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반인 성지순례 도쿄 혼여 1일차 - 신주쿠 -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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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20-02-05

[여행기] 킹반인 성지순례 도쿄 혼여 1일차 - 신주쿠앱에서 작성

ㅇㅇ

2023.12.02 18:16:19

조회 3982 추천 16 댓글 21

나는 애니는 투니버스 시절에만 좀 보다가 고딩때 이후로는 원나블조차 안봤고,

그나마 신카이 마코토나 지브리 영화 몇 개 본게 다임

이름 얘기하면 대부분 알긴 함 본 게 없어서 그렇지

애초에 일본 관련해서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 11월 첫 일본 여행 이후 뽕 제대로 맞음

그래서 애니도 입문해볼까 하고 여러개 찍먹 해봤지만 나랑은 별로 안맞는지 다 얼마 안가서 흥미를 잃었음..

그러던 중 처음으로 제대로 입덕하게 된 애니가 생겨서 도쿄로 성지순례가기로 함

친구들도 씹덕이 아니라 성지순례쪽은 관심이 없어서 이왕 가는 김에 다른 곳도 좀 둘러봤고

같이 가면 불편하거나 힘들어서 못했는데 궁금했던 것들 해보는, 혼자라서 가능한 여행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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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김포

역시 인천에 비하면 사람없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출국장 가니 ㅈㄴ 미어터졌다

짐검사대에서 우산도 놓고온거 도쿄가서야 깨달았음 ㅋㅋㅋ

나올때부터 흐리고 살짝씩 빗방울이 떨어져서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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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이렇게 많으니 날씨가 지랄이지

가는 동안 바다를 거의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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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아다는 비빔밥으로 뗌

옆자리 일본인 아줌마가 ㅈㄴ 맛있게 먹어서 군침돌더라(아줌마 얘기 아님)

기대 안했는데 꽤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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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도착하니 불안감이 현실로.. 역시나 비오는중

그리고 비행기에서 무선이어폰도 잃어버리고 못찾음 ㅅㅂ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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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국장까지 15분컷해서 기분업

항상 캐리어 끌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백팩맸는데 위탁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 엄청 빨라짐

근데 매는게 훨씬 힘들긴 힘들어

공항에서 세타가야 라멘 먹어보려고 했는데 사람 많아서 포기하고

공항선, 신주쿠선타고 숙소로 가서 짐 맡긴 후 무선이어폰 사러 빅카메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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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우산사고 타마고산도랑 딸기요거트 사먹음

우유인줄 알고 샀는데 요거트였음..

일본은 내가 못찾는건지 모르겠는데 딸기 우유가 안보이더라

타마고산도는 솔직히 한국에서 사먹은거랑 크게 별차이 못느낌 가격도 그렇고 명성에 비해 약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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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와서 체크인

숙소는 흠.. 그냥저냥이었다

조금 쉬다가 너의 이름은 성지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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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봤는데 가격 이게 뭐임 도미노 만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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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갈림길

이때부터 이어폰에 ost 틀어놓고 감성 풀차징함

이러려고 굳이굳이 빅카메라 갔다온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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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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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영화에 나온 구도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사람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찍음

나온지 몇년째인데 아직도 인기많더라 중국인들 서양인들 사진 찍는데 한세월이여..

참고로 위 사진 도로쪽 다 AI 지우개로 지워낸거임

비가 부슬부슬 와서 분위기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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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스가 신사

왼쪽에 카운터라 하나? 어쨌든 앉아있는 분 귀여웠음

고슈인쵸 있는지 물어봤는데 그건 없고 고슈인만 500엔 1000엔짜리 있다함

둘다 그 자리에서 그려주는거 아니고 미리 만들어진건데 천엔짜리 삼

호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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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본연의 목적에 맞는 에마가 많았다

외국인들이 적어놓은것도 많지만 뭔가 내용이 그냥 소원 비는 내용같음

너의 이름은 관련해서 뒤덮여 있을 줄 알았는데 영화에 직접적으로 나온건 아니라 그런지 생각보다 덜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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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서 찍은 고슈인

이쁘긴 해ㅋㅋ 500엔짜리는 계단 그림도 없는데 이걸 안사?

나중에 산 고슈인쵸랑 크기 안맞아서 이거 보관 어케해야하는지 아직도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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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도쿄도청 가는길에 있는 우나토토 먹으러 갔는데 그날 마침 공휴일이라 문을 닫아서 ㅠ

근처 중국집에서 후츠-노 라멘이랑 사와로 때움

직원들이 자기들끼린 다 중국어로 얘기하더라

일본 중화요리집은 거의 중국인들인가? 저번에 오사카에서도 그러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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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 전망대

내부에 진짜 뭐 별거 없는데 무료인 점 감안하면 괜찮음

야외테라스가 없는 건 아쉽더라 유리창에 빛이 다 비쳐서 밖이 잘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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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나와서 술마시러 가부키쵸로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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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말로만 듣던 그..(가부키초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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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토오시하고 50엔짜리 레몬사와

가게가 꽉차서 그런지 야키토리 나오는데 오래걸리더라

덕분에 여기서 레몬사와만 7잔 먹음

응 그래도 350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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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평범한데 껍질이 괜찮고 고등어가 미쳤음

처음가는거라 이것저것 시켜봤는데 다음에 또 간다면 껍질이랑 고등어만 먹을듯

총 2500엔쯤 나옴

싸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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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구경하다가 오줌 마려워서 화장실 가려는데 편의점에 죄다 화장실이 없더라

오사카에선 화장실 쉽게 찾았는디

찾다찾다 못찾고 쌀거같아서 그냥 숙소 들어가서 쉬었음

골든가이 가려했는데 다음날을 위해 패스함

아쉽지만 이걸로 1일차 종료

고정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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