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질러들!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방이 따뜻해서 놀랬어요.
대본집 제작 때문에 우리 작가팀, 대본을 다시 검토중입니다.
오랜만이라 낯설기도 한데 (자뻑, 감동, 몰입  등등)
돌저씨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대본집까지 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본은 방송과는 엔딩포인트 등 구성이 많이 다를거고요,
본편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장면들이 몇몇 포함될 겁니다.
사정상 촬영이 불가했던 작가 초고버전의 장면들이요.
무엇보다 여러분이 내주신 숙제,
애정어린 질문들에 경건히 답하고 있습니다.
대본집을 통해 못다한 답변과 이야기는 차후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네요.

곧 dvd와 대본집으로 만나요. 우리. ^^


p.s.
사진의 크눌프는 제가 1989년 첫사랑에게서 선물받은 책입니다.
지금은 존재조차 없는 출판사예요.
한기탁처럼 약 20년 넘도록 다 못 봤었지요.
소품으로 쓰라고 했는데 귀한 책이라 안쓰고 소품팀에서 따로 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