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m/projecta/186129

이어서 쓸게요

6. 내가 정보를 이용하듯이 상대방도 정보를 이용한다는것을 인지한다.

일단 상위 구간일수록 개피나 스킬 브리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판단을 빠르게 해야됩니다

자신이 개피가 되면 상대팀은 브리핑이 나오고 트레이드내러 오기때문에 바로 빠지는게 좋습니다

자신이 킬을 내면 위치가 브리핑되기 때문에 바로 위치를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 이 부분은 진짜 기본적인거라 플래티넘분들도 다 알거에요 실제 랭크에서도 플래티넘만 되어도 그런식으로 하고요

근데 플래티넘,다이아, 심하면 불멸까지도 놓치고 있는 디테일이 있어요

바로 발소리 부분입니다.

백업(수비)갈때, 또는 로테이트(공격)할때 발소리를 너무 쉽게 들려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레디부캐가 다이아,불멸 양학할때 많이 써먹는 부분인데

백업사운드 듣고 그냥 걸어서 노스킬로 럴킹을 간다던가

로테이트 사운드 듣고 역으로 늦은 타이밍에 수비가 푸쉬나간다거나

이런 상황을 너무 많이 제공해줍니다. 이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불멸까지도 너무 많아요.

일부러 발소리를 내고, 다시 짼다던가

아예 발소리를 내지 않고 빠진다던가. 이런 변칙적인 요소가 있어야됩니다.

요루라는 요원이 이 부분에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좋은 캐릭이에요 백업 간척 연기 할수가 있어서

그리고 추가적으로 백업간척 연기가 가능한 캐릭터들이 몇 개 있는데,

연막캐나, 레이나 눈총, 소바화살 같은 스킬들은 지도상에 표기가 되기 때문에

스킬만 보여줘도 상대방입장에선 백업온척 인식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끔씩 스킬들만 사이트에 던져놓고 우리팀 인원이 전부 모여있다고 상대방한테 알린다음,

빠르게 반대편으로 돌아서 럴킹, 로테이트를 짜르는 식으로 운영하는걸 즐겨합니다.

7. 변칙적인 플레이로 상대방 정보를 혼란시킨다

6번이랑 비슷한 내용인데, 총기도 저지, 오딘 이런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사용할수있는 전략의 가짓수가 넓어지는거잖아요

오멘,체임버 이런캐릭터로 고지대 먹어서 포지션 다양하게 잡고

오멘은 제자리텔만 써도 상대방이 쉐도우복싱 하는데

사람들이 좀 활용을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6번과 연관해서 생각해볼 부분인데, 만약에 자신이 레이즈고 궁극기가 있는 상태로 라운드를 시작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궁극기 보유 여부가 상대방한테도 뜨죠?

그럼 상대방은 무리해서 러쉬 포지션을 잡기보단 레이즈가 시작하자마자 궁켜고 달려나오기를 기대할겁니다.

상대팀 레이나 같은애들은 잡고 무시로 빼겠답시고 앞으로 포지션을 잡거나,

케이오 같은애들은 단검으로 무력화 시킬 준비를 하고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므로 오히려 레이즈 입장에선 궁극기를 계속 들고있는 심리전을 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거죠.

이 부분은 게임 판을 읽을줄 아는 상위구간으로 갈수록 유효한 전략입니다.

8. 이미지 트레이닝

라운드 시작전에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생각해보세요

궁극기나 크레드 보유상황 체크해보고, 오퍼 나올지 안나올지도 생각해보고

세이지가 있는데 얼음벽을 치겠다. 제트가 궁극기가 있으니 e쓰고 들어올 수 있겠다.

적팀 레이즈가 궁이 있으니 체임버E 세팅을 해놔서 어그로끌고 궁을 빼야겠다.

아스트라가 우주장벽을 깔수도 있겠다. 적 오멘 궁극기가 있으니 뒤에서 숨어서 대기했다가 따볼까?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시고

그 상황일때는 어떤 포지션이 유리할까? 생각하고 미리 자리를 잡는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게 익숙해져서

요즘에는 궁극기가 6/7 인 상태에서도 바로 카운팅 들어갑니다

6/7이면 연막치고 구슬작업할때 구슬 스모크샷으로 딸수도 있고요

아군 킬하고 -> 궁극기연계 할때 당황을 하지 않을수가 있어요

예를들어서 적팀 (공격) 오멘이 궁극기 6/7 이고 A사이트에 크게 액션을 취해서 우리팀이 전부 A백업간 상황에서,

우리팀이 오멘한테 죽어서 궁극기를 채워줄거 같다?

이 느낌이 들면 저는 B로 가서 오멘이 궁 타는걸 미리 기다리고 있을거 같네요.

반대로, 자신의 궁극기가 6/7일때도 카운팅을 하는 습관을 들이셔야되고요.

5/7일때도 한번 카운팅 해보세요. 1킬하고, 1구슬 먹으면 궁채워지니까 이렇게 운영해야겠다. 이런식으로

9. 스파이크 움직임을 항상 주시한다.

축구가 공을 골대에 넣으면 점수를 따듯이, 발로란트도 결국엔 스파이크를 터뜨려야되는거에요

그런데 대부분의 랭크게임은 이런 목적성 없이

수비팀은 '못들어오게 틀어막는다' , 공격팀은 '설치하기 전에 다 죽인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게임을해서

뇌절플레이들이 많이 나오는거에요

공격팀은 스파이크는 꼴찌가 드는거다 << 이런 인식에서 좀 벗어나시고 지금 당장 내 손에 스파이크가 없더라도, 스파이크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고

수비팀도 스파이크 움직임, (주로 2선캐나 3선캐가 들더라고요) 에 집중하고

시간을 갉아먹는 플레이만 해도 상대방이 뇌절쳐서 던지는경우가 많이나오니까

마냥 영역싸움에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격팀이 더 영역을 많이 먹게 되어있어요.

예를들어 아이스박스 같은맵에선 미드럴킹 이런거 막기 힘들거든요(감시자가 빡세게 보는게 아닌이상)

이런거에 아까운 목숨 잃지 마시고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으면 사실상 적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팀원들이 서로 각을 봐주면서 안전한 위치로 점점 밀려나는 그림이 이상적이에요. 못들어오게 틀어막는 게임이 아닙니다.

10. 몇가지 스킬 활용팁, 미세팁, 습관

브림궁 활용

: 적팀 스카이, 소바같은 캐릭이 있나 체크해보시고 드론 날릴때 위치 예측해서 써보세요. 어느정도 랭크 돌렸으면 어느위치에서 소바,스카이가 드론을 날리는지 대충 아실거에요.

적팀 세이지가 궁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7/8 일때부터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 조져놓으면 되겠죠?)

그리고 맵에서 적팀이 죽은 자리들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조준하고 있다가 살릴때 쓰시면 됩니다.

오멘궁

: 오멘 궁을 스파이크 위에 찍고, 취소하면 스파이크를 바로 줏어올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A러쉬 갔는데 막혔고, 스파이크도 드랍이다? 포기하지 마시고

궁극기를 어떻게든 완성시키세요. 구슬을 먹든 킬을 하든. (5/7이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반대편 사이트를 확보해달라고 팀원들한테 부탁하세요. 남아있는 팀원들, 본인까지 합쳐서 전부 B로 갑니다.

A는 스파이크 드랍이라 인원이 적팀 훨씬 더 많이 분배되어있을거에요 (아마 전부 있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떨어진 스파이크에 궁을 썼다가 취소해서 줍고 유유히 B설을 하는겁니다.

오멘 궁으로 스파이크를 주울 수 있다 << 이걸 모르는 분들이 불멸까지도 있더라구요

물론 오멘궁을 총으로 부수면 스파이크를 못줍게 막을 수 있긴 한데, 일단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꿀빠세요.

1분 31초

바인드 B롱기준 1분31 초에 뺑을 까고 나가보세요 대부분 맞고 무력화 됩니다

맵, 루트별로 특정 시간대에 뺑을 까고 나가면 잘 먹히는 타이밍이 있어요.

공격팀이 이런거 당하면 그 이후엔 겁이 많아져서 플레이를 제대로 못합니다.

항상 특정 시간대를 외우시고 섬광 플레이를 하는걸 추천해요

개피 해체

자신이 개피면 상대방이 어떻게든 잡으려고 러닝샷을하거나, 월샷갈긴다거나 이런짓을 많이 합니다.

특히 스파이크 설치상황일때는 대부분이 개피를 잡고, 깔끔하게 해체하고싶어하지 깡해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깡해체 했다가 죽으면 팀원들이 '아 쟤 개핀데...' 이런 아쉬운 소리를 존내해서

본인이 개피다? 상대방은 깡해체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되요. 중간중간 발소리 내서 심리전 걸으셔도 되고요

세이지벽

헤이븐B, 스플릿미드, 아이스박스 튜브 등 세이지가 고정적으로 얼음벽을 치는 자리가 있어요

디폴트로 운영을 하실거라면, 이걸 먼저 깨고 플레이를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벽이 있고 없고 차이가 상대팀한테는 심리적으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구린스킨

이건 좀 억지일수도 있는데 저는 스킨을 별로 안좋아해요 왜냐면 게임하는데 자꾸 스킨달라고 타령을 해대니까

라운드 시작때 크레드계산 궁극기계산 하고 8번에서 말한 이미지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스킨달라고 여기저기서 지랄을 하면 너무 방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스킨 안쓰는걸 추천드리고 쓰더라도 배패스킨 쓰는게 좋더라고요

럴킹

럴킹을 가는척 하고 안가는것도 방법이에요 꼭 뒤로 돌아서 공격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일정 구간 올라가면 상대방도 럴킹 다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하기때문에

오히려 뒤치사운드 내고 뒤로 돌아서 아군들 있는곳에 약간 늦게 합류하는게 요즘 메타엔 좋아요

대표적으로 스플릿 미드에 적팀 세이지가 얼음벽친거 깨고, 발소리 안내면서 하수구로 가서 합류하는식으로요

복기

저같은 경우에는 판이 끝나면 어떤점이 문제였나 스스로 피드백을 하는데

스코어가 많이 차이나는거는 안해요. 왜냐면 그건 내문제+팀원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내가 아무리 고쳐봤자 이길 수 없는 판인거고

10대13, 11대13 또는 연장전에서 진거

이런거를 많이 점검해보고 피드백을 합니다 . 왜냐하면 그건 내가 잘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게임이니까요

11. 못하면 협조적이라도

못하면 스파이크라도 나른다거나, 총을 사준다거나, 브리핑을 열심히 한다거나, 무지성 엔트리 등등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요

혜지들이 불멸구간에서도 간간히 보이는 이유가 이런거 때문이에요

아무리 못해도 본인이 할 수 있는거 찾아서 하면 불멸까진가요

대부분 티어 못올리는 사람들은 사실 못올리는게 아니고 안올리는거죠 그만큼 절실하지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게임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팀원들 밴달팬텀 2자루씩 사줄돈으로 그냥 지 오퍼레이터 사고 뒤에서 줌켜고 이러는거죠

협조적으로만 해도 가는게 불멸이고 그렇기 때문에 티어에 그렇게 연연할 필요가 없는거 같습니다

티어를 올리고싶은 분들은 진지하게 생각해볼 부분인거같네요

본인이 진짜 티어를 올리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재미로만 접근하는건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