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11년 만에 무대에 선 심하은과 첫 런웨이를 경험한 주은을 지켜보다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의 배우자이자 모델 심하은이 11년 만에 패션쇼에 서게 됐다. 이날 패션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바로 딸 주은과 함께 패션쇼 제의를 받았던 것.
심하은은 “11년 만에 쇼 제의가 와서 하게 됐다. 이서정 선생님이라고 개량 한복을 아름답게 보여주시는 유명한 선생님이시다. 거기다 주은이까지 함께 서달라고 제의가 와서 의미 있는 쇼가 될 것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아픈 등 심하은은 신경 쓸 게 너무 많았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심하은을 위해 돕고자 직접 음식을 준비하기까지 했다.
패션쇼 당일이 되자 바뀐 동선에 주은은 긴장을 했다. 주은은 “제가 마지막 순서였는데, 앞에 다 잘하셨는데 제가 망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오늘 한 동선이 가장 어려운 동선이다. 신인 모델은 꼭 실수를 한다. 그런데 저는 저도 걱정이 되고, 또 주은이를 챙겨야하지, 그런 마음이다”라며 함께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하은과 이주은은 훌륭히 무대를 마쳤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천수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천수는 “제가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인데, 와이프를 봤을 때는 감동이었고, 주은이를 봤을 때는 잘할까 싶었는데 잘하더라. 주은이는 다섯 살 때 식탁 밑에 숨었던 친구다. 그런데 새로운 느낌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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