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눈삼하던 뉴비인데 입덕썰 올라왔길래 나도 한 번 올려본다! 이런거 올리면 안되는 줄 알고 그냥 닥눈삼하고 있었거든 ㅋㅋㅋㅋ
일단 박효신한테 너무 감사함.
박효신 덕에 살아갈 용기를 얻었거든.
셀털이라 미안한데 내가 해외에서 약 3년째 유학 중임.
내가 오고싶어서 온건데 너무 힘들었음. 외롭기도 하고.
가족들도 친구들도 너무 보고싶고 내가 여기 졸업해봤자 한국에서 취업이나 될까 라는 고민과 함께 그냥 막 끊임앖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시험 준비는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보니 음식으로 스트레스 풀다보니 살은 계속 찌고...
거울로 내 자신 보기도 싫더라고 ㅋㅋㅋ
그리고 여기 한국인들 도피유학 온 애들이 대부분이라 나 혼자 다니거든. 동아리 들면서 본토학생들이랑 친해졌는데 그래도 딱 거기까지임. 동아리에서 만나는.
그래서 나 힘든 것도 어디에 못 털어놓고 기숙사 창문에서 뛰어내릴까 매일매일 생각하며 우는 그런 삶이였어.
가족한테는 매일 잘지낸다는 거짓말하고.
그러다가 유투브를 들어갔는데 추천영상(?) 맞춤영상(?) 유투브 들어가자마자 뜨는 영상에 박효신 군대에서 라이브하는 영상이 있는거야.
난 박효신 영상 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그 날 추천영상에 그 영상이 있더라고.
나한텐 박효신하면 우리나라에서 노래 잘하는 가수 중 한 명 이였고 대표곡 몇 개 듣는 정도였어.
추천영상이 박효신이 군대에서 널 사랑한다 부르는 거였어.
그래서 내가 아는 노래이기도 하고 해서 눌러고 봤는데 와... 진짜 라이브가 미쳤다고 해야하나? 그냥 넋놓고 보게되더라...
그래서 다른 라이브 영상들도 계속 보고 그러다보니 팬 분들이 편집한 캡틴플래닛도 보고ㅋㅋㅋ
다이너마이트 20개라고 써있네 화음 듣고 배 찢어지는줄 ㅋㅋㅋㅋ
그 때 내가 유학와서 처음으로 크게 웃는거였어.
그리고 끼룩끼룩도 보고 엄청 웃고 박효신이 웃다가 다시 감정 잡고 노래 부르는거보고 또 치이고 ㅋㅋㅋ
그 곳에 서서 방송사고 보다가 또 치이고 라디오 들으면서 말 조근조근하는거에 치이고 노래 라이브 영상보면서 노래할 때 그 집중하는 표정에 치이고 그러다보니 매일 매일 박효신 영상봤는데 어느순간 내가 박효신 영상보면서 웃고있다는걸 알게됐고 영상 보는 순간만큼은 고민 자체를 안하고 생명을 놓고싶다는 생각자체를 안하더라고.
그리고 박효신 지인들이 박효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라디오 모음도 들어봤는데 노래를 정말 사랑하고 완벽함을 추구하고 완벽한데도 계속 노력한다는 말들 뿐인거야.
목소리 뿐만 아니라 노래를 대하는 자세도 멋지고 인성도 아름다운 사람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박효신처럼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내가 공부하고싶었던 것을 놓지않고 다시 하기 시작했어.
자퇴하고 한국 돌아가려고 자퇴절차도 알아보려다가 그만 뒀고.
박효신에 입덕한지 약 3개월정도 되었어.
그리고 박효신 덕에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고있어.
정말 박효신 덕에 내가 180도 바뀌었어.
부정적인 생각만 하던 내가 긍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고 공부하다가 힘들면 잠시 쉬면서 박효신 노래 듣고 다시 힘내고 외로워질 때면 박효신 영상 꺼내보고 그러면서 유학생활 잘 하고있다!
아 그리고 박효신이 캡틴 플래닛에서 자신이 힘들 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것도 들었었어.
그 때 그거 듣고 위로도 많이 받았었고. 멘탈까지 멋진 사람이라는 거에 박효신이 존경스럽기도 했어.
너희들도 힘들 때 그 부분 들어보길 바라.
아마 위로가 많이 될꺼야!
박효신은 정말 나에겐 고마운 사람이야.
평생 덕질할 것 같아 ㅋㅋㅋㅋ
해외라 '너의 노래는' 을 못봐서 아쉽지만 방학 때 한국 돌아가면 봐야겠어ㅋㅋㅋㅋ
어떻게 글 마치지?ㅋㅋㅋ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