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장롱면허 쫄보인 덕분에 오키나와 북부를 돌기 위한 프라이빗 택시 투어를 대절한 날임
진짜 살벌한 가격 때문에 결제할 때 손발이 벌벌 떨렸지만 다녀와보니 만족감은 매우 높았다... 특히 4인 가족이 움직인다 생각하면 가성비 꽤 좋은듯?
조식 옵션 빼고 호텔 예약한데다 투어 약속 시간도 다가와서 조식은 걍 로손에서 햄달걀 오니기리 하나 묵음... 맛은 딱 걍 저 사진 보면 떠오를 그 맛조합임
쎄빠지게 차 타고 달려서 간 곳은 히지 대폭포! 21일 내내 처묵을 예정이라 마지막(?)으로 트래킹이라도 조져보고 싶어서 가이드님께 추천 받은 곳이었음
본인 걸음 기준 40분 정도 걸어야 되는데 반쯤 걸으면 이런 흔들다리 나옴 ㄹㅇ 숲 한가운데에 이런 게 있는데 경치 죽여준다
쎄빠지게 더 걸으면 점점 폭포가 있다는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폭포 도착! 사진에는 다 안 담기는데 소리도 시원하고 아주 콸콸콸 잘 쏟아짐. 날씨 좋으면 하늘도 예쁘고 주위 삼림도 예쁘고 매우 나이스 여기가 섬이라고는 생각이 안 될 정도임!
개인적으로는 그냥 활동량이 극단적으로 적거나 무릎/허리 안 좋은 거 아니면 무리가 될 정도의 코스는 아님. 초록초록한 숲과 물소리 좋아하는 사람이면 + 왕복 1.5시간 정도는 투자할 여유가 있는 사람이면 충분히 가볼만 한 거 같음! 다만 워낙 위치 자체가 외져서 렌트 or 택시는 필수...
빡세게 트래킹 조지고 나서는 점심 먹음. 원래는 얀바루 소바 가려고 했는데 가이드님이 동선상 여기가 더 좋다 해서 간 곳인 Fisherman's Dining에서 먹은 소키소바 + 망고쥬스. 개인적으로 소키소바는 맛있긴 한데 다시 생각날 맛일지는...? 그래도 국물 진짜 진하고 좋았따
개인적으로 여기는 음식도 음식인데 경치가 장난 아님 이게 식당에서 보이는 뷰인데 ㄹㅇ 미쳤음 ㅋㅋㅋ 저기 앞에 가면 바다 바로 앞에 앉아서 밥 먹을 수도 있는데 바다 너무 예쁘다...!
밥 먹고 로손에서 코히 한 잔 때리고 코우리 대교 ㄱㄱ 여기도 바다 진짜 예쁘더라 걸어가면서 그냥 바라봐도 좋았을듯...
에메랄드 빛 바다 위로 대교가 멋들어진 코우리 비치도 보고
이 지역 명물이라는 코우리 쉬림프 버터 넣어서 처묵함 근데 코우리 쉬림프 맛있긴 한데 솔직히 그 웨이팅(30분)에 그 돈(1,350 엔) 내고 먹을 맛인진 모르겠다. 우리나라 푸드트럭에서 파는 갈릭버터쉬림프보다 덜 달고 더 짠 맛임. 100엔 더 내면 밥도 두 덩이 주더라
코우리 쉬림프랑 같이 먹은 시콰사 에이드인데 난 시콰사가 오키나와 흑당인 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 보니 라임 같은 새콤한 과일이더라... 이거 단맛 1도 없고 겁나 상큼함 근데 쉬림프가 느끼해서 오히려 궁합은 ㄱㅊ았다
추라우미의 명물 고래 친구. 솔직히 얘랑 매너티랑 앞 사진에 빳빳한 장어놈 정도만 신기하고 나머지는 걍 해운대에 있는 아쿠아리움이랑 감흥은 비슷했음
오히려 수족관 앞 바다 풍광이 너무 좋아서 걍 계속 감탄함 ㄹㅇ 안쪽보다 바깥 바다랑 건물 조화가 걍 미쳤더라 그 공간 전체가 너무 좋은 느낌이었음
공식적인 투어 마지막 일정은 플리퍼에서 점보 필렛미뇽 + 오리온 나마비루 썰어버리기!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고 부드럽더라. 17시에 문 닫는대서 16시에 이른 저녁처럼 묵었는데 ㄹㅇ 후회없는 맛이었다
코시엔이라고 써 있는 술집이 있길래 야덕 본능 발동해서 들어가서 하이볼 한 잔 때림. 솔직히 하이볼 진짜 맛없었는데 나보다 100배는 야덕 냄새 찐하게 나는 가게 디자인이 좋아서 기분은 ㄱㅊ았다
마무리는 LCK 보면서 오리온 비루 + 가라아게 군으로...! 기대 안 했는데 가라아게 군 내 입맛엔 너무 잘 맞았음 ㅋㅋㅋㅋ
오늘 찐 마무리는 숙소에서 본 의문의(?)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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