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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4년 연속 롤드컵 진출 '유럽 남은 자리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4 1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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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프나틱, 4년 연속 롤드컵 진출… 남은 유럽 지역 티켓 ‘1’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임재형 기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원년 우승팀 프나틱이 라이벌 G2에 이어 쾌재를 불렀다. 정규 시즌 1위 팀 로그를 완파한 프나틱은 유럽 리그 팀 중 세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막판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힘겹게 합류했지만 다전제의 프나틱은 달랐다.


24일 프나틱은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로그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전 승자전에 진출했다. 로그의 미드 라이너 ‘라센’ 에밀 라르손을 효율적인 픽으로 묶은 프나틱은 노련하게 승리했고,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롤드컵 지역 선발전을 없앤 LEC는 스프링, 서머 정규 시즌의 ‘챔피언십 포인트’로 서머 플레이오프 출발점을 정했다. 이에 서머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에 따라 롤드컵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지난 23일 준결승전 승자전에 오른 G2에 이어 프나틱이 최소 3위를 확보하고 롤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정규 시즌 1위 로그는 플레이오프 최소 4위를 확정하고 LEC 내에서 첫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꿰찼다.


1세트 프나틱의 속전속결 플레이에 25분 만에 넥서스를 내준 로그는 2세트 초반에는 분전했다. ‘핀’ 핀 비에스톨이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봇 라인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 10분 경에는 깔끔한 갱킹으로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의 세나와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의 쓰레쉬를 모두 잡아냈다.


팽팽한 흐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건 28분이었다. 드래곤을 의도적으로 내준 프나틱은 적들을 덮쳐 한타에서 승리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운영 단계에 돌입한 프나틱은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낸 뒤, 33분 경 한타에서 로그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3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매치 포인트’를 달성하자 프나틱의 기세는 물이 올랐다. 로그가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사실은 어느새 잊혀졌다. 봇 라인이 크게 성장한 프나틱은 17분 만에 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렸다. 로그도 벼랑 끝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20분 깔끔한 미드 라인 이니시로 프나틱을 추격했다. 하지만 프나틱은 끈질긴 로그를 끝내 뿌리치고 33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제 LEC의 롤드컵 티켓은 단 한장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29일 매드 라이온즈와 FC살케04는 유럽 지역의 롤드컵 막차 탑승을 두고 끝장 승부를 벌인다. 젊은 팀들의 분전에도 또다시 익숙한 구도를 만든 G2, 프나틱은 오는 30일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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