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최근 본 애니들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스즈메나 여름터널 관련된 곳으로 가볼까 하다가

트위터에서 접하게 된 물드내 5주년 소식을 보고 생각이 나서 재정주행까지 달려버리고, 여행계획을 여기로 정하게 됐음

https://maps.app.goo.gl/yBXLiopL4WwY2J7Y8 <<이쪽은 당초에 잡아 놨던 계획

15일 오후 ~ 18일 오전까지 약 3일 반 정도 나가사키에 있을 계획이었어서 빠듯해 보이다가도, 은근히 성지순례 장소가 밀집된 곳이 많아서 

처음에는 이틀이어도 충분하겠네 ㅋㅋ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세 공항에 표를 잡은 것이 문제였을까  

시작부터 출발 70분 도착 약 100분 지연빔을 맞아버림.... 덕분에 3~4시에 나가사키 도착 후 천천히 성지순례를 시작해보려던 계획이 

6시 도착 후 호텔에서 뻗는 출발이 되었다

우선 그럼에도 여행 첫날이니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동

작품에서도 정말 의미있게 다뤄진 요소지만 나가사키 도심의 노면전차가 진짜 매력적인거 같음. 딱히 철덕이 아닌데도 뭔가 설레고 신기하더라

성지순례한다는것 치고는 조사가 부족했었는지 비록 여행하는 동안 물드내의 컷신들의 위치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도시 속에서 노면전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게 참 좋았던 것 같음  

일단 첫날은 호텔이랑 메가네바시가 가까워서 간단하게 메가네바시만 둘러보기로 결정

내가 여행 갔을 즈음인 2월 중순~하순이 마침 나가사키 랜턴 축제가 있던 시기여서 그런지 메가네바시 근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음

아무래도 키비주얼이 낮 배경인지라 물드내보다는 청계천이 생각나는 느낌이긴 했는데ㅋㅋ 

그래도 이시기에 온 덕에 이런 한정된 이벤트를 눈에 담고 갈 수 있다는게 참 운이 좋은 것 같긴하더라

첫날 동선은 나가사키역 도착 후 대략 이런느낌

+본인이 오락실 리듬쟁이라 일본 가면 오락실 위치부터 확인해두고 가는데, 

  위 지도에도 표시되있는 메가네바시랑 인접한 하마노 아케이드역 근처 오락실. 외관이 독특해서 사진도 찍어놨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