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거제도와 지아네집 로아 촬영지를 다녀온 후 너무 좋았어서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로아 촬영지는 가능한 한
전부 다녀오는걸 올해의 목표로 정했음!

일단 로아에서 상당히 자주 나오면서도
집 바로 근처인 상암 촬영지부터 다녀왔어
어쩌다보니 오늘까지 ㅋㅋㅋ무려 5일이나 가게됐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지금도 약간 아쉬운 면이 있네;;

처음간날엔 3월 21일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엄청 고생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냥 집에 와버리기도 했음

덕분에 한 겨울에 배우들이 촬영하실때 얼마나 고생했을지 간접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자몽통통입은 지아본체는 고생 많이 했을듯 ㅠㅠ

별표 표시들이 내가 찾은 촬영지들!!
상암 DMC쪽은 로아에서 정말 안 찍은 골목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될정도로 무지하게 많아
내가 놓친 부분도 있을테니 더 많을수도 있구
비록 도로씬이 엄청 많긴 하지만..
몇군데는 중복되거나, 도로 가운데에서 찍어야 해서 패스한곳도 있어
(특히 가운데 관통하는 저 월드컵북로)

2회부터 시작해서 여러번 나온 KM금융 전경
사실 KM금융 건물은 상암 MBC건물이고
KM금융에서 찍은 대부분의 씬들은 상암MBC에서 찍은거라고 보면 됨
(단, 청년창업지원 최종심은 광운대인듯.)

2회에서 민규가 출근하는 긴급경보 씬 !
여기도 역시 MBC 건물, 1층 로비임
이 이전에 민규의 지하주차장씬이 나오는데
경비원들이 코로나때문인지 엄청 경비가 삼엄해서 거길 못 들어가본게 아쉽네
이거 찍는데도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6회에서 리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도중에
최종심 데모를 보여주려고 KM 금융으로 유도하는 지아3
지아3가 민규한테 짜증낸 직후 ㅋㅋㅋㅋ
역시 실제로도 MBC 건물쪽으로 가는길임

바로 다음장면인 6회 최종심 데모씬!
왼쪽에 교통표지판을 보면 드라마상에서는 KM금융으로 되어있지만,
원래 저 표지판은 다음로드뷰로 보면 작년초까지도 문화방송 MBC로 되어있었어
근데 최근에 교통표지판을 파랑색으로 바꿨나봐
3년반 가까이 지났으니 바뀐게 은근히 있네 ㅠㅠ

같은 6회 리엘 아버지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민규가 부모님 돌아가신 얘기 지아3한테 해주는 씬
뒤에 아파트 색깔이 달라졌다

백균이 9회 홍대에서 지아를 민규한테서 뺏어서 10회에서 지아 집에 데려다 주는 도중씬.
도로 안에서 찍어야해서 횡단보도 파란불때 그 짧은 잠깐사이사이 찍어봤는데
도저히 비슷하게 안나와서 이정도만 찍고 포기 ㅠㅠ

15회. 혹시 데이트?? 기대하는 지아 생각과는 달리 사실은 리엘부녀 옆에 들러리 세우러 지아 데리고 가는 민규.
이것도 도로중간에서 찍어야해서
역시나 횡단보도 파란불때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봤는데
이건 그래도 좀 잘 나온듯 ㅎㅎ
파란불때 몇번찍고 후퇴하고, 다시 한참 신호기다리고.. 힘들었다 ㅋㅋㅋ

같은 15회. 리엘부녀 옆에 들러리 세우고나서 돌아오는길에 싸우던 뀨아.
민규가 화나서 차 세우는 장면
주차된 차가 많아서 좀 아쉽

17회. 혼자 운전하다가 자신이 나았음을 깨닫고 급히 차 세우는 민규
여기도 차가 많았음 ㅠㅠ
진짜 촬영팀처럼 교통통제하고 싶은 욕망이 마구 솟구쳤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