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갤럼이었담
다듀오에 대한 좋은 추억(물론 ㅊㅅㄲ때 그렇게 입혀 놓은 건 빼고)이 있고 자티랑 와이도 좋아해서 첫 몇화는 본방을 사수했었음
물론 ㅈ스ㄷ스에 대한 불안감과 꼬움은 있었지만 난 트리플 때부터는 누가 이기냐보다는 신인들 보는 재미로 봤으니까
근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지금 유행이 트로트가 된 건 절대로 문제가 아님
원래부터 미숙한 제작진을 래퍼들 캐릭터성이랑 실력으로 멱살캐리하는 프로였다지만
점점 제작진이 자신들에 대한 프라이드를 프로그램 안에 심는 느낌

재도전 래퍼들 비출 때 막 쇼미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어요 하는 멘트 굳이 강조하고 말이지(그리고 인터뷰 질문에 그런 답 유도하는 거 넣었을 게 뻔히 보이잖아)
딱히 틀린 말은 아님
아직도 이 쪽에서 파급력 있는 건 사실
근데 그 최고라던 5시즌때도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고
씨와이 듀오랑 프로듀서진 덕분에 그나마 방송용 재미랑 음악성 사이에서 밸런스 잘 잡혀서 덮어진 거라고 봄
제작진들이 악편 못 놓은 건 바로 다음 시즌에서 까발려졌고
(생각해보니까 갤주가 친근한 엄마 이미지 안 잡았음 희생양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의외로 프로듀서들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도 팍제이의 인스타(우리 ㅈ밥 취급당하고있어 라고 썼었지 아마)에서 밝혀졌고
제작진은 절대로 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게 아님

쇼미가 힙합씬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게 아니고 쇼미를 이용한 래퍼들이 그렇게 만든거임
절대 자기들 공훈이 아니라 이거야
이번 시즌에서도 굳이 작은소년 인터뷰에서 639사장님 곡 굳이 끌어다 붙이고
불장난질하는 데 환장한 느낌
가장 논란 없었던 시즌 5랑 6이 리즈인 걸 왜 모르는 걸까
사장님이랑 비엠씨 또 갤주도 엮여서 조롱거리 되는 거 보니까 너무 마음 아프기도 함
갤주 나온 유투브 동영상 댓글에 '남 정신병걸리게 해 놓고 잘 사네'라고 하는 거 봤는데 앞으로 좀 힘들어질 것 같다 왠지

제작진 문제랑은 별개로 이번 시즌은 윙ㅅㅅ 의 존재가 방송 밸런스 자체를 무너트려서 더 재미없을 수밖에 없음
참가자들도 이젠 비율이 래퍼가 반 관종이 반인 것 같고
래퍼들이 스타 비트메이커 있는 팀만 노골적으로 원하는 건...이건 어쩔 수 없긴 해서 걍 작은 불만사항 정도(다듀오님들ㅠㅠ 와이야ㅠㅠ)
그냥 이번시즌 어우스인 거 딱 보이니까 딴 래퍼들이 걔 빨아주는 컷 좀 덜 잡아줬으면 좋겠다
안 하겠지만 ㅅㅂ
승이는 이젠 뭐.... 할 말은 없다
잘나가더라^^
나 요즘도 꼬운 인간 있을 때 블미 들으면서 해소함 승아 고맙다 갤주가 독한 곡 내게 해 줘서^^

애초에 이제 9년씩이나 된 프로에 뭘 바라는 거 자체가 이상하지만
그래도 제작진이 편집같은 요소에서 보여주는 태도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봄

결론은 갤주 막차 잘 탔다는 거!!
근데 5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