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개월 이용했고 나이는 20대 초반 남자 취미 수강생임.
취미수강생으로서 쓰는거니 전공생의 후기와 다를 수 있는 점.
위드피아노 지점마다 다를 수 있는 점 참고바람.



1. 운영

레슨 4회 한달 이용권 225,000원이고
두달 세달 이상으로 등록하면 할인받는다. 할인은 자세히 모름

낮 12시 오픈해서 밤 11시까지이다.
12시~1시랑 6시~7시는 점심, 저녁식사 시간
(친해지면 같이 식사 가능)

운영시간 내에는 연습실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고 음료 무한리필
(이거 땜에 동네피아노에서 여기로 옮겼음 ㅋ)
다른 지점 연습실도 이용 가능해서 좋다.

사람 많으면 2시간 이용제한 걸리는데 여태 3개월동안 한번도 그런 적 없었음.


2. 시설

로비엔 높은 의자에 바 형식으로 된 테이블과
낮은 테이블의 쇼파가 있다. (보통 이쪽으로 모여서 술, 과자, 보드겜 등 친목질)

악보를 뽑는 컴퓨터도 있다.

로비엔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그냥 간단한 연주 가능하다.

연습실이 약 20개 존재하고 피아노 상태는 멀쩡하다.
전공생이 보기엔 노답인지 몰라도 취미생인 나로서는 그런거 못느낌.
간혹 1~2개가 취미생도 느낄만큼 불량인 경우 있는데
매달 조율하기 때문에 다음 달 되면 고쳐져있음.
연습실은 모두 업라이트 피아노다.

소음 문제는 딱 이정도다.
연습실 방음벽 있고, 연주 안하고 있으면 다른 방 연주하는 소리 좀 들리는데
본인 연주하고 있을 때엔 딱히 문제 없다. 연주 집중하면 잘 안들리거든.

3. 실장과 총무 (학원 매니저 역할)

주7일을 보통 4~5일 2~3일로 분배하여 실장님과 총무님이 계심
실장이 근무 더 많이함.
주말 이틀은 하루씩 나눠서 토요일 실장이면 일요일 총무

실장과 총무에 대해 설명하자면
둘 다 별 차이 없음. 호칭만 다른거지.
신규 등록 하러오면 학원 설명해주는 사람,
커피타주는 사람, 로비에서 수강생이랑 친목하는 사람.
그 외 업무는 우리는 몰라도 됨.


4. 선생님

클래식과 재즈 두 종류가 있고 보통 한 분 선택해서 계속 하는 듯.
월 4회 선택레슨 50분, 보통 1주일에 하루 씩 원하는 요일, 시간대에 레슨 받는 듯.
뉴에이지 치고 싶은 나는 클래식 쌤한테 배웠다.
쌤들은 레슨 비어있으면 로비에서 친목하고 바쁘면 레슨 계속함.
바이엘 하고 싶으면 바이엘 책 가져가면 되고
곡 바로 치고 싶으면 그냥 바이엘, 체르니 그딴거 없이 바로 함.


5. 친목

인싸들만 가는 곳이라는 말이 떠도는데 아니다.
친목질 하고 싶으면 그냥 로비 나와서 실장, 총무랑 수다 떨면 되고
하기 싫으면 철벽치면 됨.

실장, 총무가 항상 로비에 있기에
보통 실장, 총무를 중심으로 자연스레 친목질 하게됨.

첨에 올 때 인사하면서 말 걸어주고
로비에 가서 커피 달라고 하면 타주면서 말 걸어주고
보드겜 하고 있으면 "같이 할래요?" 이러니까 걱정하지 마셈.

나는 일주일 정도 다니고 같이 술마셨다.

수강생들은 20대 중후반 ~ 30대 초반이 많다.
(총무, 실장, 선생들은 보통 20대 중반 ~ 30살)

40대 수강생부터는 그리 적극적으로 친목 시도하진 않는 거 같음.



6. 행사

나는 8월 8일 파티만 참석해봤는데

인싸, 분위기메이커들만 참석하는거 아니다.
참석하면 서로 얼굴 모르고 ㅈㄴ 어색하다.

그렇게 자기소개 하면서 술 좀 마시고
이후 연주회 시간이 되어 선생님과 총무,실장, 수강생 모두가 한명씩 돌아가면서 피아노 한곡씩 쳤음.
결국 다 치게 됨. 못쳐도 된다. 대부분 잘치는 사람이 없어서,
대부분 수강생들 미스터치나고 버퍼링 걸림.

이후 게임시간. 실장, 총무가 준비한 게임 진행.

그리고 단체사진 찍고 해산.


7. 수강생들에 대하여

대개 취미생이 많고 한달 다니면 딱 곡 하나만 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연습 열심히 할 경우 한달 두 곡 하는 경우도 봤음.
추격 같은 거 말고 리버플, 썸머 등의 난이도 곡.
근데 그 외는 못치는게 취미생의 함정ㅋ
딱 곡 하나 연주 완성했다는 성취감, 보여주기식 정도이다.
한달 하고 끊을 거 아니면 바이엘부터 시작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로비충 : 연습은 안하고 로비에 처 있는 사람

로비에서 같이 술마시거나 과자먹거나 보드겜하는거 꽤 재밌다ㅋ

스태프들은 여성이 많고(3:1) 로비충들은 남성이 더 많은 듯.
사심 같은 건 없는데(실장, 선생 남친 있는거 아는데) 이상하게 로비충은 남성이 좀 더 많았음.

첨엔 친목 어색해서 로비 잘 안나갔는데 편해져서 ㅈㄴ게 들락날락거렸음ㅋ



결론 : 취미생이 다니기에 딱히 큰 문제점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