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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구나’ 드래곤X 격파한 KT, PO 진출 초석 마련(종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8 1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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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KT가 결국 일을 냈다. KT가 1위 드래곤X를 완파하고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KT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와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3승째(4패, 득실 -2)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다시 살렸다.


주전 서포터인 ‘투신’ 박종익이 장염 증세로 빠진 상황에서 KT의 ‘궁여지책’ 전략은 빛을 발했다. 1세트 KT는 서포터 포지션으로 나선 ‘소환’ 김준영에게 주력 챔피언인 케넨을 쥐어주며 탑 라인으로 보냈다. ‘스멥’ 송경호에게는 마오카이를 건넸다. 


한타 조합을 구성한 KT는 드래곤X에 매번 덫을 놨고,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KT의 화력 중심인 ‘에이밍’ 김하람의 애쉬를 처치하기 위해 드래곤X는 꾸준히 중앙으로 침투했다. 그러나 드래곤X는 카르마의 실드 이후 이어지는 마오카이-케넨-렉사이 군중제어(CC) 기술 연계에 한타를 효율적으로 이기지 못했다.


34분 경 KT는 맵을 넓게 쓰는 드래곤X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셔 남작 둥지로 모였다. 사냥 중지 후 미드 라인으로 이동한 KT는 드래곤X의 이니시를 무력화하면서 한타에서 대승했다. 이후 KT는 추가적인 오브젝트 사냥 없이 곧바로 진격해 35분 경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후반 역전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준 KT는 3세트에서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7분 경 드래곤은 빼앗겼지만 송경호의 마오카이가 벼락같이 침투하며 첫 킬을 기록했다. 이어 8분 복귀하는 판테온을 요리한 KT는 칼리스타의 성장 발판을 희미하게 만들었다.


16분 경 KT는 드래곤X의 실수를 제대로 공략하며 한타에서 압승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잘 성장한 쉬바나는 ‘탈진’ 스펠 앞에 무력화됐다. 이후 KT는 드래곤X에 드래곤 3스택을 내준 뒤, 전략적으로 탑,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성장세를 높였다.


23분 경 드래곤X의 ‘화염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저지한 KT는 27분 경 내셔 남작 둥지 근처 한타에서 압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한 KT는 28분 경 적들을 몰아내고 드래곤X가 호시탐탐 노리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또 막았다.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벌린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공성 단계에 돌입했다.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사이드 운영으로 드래곤X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신중하게 드래곤X를 압박한 KT는 결국 35분 경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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