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학기말에 3, 4명씩 그룹지어서
팀프로젝트 해오라고 하는 거 조난 짜증남


문과 쪽에서의 팀프로젝트라면

사람의 능력간의 차이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팀프로젝트에 묻어간다 안 묻어간다는 본인 능력이 아니고 마음가짐의 문제라서
묻어가려 하는 애들을 갈구기도 쉽고
안되겠다 싶은 애들은 팀프로젝트 도중이어도 빼면 되는데



컴공의 팀프로젝트는
그냥 팀 결성하는 순간 묻어갈 애랑 안 묻어갈 애가 결정지어지고
문제는 학생일 때는 사람들 사이에 실력 차이가 꽤 크다


학생인 경우에는 정말 서로간에 능력차이가 크다
(절대적으로 평가가 아니고, 상대적으로 평가할 경우..
절대적으로 평가하면 직장인들이 봤을 때 학생들은 다 고만고만하지 뭐)




문과 같은데서는 프로젝트에서 학생간 능력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열심히 발로 뛰겠다는 마음가짐만 되어 있으면 민폐는 안되는데

컴공에서는 교수가 학번이랑 학년정도로 팀을 지어주면 진짜 캐 짜증 크리
학생들이 알아서 팀 짓게 해주는게 학생들 입장에서 좋긴 한데
그럼 능력없고 친구없는 잉여들(와우로 치면 딜 안 나오는 법사나 죽기)
이 생겨서 교수가 개네들 팀짜주는 거 나중에 신경써야 되니까
그냥 교수가 엑셀로 팀 짜서 그런 여지조차도 없게 함



솔직히 한명 한명 프로젝트 검사하면 교수가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학생입장에서는 정말 캐짜증.





오늘 군대로 치면 마음의 소리 같은 게 학교 과사에 있길래
몰래 편지 넣어두고 옴..


팀프로젝트는 졸업작품에만 하고 가능하면 그 이전의 모든 수업들은
개인 프로젝트로 하자고..
과제 수준을 좀 어렵게 해서 1/3은 과제 내지도 못하게, 1/3은 간신히 만들게,
1/3 정도만 과제 수준보다 조금 더 잘 만들 수 있는 정도로 과제 수준을 맞춰서 내면
교수들 그렇게 힘들진 않을거라고.
오히려 과제에서 결과물만 보고 소스코드는 볼 필요도 없이 평가를 내릴 수 있어서
더 편하지 않겠냐고.

제발 팀프로젝트는 하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