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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도수치료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디를 가야하나?"

블핑(61.47) 2018.06.29 00:19:02
조회 7326 추천 6 댓글 8
														


물리치료사가 연봉이 적다라는 말은 이제 반은 맞고 반은 틀리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맞는 얘기였는데 실비보험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죠.

실비보험이 본격적으로 가입자가 많아지기 전부터 도수치료는 있었죠.

비싸서 많이 하지않았습니다. 지금은 실비가입자가 거의 70%에 육박한다하니 당장 도수가 망할일은 없어보입니다.

미래일은 모르죠....

예전에 실비보험 타먹는 1순위 블럭을 실비에서 제외하니 뭐하니 했었는데 지금은 쏙 들어간 상황입니다.

체외충격파도 실비에서 제외하니 뭐하니 특약으로 빼니 뭐니 했었죠. 너브블럭이 실비적용이 되는 한 도수치료는 손대지 않을겁니다.


도수치료사의 취업시장의 밸런스는 진짜 절묘합니다.

무조건 법칙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봤을때

의원급을 수록 연봉이 높고 병원이 클 수록 낮아집니다.

대학병원이나 거대 종합병원도 도수치료 합니다.

인센티브같은것은 없습니다.

그냥 직원일 뿐이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병원급이라고 부르지만 분류상 종합병원인 곳은 인센티브가 있는 경우 꽤 있습니다.


왜? 병원이 작으면 연봉이 많을까요?


의원급은 입원이 없습니다. 외래 100%죠. 즉 의사가 처방을 내줬을때 환자가 지속적으로 오냐 한두번오고 안오느냐에 있어서 치료사의 역량이 크게 작용합니다.

물론 100%는 아닙니다. 병원은 누가뭐라고해도 의사가 중심입니다.

병원에서 하는 것이 도수치료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치료사가 잘해서 병원이 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진짜 스페셜한 경우입니다.

가끔 본인이 스페셜하다고 생각하고 센터를 차렸는데 그게 아니어서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름만 대면 물리치료사들 사이에 아~ 그사람? 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는 되야 하는겁니다.


어쨌든 의원은 치료사의 역량에 따라 환자가 지속이되느냐가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사의 역량을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연봉이 높은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의원에 있을때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었습니다.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요즘 병원급, 한방병원급에서 도수치료 안하는 곳이 없죠

대신 연봉이 의원에 비하면 많이 낮습니다.(물론 많이 주는곳도 있습니다. 그냥 대체적인 이야기입니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겠죠?

의원은 외래환자 유치가 제대로 안되면 출근해서 핸드폰만 보다가 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오는날....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입원병상이 꽤 있는 병원급은 일단 기본적으로 환자수급이 잘됩니다.

입원환자가 있으니까요...

기본급+인센티브이기때문에 환자수급이 잘되서 도수를 많이 하면 인센티브를 많이 받게되죠.

즉 크게 돈벌기는 힘들지만 안정적으로 그래도 박봉이니 뭐니 소리는 안듣고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유치가 잘되기 때문에 치료에 너무 골머리 썩지도 않죠.

의원보다 병원이 의사의 역량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적당히해도 의사보고 많이 옵니다.


종합병원도 마찬가지이지만 조금 다른점이 있습니다.

대학병원은 논외로 칩니다. 아직 대학병원 도수치료사가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기에....

병원급에서 도수치료를 하는곳은 정형외과나 신경외과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입원병실도 거기에 많이 편중되어있고요

그런데 종합병원은 각과별로 입원병상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습니다.

그 병원이 주로 하는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내과 환자들 아무리 많이 입원해도 도수치료사들은 이득될것이 없기 때문이죠...

심장전문 병원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심장전문병원도 물리치료사들이 할게 많죠 급여가 적어서 그렇지....


그리고 잘나가고 연봉도 많이 주는 의원은 경력을 볼때 의원급 도수경력만 보는곳도 많습니다.

환자 유치와 지속률을 파악하기 위해서죠. 당연히 실기면접도 보고요

의원이라고 40대에 자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못하면 퇴사 압박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나이먹었다고 자르진 않습니다.

그런데 병원이 없어지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의원이 사라지고 생기고 있거든요...

리스크는 있지만 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급은 어지간하지 않는 이상은 잘 안망하기도하고(생긴지 몇년되었다면 더 안망하죠)

정년도 특별히 못하지 않는다면 보장이 됩니다.

보통 자기가 그만두는거지 너 해고! 는 안합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둘러서 압박을 하지...

뭐 그정도까지 퇴사압박이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죠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연봉은 적어집니다.

의원급 이상으로 많이주는 곳도 있지만 아주 극히 드뭅니다.


유명한 의원급에서는 연봉이 8천이니 1억이니 하는것도 그렇게 어렵게 보이지 않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도수치료실 막내급도 월 500씩 벌어가기도 합니다.

기본급 200에 인센티브 15%면 본인이 매출 1500만원을 냈을때 인센티브가 225만원입니다.

합치면 425만원이죠 세금이요? 세금은 병원에서 알아서 내줍니다.

즉 세후라는 얘기죠. 

잘나가고 연봉 세다고 소문난 곳은 막내급이 저정도입니다. 1500만원은 10만원짜리 150건입니다.

25일 일한다고 치면 하루에 6건정도죠.

잘나가는 의원은 쉬는 시간도 없이 굴러갑니다. 월 300건이상 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보통 손목이 나가서 그만둡니다.....몸 관리 잘하면 뭐...

이런 병원은 보통 서울에 대기업이나 금융회사 밀집지역에 많습니다.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죠 그냥 돈버는 기계....


병원급 이상은 일반 물리치료사가 아무리 빡세게 굴러도 500까지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센티브를 10%까지 주는곳도 별로 없거든요

정형외과로 체인으로 유명한 모병원은 5%줍니다. 빡세게 굴러도 인센티브가 100만원을 넘기가 힘들죠

거기는 매우적은편이지만 일반적으로 병원급은 도수치료사가 적당히하면 300좀 넘게 받아가도록 체계를 만들어 놓은 곳이 많습니다.

힘들게해야 400정도 받아가고요


한방병원은 자생한방병원이 기준입니다. 가장 잘나가니까요.

급여 체계를 자생한방병원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 병원보다는 한방병원이 급여가 좀 더 높습니다.


물론 본인이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있을때 골라 갈 수 있는겁니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난 왜 취직이 안되냐?

라고 한다면 뉴스를 보세요..다들 스펙쌓는다고 난리입니다.

우리들의 스펙은 교육이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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