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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옴므 에스콰이어 일본 화보

희망(114.203) 2009.10.22 18:39:09
조회 4836 추천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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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_62_3?1256195478.jpg 출처-베스티즈 궁금해님


***동경에서 제일 오래된 료칸, 그리고 그곳에 들어온 한 남자.

#1  료칸을, 그것도 동경에서 가장 오래된 료칸을 찾게 된 건 처음부터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생각했던 장소 섭외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펑크 나면서 이어진 \'인연\' 이랄까.
박용하의 일본 활동도 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 일본에서 콜이 왔을 땐 욘사마의
아류가 되는 건 아닐까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만 했다.  그리고 6년 후,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오리콘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골든디스크 상을 4년 연속 수상하고, 4만석 티켓이 조기 매진되는
콘서트를 하면서 그는 그렇게 지내고 있다.
이게 다 \'인연\'이라고 그리고 \'운명\'이라고 믿으면서.

#2  2009년 10월 현재, 하와이 단독 콘서트, 일본 드라마 촬영과 OST 발매 준비, 여기에
향후 2년간의 일본 스케줄까지..... 꽉 차 있는 스케줄 표만 바라봐도 배부를..\'억수로 운수 좋은\'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남자, 박용하..하지만 행운도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 온다고 했던가.
그는 완벽히 준비된, 아니 늘 완벽히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일본에서 실력 이상으로
과대평가 받고 있다는 부담감을 \'채찍\' 삼아 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며
가수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고 자기 자신을 더욱 철저히 통제했다.. 그러한 준비 과정에서 생긴
공백기 동안 사람들은 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냐고, 그러다가 잊히기 십상이라고 다그쳤다.
그러했던 시간들이 슬럼프를 극복하게 했고 우울증도 이기게 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욘하짱\'이다.

#3  적어도 일본에서만큼은 배우가 아닌 철저한 가수인 박용하.  드라마나 영화 출연 제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저 완벽하지 않은 일어로, 또 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출연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데 배우로 돌아가는 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5년만에 국내드라마 [온에어] 와[남자이야기]에 출연했으니, 일본 내에서도 방영되었던 두 작품이
최근 재방영이 확정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걸 보면 일본 팬들은 이제 배우 \'욘하짱\'을 만나고 싶어 하는
눈치다.  그리고 그 역시 길고 긴 준비를 서서히 마쳐 가고 있다.  오는 11월 후지TV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크리스마스의 기적]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번에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 반.
\'잘돼야 할 텐데\' 하는  걱정 반이지만, 이번에도 \'운\'은 그를 향해 꽂힐 것이라 그냥 믿는다.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가는 법이니까.

#4  생활에 비타민이 되어주는\'취미\'도 그 자체가 일이 되면 더 이상 놀이가 아니고, 즐거움이 아니다.
그런데 박용하의 매니저는 예외인가 보다.  박용하 팬클럽 회장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그녀는
박용하와 알고 지낸 지 10년. 그의 매니저 일을 본 지 5년이라고 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직업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일어를 유창하게 하는 그녀의 눈망울은 스타의 검은 그림자 뒤에 가려진
직업의 노곤함 대신, 자신의 스타를 향한 애정과 믿음으로 가득했다.  에잇.. 박용하는 복도 많지..
동경에서 하루, 이틀, 사흘, 그가 복이 많은 이유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그의 피나는 노력,
그의 겸손과 배려가 그들 사이의 믿음을, 애정을 양산해 내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한류 스타가 되었나 보다..

#5  동경에서 그를 만나고 돌아온 후 제일 많이 오갔던 대화들..
"박용하가 진짜 인기 많아?"
"응"
"얼마만큼?"
"나도 깜짝 놀랐을 만큼. 그리고 내가 다 으쓱해질 만큼."
여기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럼에도 스타 의식 보다는 털털하고 꾸밈없는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와의 첫 대면은 5~6년 전으로 돌아간다. 대학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갔다가 하네다 공항에서
그를 만났던 시절로.  10여 명이 우르르 달려들어 사진 촬영을 부탁했는데 아주 나이스하게
요청을 들어주었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친구의 어머니가 "이 단체 사진 중에서 박용하가 제일 이쁘구나" 하셨던 것도.
이제 일본 내에서 그의 위상은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그의 소탈함은 여전하다. 
복잡한 신주쿠의 거리를 한참 걸어 스태프들을 맛 집으로 안내하고, 동경의 지리를 잘 모르는
에디터를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아 \'네비게이션\'을 자청하는 모습을 보면, 문득 한 TV 연예프로그램에서
배우 박희순이 박 용하를 두고 \'소주\'에 비유했던 게 떠오른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맑고 투명해
한 잔 넘어가면 편안해질 수 있는 아주 서민적이고 멋진 친구\'라는 뜻이었겠지.


(*일본 팬들을 위해서 기록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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