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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한 학교 합격한게 자랑 (텍스트 주의)앱에서 작성

잡학사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14 01:05:13
조회 3669 추천 28 댓글 43
														

이제 입시 다 끝내서 마무리만 남은 중딩 급식입니다.

음... 막 친구들한테 자랑하는 그런 성격은 못되어서 걍 요즘 구경하다가 재미붙인 디씨에 자랑하려구요 ㅋㅋㅋㅋ
(갤러가 되어버린 건가...)

초딩때는 공부잘하는 편이 아니라 잘하는 애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오우 역시 ○○○ 또 잘봤넼ㅋㅋㅋㅋ" 이러는 편인 놈이었어요.

그러다가 6학년때였나? 그땐 동네에 ㅈ같은 영어 학원 하나랑 그때도 과학이랑 그 사고력 수학같은 거 좋아해서 그런 학원 다니고 있었어요.
(이거 말고 피아노 태권도 국룰 아시죠? 그건 다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산에 살았었는데 갑자기 6학년 한 중후반쯤에 과학학원에서 ㅈㄴ 즐겁게 나오다가 벽을 봤는데 '○○○영재고등학교 합격' 이러고 써져있는 종이랑 눈 마주쳤어요...

그래서 다음번에 학원쌤한테 영재고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 영재고라는 특별한 집단이 ㅈㄴ 멋있어 보였어요.
원래 영재고 준비하는 애들에 비해서는 좀 늦긴 했는데 일단 해보고 싶으니깐 갑자기 영재원 같은거도 지원 해보고 그랬어요.

중학생이 되면서 광주광역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이제 그래도 영재고 준비를 쪼금 했다고 학교에서는 나름 잘하는 편이었는데 광주에서 유명하다는 영재고 입시 학원을 가니까 그동안 내 하늘이었던 세상 위에 천외천들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영재고가 꿈이 되었으니깐 1학년때는 잘 몰라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이제 계속 친구들보다 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니깐 2학년쯤 공부를 조금 놓기 시작했고 당연히 친구들보다 더 뒤쳐졌죠.

제가 끈질긴 편이라 잘 버티는 편이에요 그래서 다른 애들 몇명 포기하고 떨어져 나갈때 떨어질때 떨어지더라도 여기에서 버텨야겠다 이러고 있었어요.

수학을 못하는 편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일단 준비는 했구요. 영재학급이나 대화같은거 나가서 실적도 열심히 쌓았어요. 동아리도 제 진로라고 써놓은거 위주로 제가 하고싶었던 활동 참아가며 열심히 했어요. 점심시간 반납하고 학교 학생 법정에서 학생 판사도 했었구요.

이제 3학년이 되어서 드디어 입시가 눈앞에 와버렸습니다. (영재고 입학 서류 접수는 4월 이에요.)
사실 2학년때도 지원해 봤었는데 가차없이 떨어졌었고, 3학년때 막상 지원할때 되니깐 내가 놀고 있으면 진짜 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4월부터 6월에 시험볼때 까지 꽤나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렇게 6월에 시험보고,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2차전형도 통과해서 3차 면접 보고 떨고 있었어요. 한달 지나고 합격명단 조회하는데 심장이 긴장되니까 잠깐만 이따가 보자고 외치는걸 말리고 조회를 했어요...

결론은 3차 전형 합격 했어요 여러분 !!!!!!!
이제 학교 내신만 남은 2학기에 안떨어뜨리면 합격입니다.ㅋㅋㅋㅋㅋ

와 진짜 합격하고 이제 영재고 들어가서 하는 수업이 진도가 빨라서 내신 대비하는 수업 듣고 있는데 숙제가 많긴 해도 합격하고 나니깐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ㅎ.

진짜 혹시 저처럼 고등학교나 뭔가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조금 늦어서 다른사람들이 앞서나가는 것처럼 느껴져도 포기하지 마세요.. 급식이가 뭣도 모르고 지껄이는 말로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저도 나름 목표 하나 이룬 사람인 셈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지금도 2학년때 좀더 열심히 할껄.... 그럽니다.. 애들이 많이 앞서 나가서요 ㅋㅋㅋㅋ.

쨌든 그냥 자랑한번 해보고 싶었고 다들 화이팅 하시고 시국이 이래서 기운없긴 하지만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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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내용의 애니 없냐라는 사람 계실까봐 사진 들고 왔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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