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둔 PSV 에인트호벤이 공격수 2명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에인트호벤은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0일 열린 네덜란드 정규리그 FC 트웬테와의 경기에서 헤페르손 파르판과 다마커스 비즐리가 심각한 부상했다고 1일 알렸다. 파르판은 발목을 삐어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비즐리는 경기 막판 상대 수비수의 거친 몸싸움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무릎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차전에서 0-2로 패해 5일 2차전에서는 반드시 세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하는 에인트호벤은 이들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전망. 파르판은 베네고어 오브 헤셀링크, 박지성과 함께 스리톱으로 뛰고있는 팀의 주전 공격수이고, 지난 1차전에서 선발출장했던 비즐리도 '조커'로 활약하며 올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예선 포함)을 넣어 팀내 최다골을 기록중이다. 에인트호벤은 또 수비수 안드레 오이에르가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어 거스 히딩크 감독의 전술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