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지난 31일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캠프에 불참했다. 바르셀로나는 훈련불참에 따른 벌금과 연봉삭감, 2년 재계약 추진 등 당근과 채찍을 모두 들고 나왔지만 메시의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늦었다는 반응이다.
메시의 이적에 유일한 걸림돌은 돈이다. 다른 팀이 메시를 영입하려면 바르셀로나에 7억 유로(약 9938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메시의 연봉도 1억 유로(약 1420억 원) 수준에 달해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
아르헨티나 전설 호르헤 발다노(65)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1986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합작했던 그는 “메시가 다른 클럽에 가든,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든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100%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도 조만간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역대최고의 선수를 잃고 리빌딩 해야할 것”이라 직언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은 있을까. 발다노는 “클럽과 대표팀은 다른 상황이다. 메시가 대표팀에 돌아오는 것은 어떠한 계약관계도 아니다. 개인적인 문제도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