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탕 같은건 신경쓸 필요성이 높지는 않다.
당장이야 많이 중요해서 최대한 인증제도 이딴거 막는게 좋겠지만 어차피 곧 모든 원탕은 한방제약회사로 전환되고 사람들은 검증도 안 된 똥물은 먹지도 않을 것.



결국은 일본급으로 표준화된 한약제제만이 남을텐데 이걸 한약사가 단독으로 가져가지 못한다면 약사 입장에선 한약사라는 존재가 흡수할 필요성이 전혀 없는 존재로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약 양약 이원화의 논리대로라면 제제분업은 한약사만이 단독으로 가져가야 맞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약학과만 단독으로 6년제가 통과된 지금 더 이상 한약사=약사는 동등한 직능으로 인정받기가 힘들어졌다는 거다. 약사가 한약사의 상위 직업이므로 제제까지 손대는 게 당연하다라는 논리로 들어오면 부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적어도 통합 6년제가 진행되기 이전에 제제분업의 기틀을 한약사가 나서서 마련하고 약사들의 숟가락 꽂기를 어떻게 막고 대처할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제제분업을 한약사 단독으로 가져가는 순간 여러분의 페이는 지금의 3배로 오를 것이고 약사들은 무릎을 꿇고 통합을 하자 그럴 것이고 여러분들이 오히려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지경까지 올 것이다. 다만 실패한다면?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이하의 직능으로 그대로 도태되어 사라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