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돌돔 새조개 후기(씹스압) - 2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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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홈마카세] 참돔 돌돔 새조개 후기(씹스압) - 2앱에서 작성

금태충

2024.04.10 15:15:06

조회 1115 추천 30 댓글 8

[시리즈] 참돔 돌돔 새조개 후기(씹스압)

· 참돔 돌돔 새조개 후기(씹스압)

1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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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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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힘든 파트

그것은 대가리 반으로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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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은 어찌저찌 해결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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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얘는 내가 지금까지 잡아본 물고기 중에서 가장 빡세다ㅋㅋㅋ

양식은 별로 안 어려웠는데 자연산은 뭐 이리 뼈가 단단하냐

2kg도 이 정도인데 3~4kg짜리는 ㄹㅇ 톱으로 잘라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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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대가리 때문에 얼얼한 손을 붙잡고 일단 돌돔으로는 지리를 끓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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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랑 마늘은 맨 마지막에

숨 살짝 죽는다 싶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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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돌돔은 어떤 요리를 하더라도(돌돔까스는 돈이 없어서 못 하겠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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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뽈살이랑 가마살이 상당히 크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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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서더리

무려 저 상태로 2주 된 거다

해동지나 숙성지로 싸서 진공포장 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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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뒤에 육수를 내주자

육수에는 대파 혼미림 그리고 약간의 아카미소랑 소금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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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뜬금없이 닭뼈 입갤

한 번 데친 후 쓰는게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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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파 생강 감자 약간

이 정도 재료면 충분하다

최소 5시간은 끓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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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후

뼈가 국자로 누르면 부서지기 시작함

야무지게 다 부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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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후

육수 완성

체에 걸러서 뼛조각들은 전부 뺀다

닭뼈 1kg 시켰는데 순수하게 육수 1L 정도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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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히니까 진짜 젤리처럼 굳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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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겠지만 2가지 라멘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양파를 약불에서 안 타게 잘 볶아서 카라멜화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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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양파 고명

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찍은 사진임

볶은 춘장 없는 짜장 냄새+설탕 들이부은 것 같은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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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양파 기름에 마늘 고춧가루 대파 흰 부분 그리고 생강을 넣고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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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주면 향미유 완성

원래는 대파나 마늘만 넣는거 같던데 느끼할 것 같아서 생강 고춧가루 추가함

생강은 빼는게 나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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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혼미림+청주+소금+혼다시로 만든 시오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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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은 간장 혼미림 마늘 후추 페퍼론치노로 대충 재워 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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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도 쯤에 1시간 반 정도 수비드 해준다

물론 수비드 머신은 집에 없으니 쿠쿠 밥솥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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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7분 삶은 반숙 계란에 간장 양념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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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파이탄 라멘 완성

고운 거품이 포인트지만 우리 집엔 핸드블렌더가 없음 저건 거품기로 노가다한거

닭 육수가 상당히 진하고 볶은 양파랑 조합이 좋았음

고명이랑 육수 만드는게 빡세지만 않았어도 스파게티처럼 자주 해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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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라멘도 완성

미소 말고 간장으로 간할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어차피 국물에 들어간 시오다시가 간장 베이스라

암튼 2주 냉장 보관된 건데도 비린내 안 나고 나름 맛있었음

닭가슴살 차슈 대신에 가마살 구이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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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뒤늦게 깨달은건데 고명 하나를 빼먹었네

띠볼락 껍질 데쳐서 얇게 썬 거를 참기름+간장에 버무린 거

좀 오래 데쳐서 식감은 생각보다 떨어졌긴 해도 고명으로써 꽤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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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도미 머리

이건 냉동해놨었음

가마살을 라멘에 써버렸기 때문에 먹을 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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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먹어보자

라멘에 쓴 향미유 조금+간장+고춧가루+파랑 마늘+청주+혼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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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채를 밑에 깔고 도미 머리를 찌다가 얼추 거의 다 익었다 싶으면 양념 바르고 5분간 추가로 쪄 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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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살 조금

볼살

눈 밑살

요 정도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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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ㅋㅋㅋ 양은 적어도 개맛있긴 하네

수분기 지대로 머금어서 촉촉하고 양념도 간이 적당함

다 먹었다

개체차가 있겠지만 지금쯤 자연산 참돔은 거의 시즌 끝일 것이라 예상함

돌돔은 알 찰라면 아직 몇 달 남았고 살도 좋으니 가격만 좋으면 또 사보고 싶음

5월달에는 뭐 먹을지 고민이다

빨리 민어나 점농어 벤자리 이런거 나왔으면 좋겠네

금태도 슬슬 부산 물건 가격이 내려갈 때가 됐는데 제주 물건밖에 안 보이고

줄가자미는 아무래도 이번 시즌도 기회가 없을 것 같고

암튼 끗

고정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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