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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1-13

[프로야구] 일본야구의 엘리트 코스를 알아보자앱에서 작성

MONA

2023.08.21 17:08:06

조회 1336 추천 15 댓글 17

프로야구 주니어팀

↓

중학교에서 보이즈 or 시니어 경식야구를 하면서 U-15 / 노모재팬 / 보이즈 대표 / 시니어 대표 등 대표팀 선발

↓

特待生 추천 받고 야구 명문고교 입학

↓

고교 졸업 후 프로 직행하거나 도쿄육대학 or 동도 1부 진학

↓

프로야구

먼저 프로야구 주니어팀은 연말에 NPB 12개구단이 각자 초6을 대상으로 선수를 모집하여 치르는 주니어 토너먼트 참가를 의미함. 팀 연고지 출신으로 지역 제한을 건다든지 초5도 가능하게 한다든지 구단마다 미묘하게 지원자격이 다름. 보통 초등학교 레벨의 최고 엘리트 취급.

중학야구가 되면 본격적으로 야구하는 애들은 경식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타자의 경우 경식 출신이 성공한다는 게 주류라서 야수 할 거면 경식 가는 편. 물론 야쿠르트의 우치야마처럼 중학까지 연식야구 해놓고 고졸 프로 직행하는 야수도 있다. 중학 경식야구는 학교 부활동이 아니라 클럽 활동이기 때문에 돈 문제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연식 고르는 케이스도 있고, 투수는 연식 출신 거물이 원체 많아서 그렇게까지 페널티 없다는 인식도 있음.

암튼 이 중학야구팀을 잘 고르는 게 중요한데 명문고에 가기 위해선 주목받는 팀, 커넥션이 있는 팀으로 가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 여러 경식야구 단체 중 특히 시니어와 보이즈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큰데 관동 기준으로 시니어라면 세타가야니시, 히가시네리마, 토리데, 사쿠라 등이 있고, 보이즈라면 쇼난, 케이요, 도쿄죠난 뭐 이런 팀들이 명문팀 진학자들과 프로 OB를 쏟아낸다. 뭐 단체가 많다보니 대표팀도 이것저것 많은데 아무래도 시니어/보이즈 대표팀을 훨씬 쳐준다. 코조노&마츠카와 도라이치 듀오는 영 출신인데 이건 뭐 기적 같은 일.

그 이후 고교는 다들 알다시피 고시엔을 향해 도전하고, 고교야구를 은퇴한 뒤에는 프로로, 대학으로, 사회인으로 야구인생을 이어간다(물론 노시로쇼요의 모리오카처럼 야구 관두는 애들도 있음). 우리 같은 야구팬들은 고시엔+프로진출이 전부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실제 학부모나 선수 입장에선 대학진학 실적이 아주 중요한 요소다. 케이오가 선수들 끌어모을 수 있는 건 그 케이오대학으로 꽂아준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고, 켄다이타카사키가 고시엔 자주 미끄러지면서도 매년 중학대표선수 꼬박꼬박 데려가는 것도 대학진학을 잘 챙겨주기 때문.

오릭스의 모리 토모야의 커리어를 보자

오릭스 주니어로 토너먼트 우승 -> 츠츠고가 있었던 사카이 빅보이즈에서 뛰면서 전국 준우승 + 노모재팬 선발 -> 오사카토인에서 후지나미랑 배터리 짜서 고시엔 봄여름 연패 - > 드래프트 1위로 프로 직행

정말 교과서적임

요새 도쿄에서는 세타가야니시시니어 -> 케이오고교 -> 케이오대학이 돈 많은 집의 베스트코스 취급이라는 듯. 소프트뱅크의 마사키가 이 테크트리를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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