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서울권 4년제 대학교 입학하여

정신 못차리고 놀다가

입대 전까지 1년 반동안 학고1회 / F다수 맞고

1년 휴학 후 입대시기가 애매해서 복학하고 한 학기 그러니까 2학년 2학기까지 수료한 뒤

산업체 대체 복무를 다녀오고 25살 2학기로 코스모스 복학을 했습니다.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복학후 현재 27살인 2년간도 공부랑은 도저히 적성이 안맞고

한학기정도 열심히 해보려고 나름 노력은 했는데 적성이 안맞는건지 출석에 과제까지 전부 제출해도

시험성적까지 포함하여 항상 C 언저리에서 놀더군요...

그래서 담 쌓고 그냥 저냥 졸업이나 해야겠다 싶은데

졸업 이수학점 계산을 잘못하고 두 학기정도 초과학기를 다녀야 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상경계열인데 앞으로 남은 학점을 1년간 채우고 졸업을 한다 해도 전부 A+로 도배했을때 학점이 2점 후반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지가 지방대학 토목학과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시고 관련 연줄로

강원도 내에 토목대학원 아버지 지인분 연구실에 대학원을 가서 토목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고 

대학원 졸업을 하면 취업은 아버지와 지인 교수님분께서 얼마든지 취업은 시켜줄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상황인데

과연 공부에 흥미는 개미 눈물만큼도 없는 제가 가능할까요...

그렇다고 지금 학점으로 졸업을 해서 중견기업이상 관련직무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막막하구요ㅠㅠ

그냥 눈 딱감고 대학원 진학이 옳은 길일까요 아니면 2점 후반대 학점으로라도 취업해서 이직테크로 중견이상을 노려보는게 맞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