있어서...다행이야 정말로...
렌게
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함께 만들어줬기 때문에
나의 초콜렛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스승님!! 날짜가 바뀌기 전에 이 초콜렛을...
선생
"응, 같이 먹어볼까"
(이렇게 해서 렌게와 힘을 합쳐 만든 초콜렛은 매우 따듯하고 맛있었다)
렌게 미친 암컷 목소리도 듣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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