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에서 옛날에 로얄 크리스탈을 봤다던 조 오카다의 증언이나 마코토의 말을 들어보면 크리스탈 자체는 지코츄한테 털리기 전부터 왕실이 보관했었고

 창은 왕녀가 들고 잘 써먹어서 킹꼬츄를 봉인했는데 

 왜 로열크리스탈은 뒀다가 국 끓여 먹으려고 했는지 걍 놔뒀을까

 프리큐어의 존재가 이미 큐어 소드로서 불보듯 뻔하게 있었는데

 그리고 더 화나는 건 아구리 맨날 동료들 앞에서 훈수질 하길레 왕녀로서 자각을 하고 있나 싶었더니

 27화인가 들어보니 자긴 이쪽 세계에서 프리큐어가 됬다고 하는 걸 봐선 기억에 혼선이 생긴건지 그냥 각본가가 수준미달인건지 아직 모르겠는데

 이 싹바가지 없는 아이, 결국 자기도 탈탈 털린 주제에 자기보다 어른인줄 알고 있는 마나 패밀리한테 훈수 둔 겨?

 심지어 마코토는 다섯 중에서 제일 프리큐어를 오래 해먹었는데?

 스스로 성장하고 완성형 인간이던 에이스 등장 이전 마나랑

 에이스 등장 이후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마나 오락가락 거리는 것도 갈피를 잡기 힘든데

 아구리도 지금 생각해보니 어처구니가 없는 캐릭이네

 안하무인으로 자신이 옳고 프리큐어 팀을 이끄는 스승격인 캐릭을 만들고 싶었으면 최소한 그에 맞는 배경을 줘야하는데 

 "짜잔! 사실은 왕쥬 왕녀였습니다!" 하는 깜짝 반전은 넣고 싶고

 그러니까 그걸 지금 밝힐 수는 없고. 그렇다고 대놓고 숨기기에는 아구리 입장이 난처해질 테니까 기억에 혼선을 넣자고 판단한건가?

 결국 아구리는 자기도 똑같이 지코츄에게 개털리고 프리큐어의 힘이 마나네 세계에서 각성했고 시기적으로 비슷한 때에 프리큐어가 된 동등한 입장인데 훈수 두고 앉아 있는 정신병자가 되어버렸네?

 미친놈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