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이사와서 헬스장 알아보던중에 그나마 가까운 곳에 랙도 2개있겠다 거기로 등록하니까 그 다음날인가 여자트레이너가 ot비스무리 한거 해준다고왔는데 오~~ 엄청이뻤음. 여자트레이너가 몸보니까 운동하고계신거 같은데 아니냐고 하길레 여기서 운동한지 5년째라고하면 그순간 나는 바퀴벌레급으로 무관심한 존재가 될걸 알기에 3초가 뇌를굴린후 운동 초보자라고 함.... 여트가 근데 키에비해 덩치가 왜이리 좋냐고하니까 그냥 살쪄서 그런거라고 둘러대는 하지 말아야할 짓을 함...

그순간 여트가 빈봉 벤치프레스를 알려주는데... 그립은 이렇게하는거라고 하면서 바벨 쥔 내 손을 잡았는데 인생에서 내 손을 잡아주는거라곤 문에 달린 문고리 아니면 바벨밖에 없었는데 이쁜 여자의 손길이 손에 닿으니까 로니콜먼이 된듯한 힘을 얻어서 순간 원래 무게 치던 95kg 본셋을 하려던걸 참고 빈봉으로 벤치프레스 강의를 받으면서 현타오려던걸 몇번참음.. 그

다음날에도 평소 바벨컬로 하는 무게인 25~30kg 바벨을 승모에 짊어지고 발을 11자로 하라는 스쿼트를 알려주는 여트에게 발을 그래도 각도를 옆으로 틀어야하지 않나요?? 할뻔하다가 참았는데 하이바를 알려주는데 엉덩이를 뒤로빼면서 내려가라는 여트에게 하마터면 "님 그래서 스쿼트 중량이??"할뻔한걸 또참음

문제는 괜히 운동초보자라고 구라까서 여트있는 시간대에 원래 벤치 95~100 스쿼트 130~140 데드 140~150 으로 3회 3세트 정도로 하는데 못하고있음...그래서 여트 퇴근하는 9시에 와서 웨이트함....유산소로 런닝머신 인터벌 하는날에만 그냥 웨이트 낮은무게로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여트한테 가끔 "오 조금씩 무게가 느네요" 칭찬듣는 맛으로 다님...

근데 이짓도 한두번이지 시간지나면서 ㅈㄴ 후회하는중....조만간 1~2개월 정도만 여트없는시간대 운동하다가 원래 무게치던 무게로 운동하다 여트한테걸리면 운동열심히해서 중량올랐다고 인자강 코스프레할 예정.....다시는 신성한 헬스장에서 여자때문에..구라를 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