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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인증] 코드와 키워드로 보는 콘유 리뷰 (장문)(스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00:13:24
조회 433 추천 1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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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과 수평


부녀회장의 말마따나 모든 아파트가 수평으로 무너진 콘유의 세계관은

살인자냐 목사냐에 대한 문제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위 대사는 민성을 위한 부녀회장의 변호지만,

살인자와 목사의 속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영탁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인간성이나 도덕성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권을 지켜줄 무언가다


부녀회장(1207호)은 그것을 위해

책임과 희생을 대신할 영탁을 앞장 세우며

영탁(902호)은 얼떨결에 주민대표를 맡게 되고

민성(602호)은 영탁의 조력자가 된다


이 때 누가 '높은' 곳에 사는가를 권력의 관계와 연결시켜 볼 수도 있으며,

영탁의 폭거에 의해 자살까지 하게 되지만 자신의 신념은 끝까지 지켰던 도균이

영탁보다는 낮고 민성보다는 높은 809호 주민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아파트 앞에서 수평을 이루며 주민과 외부인들이 대치할 때

외부인들을 쫓아낸 것은 '높은' 곳의 주민들이 던진 가재도구들이며


이후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정작 이웃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왔던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집단 이기주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직과 수평의 이미지는 밑에서도 계속 등장한다




황도


영화 초반에서 황도는 민성이 명화를 위해 구해온 식량이며

명화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 후반에서 황도는 민성이 살인을 저지르는 도구로 변질된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아이러니함


그리고 타인을 돕기 위한 마음이 지탄받는 세상


그런 역설적인 상황이 공존하게 되는 곳이 황궁 아파트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바퀴벌레


주민들이 외부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가 바퀴벌레다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외부인을 바퀴벌레로 칭하며 인간 이하의 것이라고 여기지만

정작 자신들 또한 인간을 바퀴벌레 취급하면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체를 보면 놀라기는 커녕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희거리로 시체의 금니를 뽑고


외부인에 대한 살인을 정당화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심지어는 인육을 먹는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인간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기주의를 넘어선 타인에 대한 혐오는

곧 인간성의 상실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대답은 명화를 통해 볼 수 있다




황도와 바퀴벌레


영화 초반 민성이 황도 캔을 떨어트리고 그것을 회수할 때

바퀴벌레 무리가 우르르 나타나던 장면은


영화 후반 푸드코트에서 음식들을 구하고 돌아갈 때

바퀴벌레(외부인)들이 우르르 나타나던 장면과도 일치한다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소파 밑에서 튀어나온 바퀴벌레들을 밟아 쫓아낸 것 처럼

'높은' 곳에서 바퀴벌레(외부인)들을 공격해 밖으로 쫓아냈지만


반대로 아파트 바깥은 바퀴벌레(외부인)들의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황궁 주민들은 '높은' 곳에 위치한 외부인들에게 공격당한다




백돌과 흑돌


바둑은 서로의 집을 빼앗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콘유의 이야기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조되는 것이 백돌인데,

부녀회장이 헷갈려하는 주민을 향해 반복해서 말할 정도로 백돌의 이미지는 중요하다

사실상 감독이 관객에게 그것을 기억하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말이다


백돌은 타인을 '거부'하고 쫓아내는 선택을,

흑돌은 타인과 '함께'하는 선택을 보여주는 도구다


바둑돌은 영화 초반에서 외부인의 거취를 정하는 투표에 쓰이고

영화 후반에서는 살인의 도구로 쓰인다


여기서 두 장면 모두 백돌이 의미하는 것은 '타인의 죽음'이다


그런데 왜 하필 백돌일까


바둑에서 백돌의 우위에 대한 것은

바둑기사의 기풍이나 규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확답을 할 수 없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더 '높은' 단수의 강자가 쥐는 것이 백돌이라는 점이다


영탁은 진짜 영탁을 죽이기 위해

'위'에서 짓누르며 바둑돌을 입 안으로 쑤셔 넣는데

이 때 쥐는 것이 바로 백돌 뭉치다


진짜 영탁을 향한 '거부 혹은 죽음'이 백돌의 이미지로 쓰이며,

이 때 섞여 들어간 몇 개의 흑돌은

영탁과 진짜 영탁의 시체가 '함께'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독교 코드


영탁의 진짜 이름인 모세범은 성경 속 모세를 연상케 하며

그가 줄곧 갖고 다니는 지팡이 또한 모세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그의 행보 또한 모세와 닮은 부분이 많은데


아파트의 새로운 규칙들은

모세가 세운 십계명과 같은 새로운 율법이며


'저는 이 아파트가 선택받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는 대사는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믿는 유대교의 선민사상과 같다


그리고 바위를 뚫고 나오는 물줄기 장면은

모세의 권능으로 바위를 터트리고 나타난 물 '므리바'를 보는 듯 하고


밤을 밝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야훼의 불기둥처럼

콘유 속 방범대는 불기둥 덕분에 밤에도 방범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문에 새빨간 페인트를 칠하는 것 또한 모세의 일화를 떠올린다


하지만 성경에서 양의 피를 칠한 집이 야훼의 벌을 피했던 것과 반대로

콘유에서는 새빨간 페인트를 칠한 집이 오히려 벌을 받게 되며

이는 황궁 아파트가 유토피아가 아니다 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게 빛나며 명화를 비추는 장면은

명화의 앞날을 보여주는 복선처럼 보이며

이미 목숨을 잃은 민성과 극적인 대비 효과를 보여준다


이 때 예수가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 뒤에서 외부인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예수를 뒤따르던 목자들을 연상케 하며

실제로 그들을 따라간 명화는 진정한 유토피아를 만나게 된다




진정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명화가 도착한 새로운 아파트는

화려한 장식과 거대한 TV로 그 부유함을 수직의 형태로 보여준다


하지만 서서히 수평으로 화면이 전환되면

그러한 것은 더이상 덧없이 느껴지게 되고

친절함이 느껴지는 따스한 쌀밥만이 화면을 채운다


그것은 인간을 상대로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는

(수직의) 황도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잿빛만이 가득한 황도 아파트에

쌀이 있냐 없냐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애초에 연출 상 보여줄 의도가 없기 때문에)


오리지널 유토피아는 농경을 기반으로 한 이상적 공산 사회다


새로운 장소의 주민들이 텃밭을 꾸리고 농경을 갖추는데 성공한 것까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황도 아파트보다 유토피아에 가까운 모습인건 확실하다


(여기서) 살아도 되냐는 명화의 이중적 의미를 가진 질문에

여기서 살아도 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대신 외부인은 다른 답변을 한다


이 수평의 아파트는 누구의 것도 아니고

그런 질문이 없어도 누구나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상향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욕망과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곳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타인을 향한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비록 그 곳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인상적이었던 장면들


#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하자 부녀회장은 영탁을 다그치고

영탁은 활로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방범대를 이끌고 원정을 떠난다


이 때 보여주는 민성과 명화의 교차편집이 흥미로운데

두 부부가 각자 기어들어가며 찾게 되는 것은

푸드코트와 진짜 영탁의 시체이며

이것은 곧 영탁의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드러내기 때문이다




##

명화가 외부인을 도와준 것을 알고 있는 영탁은 민성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민성은 두려움에 떨며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 빌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않냐는 영탁의 말을 듣고나서
민성은 마침내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명화와 영탁의 사이에 위치하던 민성의 태도가 완전히 영탁의 쪽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 때 민성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지만
동공만이 흉흉하게 빛나는 장면을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바퀴벌레(외부인) 색출 작업 -방역-의 선봉으로 나서게 된다

두려움을 넘어서 타락으로 이어지는 각성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준 박서준과
그것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 인상적인 부분이다



###

축제에서 영탁은 노래 '아파트'를 흥이 넘치게 부른다


하지만 흔들리는 조명과 일렁이는 그림자가 영탁의 얼굴을 어지럽게 비추기 시작하고

상념에 빠진 듯한 영탁의 얼굴을 줌인으로 당긴다


그렇게 영탁(모세범)의 가족사가 플래시백으로 등장했다가 끝나게 되는데


여전히 상념에 빠진 채 부르는 노래 가사는 들리지 않으며

정면을 응시하는 영탁의 입모양만이 보일 뿐이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무음 상태에서 입모양만으로 보여주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라는 가사


영탁의 집 902호에는 영탁의 가족이 아무도 없다

그저 가족 사진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소리내어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는 거짓말처럼 부르짖는 것 같다

그 모든 것들이 주민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축제의 한편에서는

주민들의 춤추는 그림자가 아파트 벽에 비춰지며 거대하게 흔들리는데

이 장면은 마치 타인의 목숨을 대가로 벌이는 악마들의 축제를 보는 것 같고

그들이 사실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섬뜩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외부인들의 눈에 비춰진 주민들은 악마와도 같을 것이다




####

정체를 들킨 영탁은 분노와 억울함을 담아 주민들에게 외친다

명의만 없을 뿐 대가도 다 치뤘고 내가 바로 영탁이라고!

그 순간만큼은 진짜 영탁이 되었던걸까

마치 진짜 영탁의 입안에 가득 찬 바둑돌을 토해내듯

갑자기 구역질을 하는 모습은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던 장면이다




이외에도 인상적인 장면은 상당히 많은데

삶과 죽음 - 물과 불,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글귀와 함께 행하는 폭력 등

주로 모순과 역설을 극적인 대비로 연출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컸다


콘유를 바라보는 내 시각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영화인건 확실하다


올해의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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