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좆소기업 현장공무직 전문건설 설계팀

이라고는 칭하는데 그냥 이것저것 심부름부터 회사막중한 임무까지 별에 별거를 다 맡아서 한다.

다닌지는 17년 3월에 들어와서 18년 12월에 때려치고 한 3개월 놀다가 

19년 2월에 임원측에서 복직의권유로 회유당해서 복직하고나서 지금까지 다니고있다.

중간에 나간이유가 좆같아서 나갔다. 팀장이 어지간히 줮같아서 나왔는데

월에 돈 20만원씩 더 쥐어준다길래 다시 들어갔다. 내가 미쳤지 씨발

솔직히 말하자면 나 일머리 좆또없고 일도 조또못한다 왜 복직권유를 받았냐면 사람이 안뽑혀서다.

회사가 존나게 시골 촌 구석탱이 안쪽에 박혀서 매월 20만원씩 교통비를 주는 수준이다.

일하는게 빡세거나 힘들진 않다. 아니 오히려 성수기를 제외하면 노는시간이 많다.

근데 사람때문에 진짜 힘들어 미칠것같다.

갑자기 천만원 빚생기고 차 할부에다가 그냥 아무것도 숨만셔도 160이 고정 지출이다

근데 나 내일 출근할지 말지 고민된다.

진짜 사람이 좆같아서 출근하기가 두려워, 내가 내성적이고 뭐 쪼금만 지랄해도 표정관리부터 안되서

아무래도 부정적인면으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것 같다.

실제로도 잔소리듣기가 어렸을때부터 죽기보다 싫었다.

난 왜 그쪽에대해서 내성이 없는가 누가 쓸데없는 개소리해도 발끈하고 대응 하고있고,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인생이 피곤한거 알면서도 무시가 안된다.

그렇다고 일머리가있어서 상대방을 아닥하게 만들수있는 능력도 없다.
상대방 한숨소리, 톤높이면서 씨부렁대는거 등등 그런거 들을라니 돌아버리겠다

도저히 적응이 안돼

이제는 머리도 빠지기 시작하더라 하루에 100가닥씩 빠진다 머리를 들춰보면 휑한데 

그럴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더군다나 생전에 안흘리던 코피도 한번씩 터진다.

한계점을 느껴서 이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솔직히 지금 가지고 있는 차 팔아서 빚이랑 차할부는 막을수는 있다

그 다음이 문제지...

진짜 사람때문에 잔소리때문에 환장하겠는데 난 이게 도저히 적응이나 해결할수있는 방법을 모르겠다.

니들이라면 어쩔래??

내 생명 깎아가면서 출근할꺼냐??

아니면 이대로 현실도피해서 딴길 찾아볼래??

참고로 나 내일 출근하면 무단퇴사다

시간이 없다 이제 결정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