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그노시아

그노시아 일러 맡으신 분이 본인 짹짹이에 소띠해 오토메짤 올려주심

매우 구여우니 보고와

루프 13

유리코: 자,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입니다. 모두 각오하도록.

유리코다…….

유리코: 후훗, 인간도 그노시아도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발버둥 쳐보시지요.

샤밍: 앗하! 죽이는데 여왕님. 하인이 되고 싶을 정도야.

유리코: 훗, 광대 같으니.

쿠쿠루시카: (쿠쿠루시카의 표정이 어둡다. 어쩐지 유리코를 두려워하는 듯하다.)

죠나스: 시간이 아깝네. 의논을 시작하도록 하지. ……헌데.

……소년, 그대는 누구지?

???: ……네? 저, 저……말인가요?

스텔라: 렘넌 님이라면 이전부터 승선해 계셨습니다. 만나보신 적도 있을 텐데요…….

렘넌: 저기……저, 대화가 서툴, 러서…….

라키오: 타인을 접한 경험이 거의 없는 거잖아? 거기다 존재감까지 없으니까 잊혀지는 거고. 정말이지 렘넌다운 이야기로군.

렘넌: 네……. 그렇다고, 생각해요.

지나: ……알 것 같아.

세츠: (시그마. 이번에는……전원이 등장했네. 힘든 상황이 될지도 몰라. 서로 조심하자.)

시피: 그럼, 슬슬 시작할까?

유리코: 그럼 처음 화제를 제공하지요. 모두 경청하도록.

우선, 이 몸이 그노시아에게 범해지지 않았음을 입증하겠습니다.

라키오: 호오……. 자신은 그노시아가 아니다? 그런 걸 증명할 수 있겠어?

유리코: 네. 그대들은 루안 성계에서 우연히 이 배에 탑승하게 된 피난민. 맞습니까?

SQ: 응응. 거기, 그노시아의 습격으로 괴멸당했거든~. 이 배에 도망쳐온 SQ네는 운이 좋았지.

스텔라: ……그렇다고는 하나, 아직 위험한 상황입니다. 피난 시의 혼란을 틈타, 오염체 3명의 탑승을 허락하고 말았으니까요.

유리코: 바로 그렇습니다. 그노시아는 그대들과 함께 승선하였지요.

유리코: 즉, 이 몸이 그렇듯……루안 이전부터 이 배에 있었던 자는 그노시아일 수 없는 겁니다.

죠나스: 흠……. 허나 기항 중에 배 밖에서 그노시아에게 오염당했다, 그런 시나리오를 부정할 수는 없지 않겠나?

유리코: 렘넌.

렘넌: 저, 저랑 유리코 씨, 는……. 배 밖으로, 한 발짝도……안, 나갔어요.

샤밍: 그렇게 말을 맞춘 건 아니고?

렘넌: ……! 그, 그럴 리가…….

유리코: LeVi.

LeVi: 네. 확실히 루안 성계에서 두 사람. 선내에 남아있던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것이 유리코 님과 렘넌 님인지는…….

유리코: 이 배에 남아있던 것은 자신들이라고. 그리 주장할 자는 있습니까?

……후, 당연히 없겠지요. 이제 증명되었군요.

세츠: ……그래. 유리코와 렘넌은 적일 리 없어. 그것만큼은 확실해.

「대기인(留守番)」 2명은 확실한 인간입니다. 2명 모두 남아있을 경우에만 역할을 밝힐 수 있습니다.

그노시아 등이 자신을 대기인이라 선언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역할 '대기인'은 100% 인간인 페어.

일반 선원 입장에서는 빨리 나올수록 투표 후보를 좁힐 수 있어 도움이 되고,

그노시아 입장에서는 후보가 좁혀지지 않도록 대기자임이 밝혀지기 전에 없애고 싶은 존재다

인간 확정인만큼 의논시 발언의 영향력이 세지만, 그노시아의 습격을 받고 죽기도 쉬운 역할.

의논이 시작되고 엔지니어를 상대로 '역할을 밝혀라' 스킬 사용. 세츠와 스텔라가 후보에 올랐다.

이어서 의사에게도 스킬을 사용하자 이번에 등장한 것은 죠나스와 라키오, SQ 세 사람.

의사 쪽에는 AC주의자가 한 명 섞여있는듯.

일단 스킬 2연속 사용으로 첫날부터 어그로가 좀 끌렸을테니 오늘은 그만 조용히 있기로.

뭔진 몰라도 1일차부터 캐릭터들이 지나를 몰아가길래 얼레벌레 따라서 표를 넣어본다

ㅋㅋ라키오는 뭐했다고 4표나 받았냐

……?

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겨 있다.

물자국을 따라 복도를 걸어나간다…….

-합성 플랜트-

오토메: 뀨! 시그마 씨!

렘넌: 무슨……일이세요?

☞물이 쏟아져 있었다

뭘 하고 있지?

복도를 적신 물에 관해 물었다.

오토메: 저기……저, 헬멧을 부딪쳐서요. 깨진 틈으로 안에 있던 물이 흘러나왔어요.

그래서 어떡하지~하고 있었더니, 렘넌 씨가 와주신 거예요!

렘넌: 방치……해두면, 위험하니까요.

렘넌: ……자, 이제 됐어요.

오토메: 뀨뀨! 말라비틀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렘넌 씨, 정말 고맙습니다!

렘넌: 아뇨……. 여기 합성 플랜트에는, 대부분의 재료가……구비되어 있으니까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칭찬한다

사용 방법을 알려줘

렘넌: 공작을……좋아, 하거든요.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오토메: 거기다 저를 위해서 고쳐주신 거잖아요. 렘넌 씨는 좋은 사람이에요. 그걸 알게 되어서 기뻐요.

렘넌: 천만에요……. 제가 아니었어도, 분명, 누구든지…….

오토메: 으응. 렘넌 씨 전에 SQ 씨랑도 만났는데요. 「분수쇼?」라는 말만 남기고 지나가셨어요.

렘넌: …….

칭찬을 늘어놓는 오토메와, 겸손을 반복하는 렘넌의 대화는 공간 전이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밤시간에는 샤밍이 소멸.

2일차 보고에서 라키오는 지나를 그노시아로 보고. 죠나스와 SQ는 인간으로 보고했다.

AC가 그노시아를 이미 파악했다면 2:1로 미는 쪽이 그노/AC겠지만 확신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하고...

그노시아가 3명이나 되니 그렇다고 계속 냅두기도 어려운 상황.

한편 스텔라는 대항 엔지니어인 세츠를 그노시아라고 보고.(장난해?)

세츠는 오토메를 그노시아 보고.

엔지니어들이 초장부터 그노시아 보고를 뻥뻥 날리고 있다

솔직히 전혀 감이 안와서 나랑 친밀도 낮은 오토메를 찍었다

다른 캐릭터들도 사정이 비슷한지 표가 마구 분산되다 결국 라키오가 4표로 냉장고행.

ㅋㅋ역시 이래야 라키오지

밤시간에 이벤트 마크가 떠있던 죠나스에게로 가자 뜬금없이 시게미치가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데...

시게미치는 여태 별 말 안했잖아? 나는 왜 죠나스가 더 수상하지?

시피가 소멸한 뒤 3일차 시작.

3일차에는 세츠가 죠나스에게 인간 판정. 스텔라는 시그마에게 인간 판정.

그리고 의사 두명은 모두 라키오가 인간이라고 발표했다. ???????

이렇게 되면 둘중에 하나는 그노시아라고 선언한거나 마찬가진데...

그럼 둘중에 하나는 찐닥터일 확률이 높고 만약 그노시아 AC 조합이라면 AC가 지나치게 무능한거다

오토메: 알아냈어요! 시그마 씨는 사람이에요. 그노시아 씨가 아니었어요.

「반드시 인간이다」는 상대가 확실하게 인간이거나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음을 지적하는 로직 스킬입니다.

이때 오토메의 「반드시 인간이다」 스킬로 인간 확정 판정을 받는다.

인간 확정을 받은 사람은 신뢰도가 대폭 상승하니 적어도 투표로 얼어붙을 일은 없을듯.

근데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왜 내가 이시점에 인간 확정인지를 모르겠음 엔지니어랑 의사보고 스샷 올릴테니까 이해가는 사람 있으면 해설좀...

(빨간표시는 그노시아 판정 초록표시는 인간 판정, 캐릭터 옆 숫자는 엔지니어/의사 번호임)

설마 오토메: 나는 인간=나한테 그노시아라고 한 세츠는 가짜=스텔라가 진짜=시그마는 인간 이런 개인주의 논린가?

아무튼 라인 밸런스를 위해 투표에서는 라키오를 냉장고 보냈던 죠나스를 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모든것은 유리코님 뜻대로

흠 시게미치도 표를 꽤 모은걸 보면 좀 수상하긴 한가?

밤시간에는 스텔라가 소멸.

세츠는 그노시아가 맞았다! 오오 유리코님

4일차에는 의사들도 바보는 아닌지 둘다 세츠를 그노시아 보고.

다들 하도 몰아가길래 나도 편승해서 오늘은 시게미치를 잡기로 했다

죠나스 라인에서도 어제 세츠 하나 얼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죠나스: 보게나, 시그마. 배신자가 지금, 처형장으로 끌려가려 하는 모습을. 루~루루루~, 루~루루루…….

시...시게미치 왜이렇게 불쌍하지?

역시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죠나스 요놈 수상하다 수상해

저녁 시간에는 코멧과 협력하기로.

에이 설마 얘가 그노시아겠어?

밤시간엔 결국 유리코님이 돌아가셨다

카리스마 갑이라 의견이 일치할때는 듬직하지만 아닐때는 제일 방해되는 존재라...이걸 기뻐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애매한 상황

오 이번 5일차에는 의사끼리 의견이 갈렸다. 죠나스는 시게미치에게 그노시아 판정, SQ는 인간 판정.

라키오 세츠 시게미치를 잡아도 안 끝나는 걸 보면 죠나스는 거의 100% 그노시아같지만

굳이 머리 굴리지 않아도 털숭숭 아저씨랑 적발미소녀중엔 당연히 털숭숭 아저씨를 먼저 얼려야하는거 아닐까?

어....

아직도 안끝나네? 마지막 그노시아 누구야

저녁시간에 이벤트 마크 띄운 쿠쿠루시카한테 가자 갑자기 오토메가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발언한다.

근데 오토메한테 그노시아 판정 내렸던 건 그노시아 확정인 세츠잖아? 쿠쿠 너 혹시...

렘넌이 소멸하고 의논은 6일차에 접어든다.

SQ가 죠나스를 그노시아 판정.

이쯤이면 SQ는 찐의사 확정이네

협력상태인 코멧과 SQ를 설득해 쿠쿠루시카를 얼린다

크 모든 그노시아 냉동 완료

쿠쿠 막판에 오토메 몰아가기만 안했음 의심도 못했을텐데 지가 자멸을 해버렸네

이번 루프는 풀인원에 그노시아 3명이라 엄청 길어졌지만 운빨 인맥빨 약간의 능지 모든것을 동원해 결국 승리하고야 말았다

스텔스 갑인 샤밍이 첫날에 죽고 1짜리 내가 6일동안 사는걸 보면 사실 스텔스 능력치는 장식인거 아닐까?

다음화 예고: 그노시아 외전~캐릭터 소개&TMI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