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탈모약 부작용이 없는 영붕이들은 그냥 탈모약 먹어라.

그게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임.

지금부터 쓰는 글은 탈모약 부작용이 있어서

탈모약을 먹을 수 없는 영붕이들을 위한 글이다.

본인도 탈모약에 심한 부작용을 겪어서 끊고 1년에 걸친 셀프 임상실험이 성공해서 쓰는 글임.

어떤 영양제를 먹으라고 그냥 나열해서 쓰면 나도 편하겠지만

왜 이걸 먹어야 하는지 납득이 가야 먹을거라고 생각해서 글이 조금 길어질것 같다.

하지만 다 읽고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머리가 자라나는 글이 될거임.

===================================================================================================================

탈모는 크게 유전성 탈모와 건강문제로 인한 탈모로 나뉘는데

보통 이 두가지를 나누어서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탈모인들은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음.

지금부터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하겠음.

1. 유전성 탈모

a. 대부분이 알겠지만 유전성 탈모는 dht가 모낭을 공격하여 생기는거임.

그래서 유전성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dht를 억제하는거라서 탈모치료는 탈모약 밖에 답이 없다는 말이 나온거임.

그런데 dht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은 탈모약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자연에도 존재해왔음.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물질들인데 실제 임상실험 논문에 의하면 프로페시아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고

실제로 내 셀프 임상실험으로도 프로페시아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

(참고로 나는 프로페시아를 1년 복용했었고 부작용 때문에 끊었다가 7년 뒤에 셀프 임상실험을 시작했기 때문에 프로페시아 복용이 이 셀프 임상실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

어떤 식물들은 dht 생성을 억제하기도 하고

어떤 식물들은 dht를 만드는 원인인 5 알파 효소 자체를 억제하기도 하는데

이것들을 분류하는건 의미없고 기전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모두 dht를 억제하는 식물들임.

1. Stinging nettle root

2. Pygeum

3. Flax seed

4. Saw Palmetto

5. Pumpkin seed oil

6. Reishi Mushroom

이것들이 가장 대표적인 식물들이고 나는 이 6가지를 다 먹고있음.

이 6가지 식물들 대부분이 약재들이라 하루 권장량이 있어서 많이 못먹는데

얘네들보다 효과는 조금 떨어지지만 우리가 반찬으로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있음.

바로 표고버섯이랑 느타리버섯임.

어쩌면 내가 버섯을 많이 먹어서 효과가 좋았던것일수도 있음.

1년 전에 찾았던 논문에 있는 표인데

이 표를 보면 아래에 5a-reductase inhibitory activity 라고 되어있지?

이게 5알파 효소를 얼만큼 억제하는지 보여주는 표임.

저게 다 버섯이고 학명들인데

맨 위에가 영지버섯, 그 다음이 느타리버섯이랑 표고버섯임.

b. dht를 생성하는 원인인 5알파 효소는 1형과 2형이 있음.

프로페시아는 2형만 억제를 하고

두타는 1형과 2형 모두를 억제하기 때문에 두타가 더 효과가 좋지만 그만큼 부작용이 크다.

5알파 효소 1형은 피지선에 분포 하는데 이 피지선에 있는 5알파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미녹시딜임.

보통 미녹시딜 하면 모세혈관을 확장 시켜서 모낭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전만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효과도 물론 있지만 그것만 있었다면 유전성 탈모를 치료하지는 못했을거임.

미녹시딜은 피지선에 있는 5알파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유전성 탈모에도 효과가 있는거임.

미녹시딜이 출시된지 몇십년이 지났지만 저혈압 환자가 아니라면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정말 기적같은 약물임.

위에 쓴 약재들로 2형을 억제시키고 미녹시딜로 1형을 억제시키면 그 시너지 효과가 정말로 크니까 꼭 쓰는걸 추천함.

2. 건강문제로 인한 탈모

a. 예전에 내가 봤었던 논문에 의하면 인슐린이 증가하면 dht가 따라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음.

결국 단 음식, 가공식품들을 많이 먹으면 dht가 증가해서 탈모가 오는거임.

이 논문이 정말로 설득력이 있는게

옛날 사람들에 비해서 설탕과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요즘 사람들의 탈모 비율이 정말 심하게 높아졌다는거임.

특히 요즘은 10대 학생들 중에도 탈모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애들이 정말 많음.

탈모갤 가보면 탈모 시작됐다는 고딩들 진짜 많다.

프로페시아같은 탈모약을 먹는 사람들중에 탈모약이 효과가 별로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이 사람들이 식습관 때문에 약이 dht를 억제하는 양보다 몸이 더 많은 dht를 생성하는게 아닌가 싶음.

b. 건강문제로 인한 두번째 원인은 갑상선과 부신의 기증저하임.

갑상선과 부신이 기능저하가 오면 가장 대표적으로 오는 증상이 탈모임.

이게 왜 이러냐면 갑상선이랑 부신은 대표적인 호르몬 분비 기관들인데

호르몬 교란이 오면 이것 또한 dht를 증가 시킴.

이건 여담인데 아는 애들은 알겠지만 최근에 비타민d가 비타민이 아닌 호르몬이라고 규정됐는데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이것 역시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서 탈모를 유발함.

비타민d도 꼭 먹어줘야 한다.

아무튼 그래서 갑상선과 부신같은 경우는 우선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는걸 추천함.

간단하게 갑상선이 안좋은지 대략적으로도 알 수 있는데

혀를 내밀었을때 혀 테두리에 이빨자국이 톱니바퀴같이 남아있으면 갑상선이 안좋은거임.

그리고 손톱에 세로로 줄이 쭉쭉 그어져있으면 갑상선이 안좋은거임.

갑상선은 병원가서 치료 받는걸 가장 추천하고

어느정도 치료가 됐으면

1. Ashwagandha

2. Thyroid

3. Adrenal Cortex

같이 갑상선, 부신에 좋은 영양제들 먹으면서 상태 유지하는게 좋음.

===============================================================================================

나는 탈모약 부작용이 심해서 탈모약 먹지도 못하고 방치를 해왔었는데

작년에 두피가 다 보일정도로 빠졌었다.

그래서 진짜 구글에서 탈모에 관련된 자료랑 논문이란 논문은 다 찾아보고 위에 쓴 정보들을 얻게 됐는데

솔직히 안믿겼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년을 정말 열심히 치료했음.

그리고 지금은 가마쪽 말고는 두피가 보이지 않고 정말 만족할만큼 채워졌다.

내 주위에 영양제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혹시라도 저격 당할까봐 사진은 안올리려고 했었는데

한명이라도 더 탈모를 치료했으면 하는 마음에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 올린다.

이게 작년이고

이게 이번주에 찍은 사진.

거울로 자세히 봐도 정말 많이 회복이 됐고

최근에는 머리숱 많다는 얘기까지 들었음.

이렇게 회복된거에 정말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이 정보를 공유한다.

============================================================================================================

그리고 탈모약 부작용에 대해서 좀 심각하게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

혹시라도 나 같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쓰는 글이다.

내가 프로페시아 정품을 1년동안 먹었었는데

6개월쯤 넘어가면서부터 ㅈㅈ에 힘이 안들어가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인터넷에서 엄청 찾아보고 물어도 봤는데 ㅆ.. 다들 자기 일 아니라고 그냥 심인성 발기부전이라고 하면서 걱정 말래.

나는 또 바보같이 믿고 싶은대로 믿고 합리화 하면서 계속 먹었지.

그렇게 9개월쯤 되니까 그때부터는 아예 서지를 않더라.

그런데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년을 채워서 먹었는데

이게 서지를 않으니까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아서 결국 약을 끊었다.

두타도 아니고 프로페시아 정품이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말 하는대로 끊으면 바로 돌아올 줄 알았어.

근데 그렇게 발기부전이 5년을 갔다.

지금은 정말 다행히도 풀발로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그때는 진짜 세상이 끝나는거 같더라.

나는 그래도 1년먹고 끊어서 돌아온거 같은데

탈모갤에 보면 발기부전 무시하고 몇년 먹던 사람들중에는 아예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봤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탈모약 끊어도 계속 발기부전인 사람들이 단체로 제약회사에 소송중인데

소송이 문제가 아니라 육체에 문제가 생긴거 어떡할거냐.

탈모약 부작용이 없는 사람들은 상관 없지만

혹시라도 탈모약 부작용으로 발기력에 저하가 느껴지면 웬만하면 탈모약 끊고 내가 말한 약재들을 먹는걸 추천한다.

이게 그리고 저 약재들이 dht를 억제 시키면서 전립선을 강화시켜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저 약재들 먹고 요즘 발기력이 미쳤다.

진짜 고딩때로 돌아온 느낌이다.

영붕이들도 다들 건강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