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기싱들..

난 최순경이야..  갤러리 북적북적할때 활동했었고

원래 드라마 안보는 사람인데 봉선이 본체 팬이라서 본 이후로 푹 빠져서

지금까지 자그마치 14번이나 정주행했다.

그리고 이 글은 엄청나게 주관적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여러가지 느낀점들 적어봄.

(DVD판으로 봄)

1. 봉선이와 봉애의 깨알 숨겨진 많은 애교들

그냥 볼땐 잘 안보이거나 모르고 봉선 본체만 계속 보고 있으면 보이는 깨알 애교들이 있는데

그니까 막 대놓고 귀염귀염한거 말고 되게 사소하게 나오기에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

이렇게 말하려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기억나는건

9회에서

솊 생일 케잌 준비하고 봉애가 "자 부세여~~"하고 나서 바람불 때 살짝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엄청 커엽다. 또 이건 많은 기싱들이 봤겠지만

12회에 순대먹을때 가위받고 가위질 하는거나

5회에 방에서 나올때 둘이 부딪혀서  "아이구"하고 손떠는 거나

3회에 정신 병원갈때 백미러 안보인다고 할 때 "아 그럼 어떻게 이렇게 옆으로 치워볼까요..?"하는 장면이나

11회에서 선우맘이 남자 소개해준다고 할때 선우한테 사진 뺏기면서 "엄마야"하는 장면이나

8회에서 요리 서바이벌하는데 솊한테 고기 한입 먹여주는 거나

또 더 많지만 기억나는 것만 끄쩍끄쩎 해봤다.

2. 이PD님 감정이입

딥디라 그런지 어쩐지 10번 이후로 돌려볼때 이PD님에게 감정이입이 되는게 느껴진다.

원래 되게 싫어한 캐릭터였는데 점 점 그런 이PD가 선우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던가 막 신경쓰는 부분 그런것들이 되게 좋았다.

특히 7, 9회에서 이런게 좀 느껴졌었다 난

그리고 또 3회에서 선우가 비맞는 씬이 주는 느낌이나

그리고 또 서운서운한 장면들로 8회에서 솊이 봉서니 데리고 돌아오는데

"썬우야!" 라고 불러보지만 "아.. 어"하고 씹혀버린다

애초에 선우가 과연 소형이를 좋아했을까?싶기도 하고 일부러 선긋는것도 있는거 같았고

난 선우의 마음변화?도 재밌게 본거같다.

3. 꼬르동

난 대체 꼬르동이 나봉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됬었는데

보고 보고 보고 보면서 느낀게 여러가지 대사도 그렇고

나봉선을 좋아하는게 맞는거같다

근데 솊을 너무 존경하기도 하고 또 그래서 그런 캐릭터가 된게 아닐까 싶다.

9회에서 " 요즘 내 손도 안잡고 그러네..", "너 이쁘장해" 이런 대사들이 그냥 관심가는 애한테 하는 말은 아니다..

근데 또 보면 솊을 존경한다는 대사도 임팩트있게 두번이나 했었고 화상입었을 때도 솊이 신경쓴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런다

이것은 꼬르동이 한 수 접은게 아닌가 우리 "찡"

4. 강솊이 정말 좋아한건 봉선이?봉애? 아님 그 자체?

이건 기싱들이 봉선이 그 자체라고 결론을 지었고 이미 해결된 떡밥이지만

난 미궁속이다

솊이 13회에서도 그럼 내가 누구한테 끌린거냐고 하는 장면도 있고

봉애를 좋아하게 됬기때문에 봉선이가 좋아진게 아닐까 하면 또 봉서니가 너무 불쌍하고

아님 봉애로 인해 변화된 봉선이 자체에 끌림을 느낀건가 하니 선우가 너무 불쌍하다

신순애는 강선우에게 뭐였을까?? 또 뭐로 남았을까?

13회에서 신순애 존재를 확인하고 기겁하는 장면도 있지만

16회에서 잘가라 신.. 수네.. 하는 장면이나

이 점을 좀 더 확실하게 꼬집어줬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곧 봉선이 본체 새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나오니까 꼭꼭 챙겨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