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 떨어졌더니 인간들이 전부 노예생활에 가축식량 생활을 이어가는데
힘도 있겠다 어느 누가 분노 하지 않고 이를 가만히 냅둠 ?



육대신의 업적은 인류를 구원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중앙대륙에서 노예 생활하는 인간들을 생각해보자면
진정한 해결책은 되지 못했음


인간들을 진정으로 해방시켜주기 위해선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게 만들거나
자립할만한 힘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이는 원시 마법 밖에 없던 미개한 세계에 오행상극을 사용해 위계 마법을 가져와서
보다 힘을 챙겨줘 자립할만한 힘을 챙겨준 팔욕왕이 해결함
팔욕왕이 육대신보다 인류에 더 많은 도움을 끼쳤음.

하지만 인류 자체는 열등해 세계의 지배종족들에게 이길 수는 없다보니
이는 둠가이처럼 학살을 하며 인류를 구원하고자 함


세계를 변혁시키기 위해 인류를 위해, 인류만을 위해
영웅적 행보를 이어가며 다른 사악한 종족들을 멸망시켜
인류를 구원하려 했으나 안타깝게 내부에서 터져서 멸망...




팔욕왕의 행보는 진정한 영웅인 둠슬레이어(둠가이)하고도 일맥상통함
왜 일맥상통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둠 세계관의 약간의 백금용왕 포지션인
'아버지'의 배경 설명이 필요함


메이커의 신이자 세계관 2인자인 '아버지'는 모든 우주를 수렁에 빠트릴 창조주에 대한 위험을 느껴서
창조주가 피조물들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창조주까지 배신해서
온 우주의 안위를 보호하고 이후에 본인또한 어떠한 이유로 생명의 정수를 봉인하고 잠적함
(봉인은 아니지만 쉽게 설명하려고 단어 사용)


온 우주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고차원 종족 메이커들을 타락에서 구원할 수 있도록
아버지를 부활시키라고
사무엘 박사(사무르 메이커)가 강제하나


후에 둠가이가 그딴건 알빠가 아니고
아버지는 인류에게 털끝이라고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해서
오히려 다시 부활을 못하게 해, 세계에 다시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함


우주의 다른 종족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업적을 제외하고 아버지 관련만 봤을 때임)
아버지의 부활을 막은 건 최악의 죄악임



어딘가 행보가 비슷하지 않음 ?
맞음 팔욕왕과 둠가이의 행동원리가 비슷함
팔욕왕은 존나 영웅이라는거지

둠가이가 만약에 팔욕왕 대신 500년전 시점에 가게 된다는 대체 역사 팬픽을 작성해도
몇 개를 제외하곤 크게 이질감이 없음

둠가이는 세계에 떨어지고 나서 먼저
세계 상태를 파악하고 인류 최초 국가 법국을 보호하며
스루사냐를 존중하고
팔욕왕이 했던 것처럼 인류에게 '죄'를 저지르는 사악하고 더럽게 생긴 아인들을 모조리 학살할거임

그러는 도중에 용왕들 중에선 세계의 균형을 헤친다는 이유로 백금용왕과 먼저 만나게 될텐데
백금용왕의 카르마가 아무리 선이라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인류에게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백금용왕 초살

백금용왕의 힘으로 용왕들이 얼마나 인류에게 위험한 존재들인지 깨닫고
살아있을지도 모를 용제와 마더를 포함하여 전멸

이렇게나 비슷한데

둠가이와 팔욕왕의 가장 눈에 띌만한 차이점은 승자와 패자로 나뉜다는거

만약 팔욕왕이 용왕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인간들에게 육대신보다

더 영웅이 되었을텐데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