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차 120점인가 맞고
관리형독서실 다니면서 빡세게 했다


그러다가 관리형 기간 끝나고 2차시험 3주 전부터 하루 20페이지 정도 봤나? 할튼 정신머리 빠진 상태에서 셤봄

난이도가 높으니 집중도 안되더라 옆자리 줄 좍좍 그으면서 하는거 거슬려 디지는줄.. 끝나고 채점하는데 아 왜 이걸 틀렸지 존나 많음.. 실력부족이 드러난 거겠지 여튼 겨우 필컷합

체력 준비중에 발 딛을때 마다 정강이가 존나 아픈 뭔 부상생겨서
이번 시험 안되겠다 생각하고 미리 책 필랬는데..
해야지 해야지 시간 질질 끌다가 책 한권도 1회독 못함 ㄷㄷㄷㄷ
시간 존나 잘가네


그래도 문제 좀 풀어보니 생각외로 기억나는 것들도 많고 틀린 것들도 한번 보니 다시 어렵게 씹고 뜯고 할 거 없이 걍 리마인드가 되긴 함 2차까지 4개월 약간 넘게 남았는데 작년처럼 아 조땟다 어쩌지 이런 위기의식까지는 아닌듯..걍 후회없이 준비하자 다짐

다만.. 작년2차시험 준비할때 이때까지 쳤던 시험들, 떨어질거 알면서도 타지 가서 방잡고 시험치고 나올때 마음이랑 생각들과 미안함이 너무 힘들어서 이제 다시는 이런 경험 하기 싫으니 열심히 하자 다짐하고 준비했는데 이번에 또 나쁜 경험하게 됐네

담주부터 독서실 잡고 공부시작하면 멘탈회복이야 되겠지만은..

지금 이 순간, 잠 못 이루고 글싸지르고 있는 내모습 시험장 터덜터덜 들어갈 내모습 끝나고 엄마한테 전화하는 내모습 이 순간들을 곱씹을때 마다 머리 속이 새하얘지고 가슴이 쿵 내려 앉는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남도 속이고 나 자신마저 속였단 생각에 괴로워 죽을거 같애


빨리 오늘 하루가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