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집에서 오버로드 다시 어느정도 복습하고 읽어봤는데

모몬가는 악인과 선인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모몬가 이녀석 왕국군 수만명을 학살하고는
학살 신기록이라며 좋아하고

나자릭에 무단침입한 워커들을 깔끔하게 죽이는 수준이 아니라 실컷 고문하고 죽이는 것은 완전 악당이다.

그냥 한큐에 쳐죽일 수도 있는걸.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이고

아무죄도 없던 리자드맨들을 다짜고짜 전쟁으로 박살내고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반성도 없는 부분은 정말 악당임.

그런데 나자릭에 있는 부하들에게는 최대한 친절하고 자비롭고 우정,의리,유대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대접도 해주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도 보여주고 의외의 모습도 많이 보여줌.


모몬가가 이렇게 상반된 성격을 모두 보유하게된 이유를 혼자서 생각해봤는데.

1. 모몬가는 스즈키 사토루 시절 현실세계 하층인생이었음.

어머니도 없고 친구나 지인도 없고 미래가 암울한 게임의존증 샐러리맨. 복지정책도 없는 세계관이라 믿을 수 있는건 자신의 능력뿐

따라서 성격이 비뚫어지고 약육강식이 당연하다는 가치관이 약하게나마 형성됨.

2. 하지만 위그드라실하면서 터치미를 만나고 길드원들과 어울리며 친절과 상냥함을 느끼고 우정,의리,연대의 소중함을 배우게됨.


3. 나자릭과 함께 이세계로 전이하는 과정에 언데드가 되어버림.  

엄청난 힘과 권력 얻게됨.

항상 냉정한 정신을 유지하게됨.

인간에 대한 애착과 동질감을 상실해버림.


결과

인간에 대한 애착이고 동족의식이고 없으니 약육강식에 따라 자신의 강력한 힘으로 얼마든지 착취하고 가차없이 이용함.

하지만 터치미에게 영향을 받아서 우정,의리,유대를 좋아하고 자신이 스즈키 사토루 시절 경험했던 부정부패같은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됨.

나자릭의 NPC들은 동료의 창조물이니 당연히 유대감이 있고 상냥하게 대우해줌.



위의 1,2,3번에 의해서 현재 모몬가가 선인과 악인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고 난 지금 이해하고 있는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거 맞지?

아니면 뭔가 내가 빠뜨린거 있으면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