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이란 작가 있음. 

국어 시간에 이따금 나오는 작가.

1946년경에 월북.

그가 월북한 후의 작품들, 글들을 뭐 남겼는지 좀 알고 싶어 찾아봄.

국립중앙도서관에 pdf식으로 그냥 풀린 자료들도 있고 해서 구경함.

(참고로, 월북 작가들 대개는 해금된 상태! 이거 좀 봤다고 시비 말 것!)

( '김일성 개새끼!' )

- 즉 지금 '남북의 창' 프로 보면 이따금 볼 수 있는

현행 '북한식 맞춤법'이 그 당시에도 잘 준수된 거.

북한에서 1948년에 '신철자법'을 제정했다는데, 

1952년에 나온 책에서는 그 북측 특유 맞춤법이 잘 실천되고 있음.

(물론 100% 잘 실천은 아니나...)

두음법칙 안 지키는 것 등등.

- 이태준이 애초에 그렇게 썼는지(자기 이름부터 '리태준'이라고 원고에 썼는지),

이태준은 되는 대로 쓰고 편집 과정에서 교정을 철저히 했는지....? 궁금.

- 또 지금 북한서 쓰는 문구들 다대.

"...0000한 데 대하여~~" 

" ~~~로 하였다" (한국 같으면 "~~가 됐다"라고 쓸 부분)

" ~~이였다" (움라우트. 즉 ㅣ모음화 현상. 한국 같으면 "~~~이었다")

위 같은 사례.

지금 북한식 단골 문구들이 이때부터 빈출.

아무래도 해방 전의 이태준의 문장관 좀 다름.

이것도 혹시 편집 과정서 교정원이 막 뜯어 고친 거?

아님 이태준이 북측식 문구에 금방 적응한 거?

좀 궁금하네....

그리고 

"...0000한 데 대하여~~" 

" ~~~로 하였다" 

" ~~이였다"

같은 단골 표현들 말이여.

왜 위 같은 표현이 많이 쓰인 건지?

설마 김씨 족속이 저런 걸 즐겨 썼나? 그래서 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