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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아인즈 울 고운의 뜻대로 19화앱에서 작성

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20 19:27:16
조회 519 추천 4 댓글 0
														

"가가란!!..어?...여긴.."


라퀴스가 박차고 일어난곳은 다름아닌 {아인즈 울 고운}이 머무르고 있는 여관의 침실이였다.
천천히 자신의 몸을 보고있던 라퀴스는 자신의 다리와 왼팔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옷차림을 확인했다.
가벼운 내의 느낌이 강한 옷차림 귀족가의 영애들만 입을것같은 그 옷은 라퀴스가 평소에 입는 옷보다 많이 작아보였다.


"그거 내옷.."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린 라퀴스는 그곳에 {아인즈 울 고운}의 유일한 홍일점인 시즈가 자신을 바라보고있는것을 확인했다.
역시 어제 일은 꿈인건가 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있을때 시즈가 꺼낸말은 라퀴스의 생각을 정지시켰다.


"가가란과 티나는 치유 물략이 통하기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어. 이미 그 사체를 카체 평야 쪽으로 사람들이 유기 시킨것같아. 언데드가 나타나면 안되니까 말이야. 티아는 옆방에서 스프를 먹고있는데 너도 먹을래?"


"..."


가가란과 티나가 죽었다. 물론 내가 그 사체를 찾아내서 부활시길수 있다면 가능하지만. 그 사체가 많이 훼손됬다면 그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티아는 아직 멀쩡하다는 말에는 안도가 됬다만 역시 가가란과 티나의 일은 괴로웠다.
눈물이 흘러나오고 나약한 자신이 너무나도 분했다.
내가 좀더 강했더라면.
이블아이 보다 리더인 내가 훨씬 더 강했더라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콰앙!


라퀴스는 자신의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자신의 손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 손은 현재의 자신을 증오하듯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내가..내가 강했더라면...내가 그 놈들보다 강했더라면!"

"그럼..강해지고 싶어?"

"뭐?"


라퀴스의 혼잣말에 시즈가 알수 없는 말을 하며 라퀴스를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에게 온다면 너는 강해질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주는것같은 말에 라퀴스는 전에 이블아이에게 들었던 "강해지고 싶다고 해도 인간을 포기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 귓가에 울렸지만 이젠 별로 상관없었다.
그녀는 이제 이곳에 없다. {청장미}의 리더로서 그 괴물들을 이길수만 있다면 나는 뭐든할수 있다.

라퀴스의 말에 시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라퀴스의 눈에 한 남성이 이 방의 빈곳에 갑자기 나타났다.
괴물. 그 말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는 자가 이 여관에서 라퀴스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다.당신은 누구인가요?"

"음...솔직담백하게 대답하자면 왕도 대란의 계획을 세운 남자, 그리고 얄다바오트의 주인이다."

"얄다..그 괴물의 주인이라고?!"


라퀴스는 그 괴물의 말에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얄다바오트는 왕성의 대부분의 사람을 학살한 괴물이다.
가제프 스트로노프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 괴물보다 강한 괴물이 지금 자신의 앞에 서있었다.
그것도 완전무장한 체로 말이다.


"나의 수하가 되서 얄다바오트를 이길 자신이 있다면 너에게 힘을주마. 얄다바오트를 이긴다는 것 만으로도 너에겐 그만큼의 힘이 있을 터이니."

"크윽..."


라퀴스는 그 괴물의 제안을 받지도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사실상 거절한다는 선택지 자체는 불가능했다.
지금 이 괴물을 손가락을 자신에게 찌르는 것 만으로도 자신은 풍선이 터지듯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 괴물의 제안을 거절하라니...'


라퀴스는 그 제안을 받아드리려 할때...자신의 눈에 익숙한 여성이 이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흰자위가 있어야 할 곳이 검은색으로 변해있으며 머리 위에는 마치 악마를 보는 듯한 두개의 뿔이 자라나 있었다.
그리고 장발의 노란 머리카락이 살랑거리며 들어온 그 여성의 체형이 누군가와 비슷해 보였지만 설마 하고서 아직 그녀가 아니라며 부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가 라퀴스의 귀에 들리는 순간 라퀴스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니다 이 악마는 절대 티아가 아니다.
티아는 분명 스프를 먹고있다고 했다.
절대로 악마가 아니다. 티아는 인간이다.


"어라...리더. 리더는 아직 인간이네? 후훗..귀여워라.."


티아의 혀가 라퀴스의 뺨을 핥자 라퀴스는 그대로 소름이 돋으며 얼어버렸다.
그리고 의식하진 않았지만 등뒤에 자라나있는 날개와 골반에보이는 그 꼬리는 악마라는것이 확실하기 라퀴스의 눈에 선명하게 비쳐보였다.


"아아..타케미카즈치님..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사옵니다."


티아는 그대로 그 괴물을 향해 엎드려 절을 했다.
그 광경은 라퀴스의 생각을 부정시키지 못했고 라퀴스는 결국 이불을 자신의 머리까지 올리고선 눈물을 흘렸다.


"흠..그래 알았다. 그리고 너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마 티아라는 이름은 인간이라는 시절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가짜이름..그러니 너에게..."


아니야 그만둬 우리의 티아를 빼앗지 말아줘.
라퀴스는 그 괴물의 목소리를 부정하려는듯 귀까지 막으며 고개를 돌렸다.


"너에게 '라니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겠다.
알겠는가 라니아."

"지고의 존재께서 내려주신 그 이름 간직하겠사옵니다."

"으아아악!!!"


결국 자신의 정신을 놓아버린 라퀴스가 자신의 마검을 들고 그 괴물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그걸 저지한건 다름아닌 인간인 시절 티아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라니아 였다.


"끄윽..티아 정신 차려!이건 네가 아니야! 그 모습은 네가 아니라고!"

"아니 라퀴스 이건 이제 진정한 나야. 봐봐 이 아름다운 모습을...오직 지고의 존재께서 나를 위해 만들어주신 이 모습을!! 자 라퀴스! 너도 그만 받아들여...너의 모습을 말이야."


라니아는 한손으로 라퀴스의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며 그 양손을 쓰지 못하게 막아놓고있었다.
그리고 라니아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은 타케미카즈치의 아이템인 <상위종족변이 스크롤{영구}> 였다.

라니아는 그 스크롤을 한손으로 꺼낸다음 라퀴스의 머리에 올려놓았다.


"자 라퀴스 나와 함께 돌아가자! 진정한 낙원으로! 그곳엔 이블아이도 있다구?"

"이블..."

"자 넌 이형종이 되고싶지않아? 강한 힘을 원하지 않아? 이블아이를 다시 만나고싶지 않아?"

"..."


지금의 라퀴스는 서큐버스 특유의 <상위매료>라는 기술로 완전 라니아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자 그럼 말하는거야...나와 함께 가겠다고 말이야."

" 티아...나는...난...너와 함께 가고 싶어 더이상 동료를 잃고싶지 않아."


라퀴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상위종족변이 스크롤{영구}>가 사용되었다.
그 모습으로 인해 변한것은 그저 라퀴스의 눈동자가 노란색으로 변했다는거 뿐.

물론 늑대인간이다.
자신이 원한다면 늑대인간으로 변이될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있다. 그때가 되면 아마 아름다운 금빛 늑대 인간이 탄생하겠지.

그리고 타케미카즈치는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3알에 고기경단을 꺼내 라퀴스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사뭇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라퀴스..이제 너의 이름은 더이상 라퀴스가 아니다.. 너에게 '라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마.




"지고의 존재에게 영원한 축복이 함께하기를.."


한때 라퀴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여성이 볼을 붉히며 타케미카즈치의 얼굴을 바라보고있었다.









작가입니다..
일단은 31화까지 쓰고있는데요..
진행 속도로 보아하니 완결은 한 80에서 90사이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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