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문득 일본이나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음
물론 4월즈음 부터 일본한번 가보고싶다...가서 라멘 먹어보고싶다.... 매일 울부짖던 나지만 어쨌든 문득임
그래서 공항철도 타고 공항으로 직행함. ㅣ
진에어 앞에 앉아서 아..이거 맞나..
아무리 즉흥 좋아하지만 이정도로 즉흥이여도 되나...
한 15분정도 서성이며 고민함
그러고 결국 결제함. 현장발권 수수료가 만원 나와서 18만원에 결제완료. 언제 돌아올지 알빠노ㅋ했기때문에 편도로 샀음.
미리 예매한것도 아니고 현장발권이니까 18만원 정도면 뭐 나쁘지않지 쿨거래함
떠나요 ~ 혼자서~
아무계획도 없음
입국 문서 작성하는데, 여행기간동안 묵을 숙소, 머무를 기간 쓰라늠데 전부 not reserved yet 이런식으로 씀
그러고 입국할때 막힘.
다행히 일본 직원이 한.국인 아주머니 직원 데려와서 설명해주시고
아주머니께서 왜오셨냐, 어디가시냐, 어디서 잘꺼냐 묻는데
세가지 모두 모르는데요? 저 자다깨서 그냥 온거라서요...죄송해요
했더니
그러면 도쿄 어디 가실지만 써라 해서
저는 도쿄가는데요..?
도쿄 어디요
도쿄요.. 도쿄 어디가 있나요? 정말 죄송해요...
후.. 하시며 지도 펴주시며
신주쿠 시부야 도쿄 뭐 여기저기 어디가실거냐
그러시길래 뭔가 이름이 듣기 좋아서
아 저 신주쿠 가요! 라고함(신주쿠 갈생각없음)
그럼 신주쿠라고 쓰시고 지나가세요
신주쿠 쓰고 지나가는데 입국 카운터에서 한번 더 막힘
신주쿠 어디가냐?
신주쿠 간다
어디? 웨얼?
아.. 아직 부킹 안했다. 미안하다.
그러면 한국 휴대폰 번호라도 남기고 가라
그래서 +8210-5381- 아 쓰면 안되지
어쨌든 쓰고 지나감. 쓰미마셍 이라는 말을 이때부터 시작
숙소 여차저차 가서 짐풀고 반신욕 후 라멘 먹으러감
어차피 아무것도 안찾아보고 왔기때문에
구글 지도를 켠다음, 내위치 누르고 검색창 밑에있는 식당버튼을 물러서
그중에 가장 후기가 좋은곳 세군데정도 뽑고
그중에 리뷰에 한국.인 제일 없는곳을 뽑아서 감
홍대병 할수도있지만 그냥 내 여행 철학같은거임.. 유럽 미주 어딜가도 항상 이런식으로 한국.인이 제일 안다녀간곳 찾아다녔어
와 진짜 국물 한숟가락 먿자마자 나도모르게 와....함
직원이 쳐다보고 웃어서 따봉날려줌
다먹음 진짜 존나맛있다ㅋㅋㅋㅋ내가 한국에 서울 유명한 라멘집 다 다녔는데 진짜
비교 안되고 범접할수 없다고 말하는거는 좀 오바고 어쨌든 진짜 인생라멘이였음ㅋㅋㅋㅋㅋㅋ
다먹고 나와서 야키토리 검색해서 아무데나 가려는데
마침 옆옆집?에 야끼토리가 있었어
보니까 관광객0명 넥타이 부대로 풀만석이길래
아 여기다 시발
하고 바로들어감
영어 당연히 안되니까 손가락으로 나, 1명 했더니 자리안내받음
아쉽게도 돼지 내장부위 구이는 솔드아웃이라 야끼토리만 시켜먹음
와 진짜 맛있더라ㅋㅋ 다만 서울에 맛나다는집이랑 비교했을때는
역시 일본이라 다르네 수준까지는 아니였음
하지만 존맛탱..맥주 존나마심 라스트오더 몇시냐고 물아보고
라스트오더 직전까지 먹다가 나옴
여기서 내 여행 스타일을 밝히자면
일단 여자.친구랑 가는게 아닌 이상 혼자 여행을 다니는편임.
그 여행지에 유명한 술집, 브루어리에 가서 술마시는것을 즐기고
관광지 보다는 회사원이 많은 동네에 가서
건물 구경도 하고 건물 들어갈수 있으면
들어가서 이 건물에 있는 회사중에 혹시 내가 아는 회사가 있나 살펴보기도 하고
그냥 그런식임. 원래 어느 나라를 가도 관광객을 잘 안마주치기도 하고
현지인이랑 대화하면서 친해지고 셀카 남기는게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살아ㅋㅋ
그리고 그사림들한테 몇년안에 다시 오겠다고 얘기하고 실제로 다시 가서 사진 보여주면서 와 기억나! 진짜 뚀 왔구나 마이쁘렌드!! 할때 희열을 느낌
쨌든 저기서도 직원들이 나한테 괃심을 많이 보여준 덕분에
바디랭귀지 섞어서 대화도 하고 궁금항것도 물어보고
(내가 물어본것중 하나가 아리가또고자이마쓰으으으으으으으으으 하고 왜 뒤를 늘어뜨리냐는 질문인데, 그냥 어..음...쿨해서 라고하더라ㅋㅋ)
그러다 나옴
배가 너무 부르고 이대로 그냥 자기 아까우니 나와서 무작정 걸었ㅁ
골든 스트리트라는곳이 좋다고 하기에 거길 찾아가다가 저 이름은 모르지만
이야기로만 듣던 남자 호스트바 거기를 봄
와..무섭진 않은데
여자 관광객들이 오면 진짜 무서울수도 있겠다 싶더라ㅋㅋ
아무튼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였음
메이드복 입은 누나들도 들어오라고하고
스타킹신은 누나들더 들어오라고 하고
수염난 담배꼬나문 아재들도 들어오라고 하고
혼자 돌아다니는데 자꾸 들어오라고 하는데
와 호객행위 뒤진다 이사람들은 수익구조가 어케되지
자기가 올려보내면 메모해서 인당 인센티브처럼 받나 싶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 너무 취해서 그만써야힐듯 미안 다음에 또쓸게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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