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캐릭터인 이토가 어제 나오고
쿠죠 사라와의 스모 떡밥으로 고간이 후끈 달아올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된 이야기 좀 적으려고 해
사실 이나즈마엔 씹게이 이토 보다 오니 하면 유명한 사람이 한 명 있는데
1 라이덴 캐릭터 pv - 「악몽」 에 나온 이 오니 여자야 이름은 미코시 치요 라고 해
치요에 대해서는 금석극화 라는 무기 재료 스토리에서 자세히 알 수 있는데
「번개의 삼파문」이름 아래 치요라고 불리는 오니족 여무사는 뛰어난 무예를 지닌 존재였어
치요는 칠흑의 군과의 전쟁 중 호랑의 몸과 뱀의 꼬리를 한 괴수에게 삼켜지게 되지만
간신히 괴수의 가슴을 찢고 살아남았고 그 후 토라(호랑이)의 치요라고 불리다가 토라치요라고 불리게 돼
하지만 치요는 심연의 괴수에게 삼켜져서인지 오니가 가진 그 저주받은 피 때문이지
결국 칠흑에 물들어 버린 토라치요는 위대하신 나루카미 쇼군을 향해 검을 뽑아들게 돼
2 그 후 쇼군은 검을 휘두르는 팔과 예리한 뿔을 베어버렸고, 그렇게 뿔과 팔을 잃은 토라치요는 다친 야수처럼 숲으로 도망첬다고 해
이런 토라치요에게도 아들이 둘 있었는대
오니의 피를 이은 장남 미코시 미치히로와 양자 미코시 나가마사야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오니의 피를 이은 미코시 미치히로의 이야기야
오니 족의 피를 이은 미치히로는 설명에 의하면 이토와 굉장히 닮은 사람이라고 보여
성격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그의 행보나, 묘사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 오니이며 근육뇌(脳筋) 이고 내기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자 그럼 이 이토와 닮은 오니 미코시 미치히로의 이야기를 시작할 게
장남 미코시 미치히로는 어머니 미코시 치요가 쇼군에게 베어졌다는 비보를 듣게 되고 큰 슬픔에 빠져
오니의 부흥을 위해서 노력하신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미코시 가문으로 돌아온 건 어머니가 아끼던 검의 코등이 뿐 이였지
3 쇼군을 배신한 귀인이 하사 받았던 화려한 옥 날밑
어린 미치히로는 어머니의 이런 행보에 오니족 미코시 가문의 장남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포기하고 성 밖의 마을에 은거해 버려
그 후 자유롭게 살며 요고우 산 일대를 누비며 살던 미치히로는 숲에서 한 텐구 소녀를 만나게 돼
이 텐구 소녀는 요고우산 텐구 어르신의 딸 미츠요라고 했어
그렇게 처음 만난 텐구 소녀와 오니 소년은 요고우 산 숲에서 내기를 하게 되었어
미츠요는 잔뜩 녹이 슨 검을 던지며 그 검으로 자신을 베어보라고 말했지
그 내기에서 오니가 이기면 텐구가 쇼군에게 하사받은 활을 주는 것이였고, 텐구가 이기면 오니가 텐구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였어
그리고 내기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고 결과는 3승 3패 무승부였어
내기의 결과 미치히로는 미츠요의 심부름꾼이 되었지만 텐구가 쇼군에게서 하사받은 귀한 활을 얻게 되었지
4
그 후 미츠요는 과거를 포기하고 싶은 미치히로에게 오니 족의 이름인 미코시라는 이름을 버리고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반좌의 의미에서 이와쿠라라는 이름을 지어줬어
이 이름을 지어 주며 미츠요가 미치히로에게 한 말이 이와(돌)의 이름이라면 네 극육뇌(脳筋) 하고도 어울린다고 했지
그러고 미츠요는 미치히로에게
「내년 벚꽃이 만개 할 때 다시 여기서 싸우자, 이와쿠라」
「오니의 아이야, 제대로 단련해두는 거야 요고우의 텐구의 상대가 될 수 있게 되는 거야」
「맞아, 나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 검을 텐구초 라고 부르는 걸 허락할게」
「왜냐면 그 때, 너는 텐구에게도 이기는 검술의 사용자가 되는 거니까」
그 후 미코시 미치히로는 이와쿠라 미치히로가 되고 요고우 산 텐구의 심부름꾼이 되었어
텐구 어르신의 딸 미츠요는 요고우 꼭대기의 나루카미 다이샤에 가는 일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미치히로도 신사에 갈 일이 많았지
그리고 거기서 어떤 견습 무녀를 만나는데 이 무녀의 이야기는 나중에 이야기할게
그렇게 13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사이 미치히로는 텐구에게서 활과 검술을 배우게 되고 콘부마루 라는 조금 무례한 별명도 얻었어.
그리고 첫 내기로부터 13번째 약속한 벚꽃이 만개한 날
마침내 미치히로의 검이 미츠요의 검은 깃털을 떨어뜨린 거야
5 어느 텐구의 검은 털
미치히로의 비검으로 요고우산의 작은 사당은 부서져 버렸어
6 부서진 사당의 모습
만약 미치히로의 검이 부러지지 않고 완성된 비검의 힘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면
미츠요는 그 자리에서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지
부서진 사당을 쳐다보며 미치히로가 미츠요의 떨리는 손을 잡았어
「미츠요, 내년의 결투는 다른 곳에서 할까? 벚꽃이 피는 곳이라면 나도 몇 군데 알고 있는데」
바닥에는 자신의 검에 떨어진 검은 깃털을 보며 미치히로는 그렇게 말하려고 했지
「나에게 닿았으니 너의 승리야」
승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내년에 다시 만나자 라고 미치히로는 말하고 싶었어
「너의 검은 텐구 보다도 빨라졌어」
「13년간 너와 싸운 날들을 나는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요고우의 텐구야 일족의 짊어지지 않으면 안 돼」
「애초에 너의 이름을 바꾼 건, 너를 오니의 피의 저주로부터 해방하기 위해서였으니까」
「사림이 아닌 자들의 핏줄은, 그 싸움으로부터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
「뭐, 우리 사람이 아닌 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행복을 원하여서는 안 돼. 그치만 넌 달라」
「지금의 너는 이와쿠라 오니의 피를 짊어진 미코시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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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잘 가, 미치히로 날 잊어, 그리고 너의 검으로」
「이와쿠라의 혈통을 위해 이와쿠라만을 위한 길을 가는 거야」
그렇게 미치히로는 텐구 미츠요의 추천을 받고 막부로 보내 지게돼
그 뒤로 미치히로는 그 뒤로 쇼군을 따르면서 여러 전장에서 더욱 무예 솜씨를 길렀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텐구로 부터 받은 활로 두려울 게 없었어
사람들이 보기에 미치히로의 비검은 뇌광조차 베어낼 수 있을 거 같았어
그런 말을 들은 미치히로는 뇌광은 밸 수 없고 겨우 하늘을 나는 텐구를 베어 떨어뜨릴 정도라고 말을 했다고 해
8 그 후 미치히로는 비검 텐구초로 쿠죠가의 검술지도 사범이 되고,
쇼군으로부터 집과 아내 하타모토의 직위와 미치타네라는 호 그리고 검을 하사받아
쇼군으로부터 많은 것을 하사받은 미치히로였지만 그 의 마음은 지난 13년의 세월만을 생각하게 되지
9 10
「13년 전 어릴 적 같이 놀았던 나루카미 다이샤의 그 견습 무녀」
「요고우 산 텐구 미츠요 처럼 자신을 콘부마루라고 부르던 그 견습 무녀」
미치히로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 할수록 내기를 즐기고 싸움을 즐겼어
그러고는 아내가 있음에도 높은 직책이 있음에도 호재궁이 있는 나루카미 다이샤에 찾아가서 그 무녀를 찾았지
「줄 이 끊어졌다고 해서, 또다시 내가 있는 곳에 온 거야?・・・・・・ 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네요」
「검술이 없었다면, 그냥 내기를 좋아하는 아저씨잖아」
「흥 날 뭐로 보는 거야, 나는 활도 굉장하단 말이야. 텐구 에게 배웠지」
「내 검술이 너무 대단해서, 모두 활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 뿐이야」
「잘 생각해보면 너무 아까운걸, 기왕 이렇게 된 거 너에게 궁술을 알려줄게」
그 무녀는 쌀쌀맞게 미치히로를 대하면서도, 도와주고 웃어 보여줬지
11 놔우와 우레를 담은 아담한 용기는 결국 약속한 사람에게 건네지 못했다
「오늘은 쉬는 날이야 마음대로 정했어」
「신사의 일을 놔두고 바다로 가자, 어릴 때처럼」
그리고 무녀를 대리고 몰래 신사를 빠저나가 콘다 마을 근처 바닷가로 데려가기도 했지
「・・・어때? 가끔은 신사의 일은 놓고 이런 곳에 오는 것도 나쁘진 않지?」
「어릴 적 텐구의 심부름꾼을 할 때도 자주 이곳에 숨어서 바다의 소리를 들으며 자곤 했어. 기분 좋았었지」
「・・・칠칠치 못하시네요. 고귀하신분 이시면서 ・・・ 그치만 어째서・・・」
12 미치히로는 지나가는 배를 보며 무녀에게 이야기를 꺼냈어
신사에 있는 그 미츠요가 얼마나 스승의 미모와 무예를 이었는지 들려주었고
자신의 목을 베는 악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하지만 두 사람은 알고 있었어. 말로는 되돌릴 수 없는 슬픔을 무마하고 있을 뿐이라는 걸
결국 미치히로는 자신의 직위와 아내 집 그리고 이름을 다시 버리고 성 밖의 마을에서 은거 생활을 하게 돼
하지만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던 무녀와의 나날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나즈마의 먼바다 너머로 칠흑의 군세가 몰려왔어
미치히로는 이나즈마를 지키기 위해 참전을 결정하고 나루카미 다이샤의 그 무녀를 찾아가서 말을 꺼내는제
「이번엔 너랑 내기하자. 어때? 이 활을 걸도록 할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활을. 내가 살아서 여기로 돌아올 거라는 거에 걸겠어」
「이건 여기에 둘게, 나 타카네가 진다면 이 활은 너의 것이야」
「너는 아류 궁술을 전수 했으니, 잘 쓸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이긴다면.....」
이후 미치히로는 요고우 산에서 안개처럼 밀려오는 적을 끊임없이 베어내었어
미치히로의 무절(키리기리)의 타카네라는 이름은 이때 퍼지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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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한 약속은... 아니, 모든 것을 마무리 지을 이 도박판에서, 난 절대로 지지 않을 거야」
「반드시 돌아올 거야. 판돈인 활도, 따낸 나의 미래도 가져갈 거야!」
미치히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번개처럼 수많은 요괴를 베어냈지만, 미치히로의 검은 미치히로의 집념보다 강인하지 않았고 점점 부서져 나갔어
그리고 결국 칠흑처럼 어두운 안개가 미치히로를 완전히 삼켜버렸지
만약 미치히로가 텐구로 부터 받았던 활을 그 무녀의 곁에 두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몰라
하지만 진짜 노름꾼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고, 절대로 만약이라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절대로 만일에 후회하지 않는 법이지
호재궁 덕분에 칠흑의 더러운 독이 대지에 가라앉고, 다시 평온해질 때에도 미치히로는 무녀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어
그리고 그 내기의 결과로 텐구의 활은 무녀의 것이 되었지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 칠흑으로부터 호재궁이 사라지고 더 이상 그 무녀가 젊지 않을 무렵
심연에서 홀로 비틀비틀 돌아온 한 사람이 있었어
피눈물이 마른 검은 눈동자는 다시 빛을 찾았지만, 그것은 무녀의 화살에 꿰뚫어졌어
이렇게 이나즈마 토라치요의 아들 미치히로는 이야기는 끝이나
이 이야기는 5성 무기 비뢰의 고동, 안개를 가르는 회광, 이나즈마 단조 4성 무기, 절연 성유물, 나루카미섬 기억의 렌즈를 보고 적은 내용이야
재미있는 점은 후반부에 나오는 미치히로가 내기를 한 무녀는 세이라이섬의 아세세 신사의 「아사세 히비키」 라는 거야
그리고 절연 성유물은 미치히로의 이야기 시메카자리 성유물은 아사세의 이야기를 알려 주고 있어
이 두 연인의 가슴 아픈 스토리를 얻을 수 있는 단풍의 비경 설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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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는 순간에 영원히 멈춘듯한 절경의 정원이다.」
「과거의 잃어버린 인연도,」
「잊지 못할 애착도, 」
「땅의 맥락을 따라 정원의 하얀 나무의 열매로 맺히게 되지 않을까? 」
라고 적혀 있어 이건 아마 미치히로와 히비키를 두고 하는 이야기겠지?
이 둘의 인연은 어쩌면 양자로써 쿠죠가에 있는 쿠죠 사라와 오니 이토와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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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꼭두각시 검귀에 대하여
단풍의 비경 근처의 꼭두각시 검귀는 미치히로를 본떠 만든 자동인형이야
미치히로의 어머니인 토라치요는 꼭두각시가 가지고 있는 가면으로 만들어지고
미치히로의 대단했던 텐구초 역시 꼭두각시 검귀로 재현하려고 했다고 해
토라치요의 결말
숲속으로 도망친 토라치요는 요고우산 숲속에서 미치히로의 손에 의해 퇴치당했다고 해
아들인 미치히로는 그 괴수가 어머니였다는걸 알고 있었을까?
미코시 나가마사의 이야기
토라치요의 두 아들중 양자였던 미코시 나가마사는 어머니의 사건 이후 쿠죠가에서 일을 계속했어
쿠죠가를 찾아가면 텐료 봉행부 입구에서 어슬렁거리는 미코시 가문의 후손을 만날 수 있지
나가마사의 이야기는 4성 무기 카츠라기를 벤 나가마사와 시메카자리 회상의 화살에서 알 수 있어
끝으로 이야기를 적으면서 한국 번역의 처참함을 알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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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몇 가지 사례를 보여주자면 시메카자리 성배 기도하는 마음에 보면 곤포환 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대
이건 아마 콘부마루 그러니까 미치히로를 부르는 말일 거야
그리고 미코시 라는 성은 어째서인지 게임에서 보면 오코시라는 성으로 되어 있어 성유물엔 제대로 미코시라고 되어 있고....
그림이나 그리는 짤쟁이가 적은 두서도 없는 글이라 재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재밌었길 바래
댓글 영역
웅
ㄴ정근이꺼만 립씽이였다는 거지?
ㅇㅇ
정근이꺼만 립싱같았는데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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