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요즘 제일 페이가 쎈 반도체현장, 배관 기준이다.
난 배관만 파기 때문에 다른건 알 방법이 없다.
관리자
종류는 ㅈㄴ많은데 보통 공사 품질 공무 안전 자재 설계 정도로 구분한다.
다만 설계관리자는 현장과는 따로노는 별개 직종이라 앵간해선 너네가 갈 일이 없기때문에 제외하도록 하겠다.
1. 공사관리자, 사원~대리급 평균 월급 세후 300~400
공사관리자면 현장에 대해 다방면으로 많이 알고 일도 제일 많이 할 거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짬안되는 공사관리자는 그냥 샵장 돌아다니면서 작업하는거 체크하거나 사진찍고
안전 이상으로 그냥 존내 걷는게 일이다. 걸어다니면서 모든 샵장 작업환경 체크, 걸어다니면서 프로들한테 허가서 서명받고
걸어다니면서 그냥 눈관리만 미친듯이 한다. 그러다 대리 짬 좀 먹으면 레이저 들고 캐드어플 깔고 다니면서 도면 좀 보게 된다.
공사 외 품질 안전 자재 등에도 컨택하기 때문에 일머리 배우기는 정말 좋은 직종이다.
일의 강도도 그냥 평균정도이다.
2. 안전관리자, 사원~대리급 평균 월급 세후 240~350 / 자격증으로 선임 걸면 400 언저리
배우는게 지지리도 없고 일의 강도도 ㅈㄴ 빡세다. 그리고 공사관리자급 또는 그 이상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야한다.
다니면서 눈관리 잘못된거나 만료된거 찾아서 최신으로 바꾸고, 서류에도 날짜갱신해야하고, 그 와중에 작업자가 불합리 싸질러서
감시단이 무전 콜하면 또 거기 뛰어가서 감시단 대응해야하고, 신규도 받아야하고, 신규자들 인솔에 서류에 씨2발 하는 일이
다른 모든 관리자 합한것에도 견줄만큼 복잡하고 짜증난다. 사무실에서 서류를 만드는 안전서류담당, 현장에 서류 비치하고 대응하는 현장담당
이렇게 안전 안에서도 두 분류로 나눠서 협업하는게 요즘 국룰이고, 신규는 그냥 짬찌 한명이나 여자애 하나 앉혀놓고 몰빵 시키는 경우가 많다.
신규담당 > 서류 > 현장 순으로 업무가 빡세고 근로자가 적은 회사의 경우 서류담당이 신규담당도 맡아서 하기에 업무강도는 회사마다 별 차이가 없다.
사무실에서 서류만 오롯이 치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사람상대가 패시브로 박혀있어야하기에 어느 직종보다도 "인성"이 중요시된다.
현장돌땐 안전 관련 지식이 필요할까? 그냥 현장 2달정도만 돌아도 그냥 보임. 감시단들이 뭘 잡고 다니는지, 어느 경우가 제일 흔한 불합리 케이스인지
훤히 보이기때문에 서류 치기가 힘든 컴알못 틀딱들이나 과장 차장급 경력자들은 주로 현장에 선다.
일의 강도는 현장의 경우 공사보다 편하고, 서류의 경우 모든 직종 중 단연코 최악이다.
3. 품질관리자, 신입 평균 월급 300~350
일단 품질을 쳐내려면 기본적으로 캐드를 다뤄야하고 도면을 볼 줄 알아야한다. 못하면 품질담당 되긴 빡셀것이다.
인맥이든 경력이든 뭐든 있어야 찍먹이라도 해볼 수 있는 직종이고, 뭐 하는게 없어보여서 꿀보직으로 오인받기도 하는 직종이다.
업무는 간단하다. 모~든 도면을 들고 모~~~든 용접포인트나 볼트조인곳 등 퀄리티가 필요한 작업이 된 곳을
모~~두 마킹하고 사진으로 찍어서 용접기준 핏업(가접), 용접완료 사진을 정리하여 엑셀에 죄다 나열하고
어느건물 몇층 몇열인지 싹다 정리하고 감리가 오면 그걸 검사받으면 된다.
업무 난이도는 중하~최상이다. 일단 공사 시작부터 참여했고, 도면만 볼 줄 알면 업무 난이도가 매우 줄어들고 평균 중~하 정도 난이도이지만
이미 공정률이 어느정도 진행된 회사에 품질담당으로 편입을 한다면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니가 편입을 한다는건 앞전에서 품질담당했던놈이 사고를 쳤든 ㅈ같이 했든 문제가 있으니까 나갔다는걸 의미한다.
그럼 그 독박은 이제 니가 이어받아서 뒤집어쓰고 니가 개고생해야한다. 핏업사진도 몇개 누락시키고, 마킹도 개 ㅈ같이 해놓고
심지어 액셀에 정리조차도 안하고간 사람에게 인수인계받는다면 그 사람이 몇달가까이 쳐미룬 업무를 니가 다 하느라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는거지 뭐
4. 공무팀, 신입 평균 세후 300~400
돈 갖고 지2랄하는게 업무니 예민할것이다 빡셀것이다 말이 많은데, 그렇게 빡세지만도 않다.
근로자들 TBM서명지 보고 공수체크하고, 출력인원 보고 등도 출력인원을 알아야 TBM서명지 인원과 대조하여 공수를 책정하기때문에
공무팀에서 맡아서 출력인원 관리를 하는 편이다. 그 외에 자재 발주시 해당 자재물품 구매신청, 사무실 내 필요 용품 구매신청,
회사차량 기름값, 어쨌거나 회사에서 돈이 얼마나 지출되었는지 싹다 정리하여 본사에 총 지출액을 보고하는게 주 업무이다.
실수가 없어야하고 꼼꼼한 성격이라면 공무를 무난하게 해나갈 수 있을것이다. 얘네는 현장도 안들어가고 뜨근한 사무실에 엉덩이 시즈모드하고
존2나 계산기만 뚜들기는게 일상일뿐더러 단순계산 말곤 골아픈 창의력이 필요한 직종도 아니다. 그래서 적성만 맞으면 아주 좋다.
단점도 있다. 공무팀 경력은 공무팀만 인정이 된다. 공사나 안전으로 가면 니 공무일 한 경력 별로 안쳐주는데가 부지기수라는 얘기다.
근데 공무하던애들이 굳이 다른 직종으로 옮길 이유도 없긴 하다. 공무가 귀하거든 ㅇ
업무강도는 그냥 딱 평균 언저리다. 적성에 맞으면 하.
5. 자재관리자, 신입 평균 세후 280~350
그냥 노가다버전 딸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회사차몰고 외부샵장, 자재샵 오고가며 현장에 물품조달하는게 일이다.
서류 칠 일도 뭐 발주요청서 쓸 때 빼곤 거의 없고, 차량 의자에서 대부분을 보내기에 스틱운전에 소질만있다면 꿀중의 개꿀보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재나 공구류 이름 및 사이즈까지도 모두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조공경험이 있다면 가장 도움될 직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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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 배관 조공, 공수제 1공수 평균 14, 한달 평균 30~35공수를 찍고 500이상을 벌어가는 도둑새2끼
팀장이 갖다달라는 공구리 심부름 쥰나게 하겠지만 위의 공사/안전관리자의 10분의 1, 품질관리자의 절반정도 밖에 걸어다닐 일이 없다.
무거운걸 나르고 다닌다고 하지만 마대자루에 들어있는 볼트류나 지그 등을 인력운반 할 때 빼곤 어차피 대차에 싣고 운반하니
그렇게 허리아플 일도 별로 없을 뿐더러, 머리 쓸 일도 없다. 볼트 나사 쪼이고, 체인블럭 줄 존2나 땡기고, 짬 좀 차면 그라인더 질좀 하고.
7시까지만 출근하면 되고, 퇴근시간엔 대부분 칼퇴해서 관리자보다 개인시간도 많이나는데 씨2발 돈은 훨씬 더 벌어감.
짬 차면 도면 배우고 배관공~작업팀장으로 전향할 수도 있어서 미래를 보더라도 나쁠 게 없는게 배관조공이다.
업무 강도도 미친듯이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관리자들에 비해 훨씬 편하다. 구라안섞고 10배는 편하다. 어깨에 힘 빼고 편하게 살거면 걍 조공해라.
2. 화기유도, 공수제 1공수 평균 13, 숙소지원 없음. 그래도 한달에 450 이상은 벌어감.
업무 강도는 단연코 가장 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괜히 아줌마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하는게 아니다.
TL 옆에 붙어서 작업구간 인원통제하고 TL 주차하는거 장애물 치워주거나 봐주고, 짐도 유도봉이랑 확성기 뿐이라
어휴 시2발 더 적어서 뭐하냐. 미래를 보면 같은 월급으로 같은 일만 하고 쭉 살 거 아닌 이상 희망이 없다.
그래서 창창한 젊은 여자애들은 오히려 배관조공이나 구인이 많은 안전관리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3. 용접공, 공수제 1공수 신입 평균 18~20, 한달에 심하면 천만원넘게 벌어가는 진정한 돈도둑
업무 강도는 당연히 조공보다는 빡세다. TL 운전이 거의 반 필수이며 여름이든 겨울이든 용접장갑에 방진마스크 두껍게 끼고
맨날천날 방염포 속에서 8자를 그리며 단순노동만 반복한다. 용접할 배관이 없으면 외부샵장에 끌려가서
배관을 받칠 지그나 롤러 등을 용접한다.
기공이기때문에 어느 현장을 가더라도 용접시험을 따로 봐야하고 용접 자격증도 필요하다.
직접 쳐 마셔보면 알겠지만 용접연기 존2나 기분나쁜 냄새난다. 계속 쳐맡으면 당연히 호흡기에 무리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높아서 여전히 인기는 많다. 미래를 보더라도 용접을 해주는 AI가 나오려면
아직 20년은 더 나중의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용접 경력도 배관경력 쳐주기 떄문에, 여러모로 정말 좋은 직종이다.
결론
니가 경력이 좀 있고, 나이가 좀 있고 현장 짬바가 좀 있어서 경력 가라로 쳐서 들어간다면? 관리자도 나쁘진 않다.
근데 니가 아직 경력도 없고 젊다면? 조공을 해라. 조공 두번 해라, 씨2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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