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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백수 히키코모리 진화단계

ㅇㅇ(222.111) 2023.06.15 16:54:31
조회 161 추천 2 댓글 2

1단계 - 백수부정기 -> 20~23살


본인이 백수인걸 망각중인 단계

고졸이든 대딩이든 저마다의 핑계가있다.


"이 나이에 무슨 취직~ 알바가 어울려~"

"군대도 안갔다왔는데? 군대갔다오고 생각할래~"

"저 학식인데요???"



2단계 - 백수안심기 - > 23~26살


주변에 하나둘 취직하는 친구들을 보며 본인이 백수라는걸 인식하는 단계

허나 태평하다.

하는 게임은 재밌고, 아직 집에서 혼자 노는게 할만하다.

아직까진 친구들도 붙어있어서 외롭진 않다.

아직 젊으니까 뭐라도 될거같다.



3단계 - 백수절망기 - > 26~29살


친구들이 하나둘 떨어져나간다.

친구들이 취직해서 바쁜건지 본인이 열등감과 창피함에 친구들을 피하는건지

가끔 만나는 친구들의 너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라는 소리를 들으면 울분이 쌓이지만

티를 낼수조차 없다.

하던 게임도 재미가 없다. 게임에 흥미를 잃으니 시간이 더럽게 안간다.

잠자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그 잠자는 시간만큼 세월은 점점더 빠르게 간다.

세월에 부스터가 켜진 마냥 진짜 눈깜빡하면 계절이 바뀌어있고 30대가 되는 시기


4단계 - 자포자기 - > 29~32살


이제 더이상 젊은 나이도 아니다.

취업을 해야대는 나이인데 그동안 해놓은게 없어서 취업길이 막막하다.

너무 집에만 있어서 사회가 두렵다.

내 나이 앞에 붙은 3이 자꾸 신경쓰인다

이젠 게을러서 사회에 못나가는게 아니라 두렵고 아는게 없어서 나가기가 힘들다.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온다.

"살.자"생각이 문득 자주든다. 그럴때마다 현실의고통을 피하려고 잠을 잔다.


5단계 - 현실부정기 - > 32~35살


망했다, 망한인생이니 만큼 망한직업을 골라야댄다.

허나 즐거움이라고 1도없는 내 인생에서 노동의 고통마저 추가시키기엔 너무 가엾다.


어떤일이라도 시작해야된다는 생각과 좀더편하면서 돈벌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번뇌한다.

막상 일을 시작해도 망한 내인생의 보상심리가 충족되지않아 일하는것에 흥미를 못느낀다.

일을 하는것도 일을 구하는것도 금방 포기하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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