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여기 글 쓰고

자살도 생각하고 내가 무슨 병신같은 짓을한건지, 후회도 반성도 해보고

의미없는 짓이란걸 깨닫고 자살을 해야하나, 내가 이걸 갚아낼수있을까 씨발 진짜...

참고로 도박같은걸 한건 아님. 

개 씨발쓰레기새끼.

93년생 2017년기준 빚 약 1억 500만원

한달에 원리금만 240이상 나갔음.

매일매일 원리금을 쳐내야되니 하루에 9~10만원은 벌어야 안밀리겠지. 5일까진 연체해도 신용정보 어쩌고에 등록 안되겠지만

혹여라도 날아올 독촉장에 가족들이 알아챌까봐 3년가까이 그냥 죽은듯이 일했다.

나 3년동안 인터넷이라고는 폰으로 네이트기사, 갤눈팅했다. 게임도 한판한적도없고 술한잔도 마신적없고.

거진 3년만에 지금 

간혹 노갤에 올라오는 젊고 앞길창창한 친구들 용돈벌이로 인력나간다는거보고 진짜 너무 부럽고 내가 한심하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음.

그리고 2년이 지나 올해 3년차를 다 채워갈 무렵.. 오늘.. 2019년 8월 8일

오늘 일끝나고 이거 입금했는데 반영은 내일됨.

일끝나고 돈받아서 바로 농협 atm뛰어가서 돈넣고 대출 전용계좌로 입금시키고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펑펑울고 혼자 침대에 누워서 진짜 눈물 계속 흘렸다.

살면서 이 정도로 울어본적도없고, 앞으로도 이만큼 울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도 눈물 계속난다.

이건 뭐 쓰잘데기없는 나이인증..

진짜 한심하게 살고있지만 그래도 눈물날만큼의 3년은 살아왔다.

3년만에 지금 술먹는다.. 아 진짜 아직도 병신같이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되고 그래도 버텨온 3년에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눈물난다.

겁먹고 시작했지만 병신아 그냥 나가면된다고 말해주던 노갤러들 진짜 고맙다.

씨발 병신이 그래도 내일부턴 벌수있는돈을 벌수있다.

아 진짜 아직도 눈물난다. 내일 나갈수있을지 모르겠다. 아......ㅣ...............